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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허풍담 1 - 즐거운 장례식
요른 릴 지음, 지연리 옮김 / 열림원 / 2022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yolimnwon
[북극 허풍담1]
✅️ 북극 하면 떠오른 것은 얼음의 나라, 오오라, 이누이트, 얼음집, 추운 나라, 등등 떠올랐다
북극 그린란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우리에게 해맑은 유머와 위트, 철학적 의미를 주는 동시에 외로움과 고독을 이겨내려는 모습들이 애처로워 보였다
✅️ 북극에서 16년간 지내는 동안 문명의 소식이라고는 1년에 단 한번 찾아오는 수송선이 전부이고 문명의 혜택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이곳에 전직 군인, 사냥꾼들, 철학자, 낭만 자주 의자가 살고 있다 혹독한 기후와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이들은 끊임없이 허풍과 위트로 이야기한다.
백야와 극야가 있는 북극에서 동료를 만나려면 개 썰매를 타고 며칠을 달려가야 만날 수 있고, 생사를 건 야생 곰과 사투를 벌이기도 한 이곳에 사냥꾼들의 철학적인 대화와 여러 가지 에피소드, 그리고 해학적인 웃음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찾아온 손님을 위해 풍성한 대접과 함께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고 하니 사뭇 부럽기까지 하였다 몇 날 며칠을 먹고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니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꼭 우리가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책 속으로
✅️ "알렉산드레, 저 아랫집을 봐! 우리 집이야! 힘이 나지 않아? 집이 있어. 그것도 그냥 벽 네 개에 지붕만 달린 게 아니라, 우리의 생각, 감정, 소망을 지켜주는 진짜 집이지."_p44
✅️ “라스릴 여기 사는ㅈ우리가 세상의 기원이야. 옛날 빙하기 때 살았던 유인원과 같은 거지 (생략) 그들도 우리처럼 사냥을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고 진화 과정을 모두 거친 동시에 진화하기 전의 최최의 인간인 셈이지.”_p72
✅️ “안녕, 모두들 잘 잤어? 정말 즐거운 장례식이었어. 안 그래?”
_p171
✅️ 북극 허풍담은 즐거운 장례식을 빼놓을 수 없다 얄의 죽음에 애도하면서 이튿날 밤까지 먹고 마시면서, 장례식은 다른 사람은 바다에 버리고 나서야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어 산사람을 바다에 버린 것을 뒤늦게 알게 되고 바다에서 건져와 뚜껑을 열자 백작이 관에서 하품하며 하는 말이 배꼽을 잡았다 "정말 즐거운 장례식이었다고" ㅎㅎㅎ
✅️ 그린란드에는 여섯 명의 사냥꾼들이 살아간다 이제 다섯 명의 남자만 남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는 생각, 감정, 행복을 즐길 줄 알며, 참 행복을 한수 가르쳐 주기도 한다 사냥꾼들의 또 다른 여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배꼽을 잘 잡고 따라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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