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센스 - 소진된 일상에서 행복을 되찾는 마음 회복법
그레첸 루빈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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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 생각하던 오감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더라고요. 오감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삶의 새로운 활력을 느낄 수 있다니 참 신기하게 읽혔습니다. 특히 자세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어서 더 이해하기 편했는데요. 61쪽에는 색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특정 색이 가지는 문화적 의미를 소개하며, 색이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다루고 있더라고요. 빨간색은 사랑과 위험을 동시에 상징하고, 검은색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때로는 섹시함을 드러내고 또한 색채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몸과 기분을 바꾸는 구체적인 자극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겨울 동안 우중충한 회색과 갈색에 둘러싸인 저자는 봄의 초록과 노란 꽃을 상상하며 밝은 색을 갈망하는데요. 이러한 예시는 색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감정의 주체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후각은 불길한 냄새를 감지하고 불안을 느낀 순간의 인식하게 하는데요. 그 경험을 통해 우리는 후각이 단순히 향기를 즐기는 차원을 넘어 생존과 직결된 감각임을 다시금 인식하게 됩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후각을 상실하거나 왜곡되었을 때 삶의 질이 얼마나 급격히 떨어지는지를 경험했잖아요. 후각이라는 감각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하고, 평소 얼마나 후각을 소홀히 다뤄왔는지를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더라고요.. **“감각을 되살리는 것이 곧 삶을 되살리는 길”**이라는 것이죠. 요즘은 핸드폰을 바라보는 것과 과도한 정보에 매몰되어 감각을 차단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저자는 오히려 감각을 풍부하게 열어두고, 작은 변화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식하지 못했던 감각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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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부자 수업
배장훈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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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라는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고, 어쩌면 씁쓸한 현실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집니다. 돈 많은 장인에게 상속받는다는 설정 자체가 '흙수저'인 주인공의 운명적 전환을 암시하는 듯 보이니까요. 그러나 책장을 넘기며 만나는 이야기는 단순히 행운을 좇는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부자 아빠'를 통해 배운 부의 본질과 원칙, 그리고 평범한 소시민이 부자가 되는 가장 현실적인 길에 대한 냉철한 조언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소설 형식을 빌려 평범한 한 남자가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냈더라고요. 주인공은 가진 것 없던 어린 시절, '다음 달'을 기약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가난한 아빠의 뒷모습을 보며 자랍니다. 자전거, 컴퓨터, 노트북 등 갖고 싶었던 물건들은 '다음 달'로 미뤄졌고, 결국 주인공은 아빠의 약속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됩니다. 이 경험은 주인공에게 '약속''계획'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스스로의 힘으로 부를 일궈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듯 이 소설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부에 대한 개인의 태도와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심리적인 측면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라는 다소 무겁고 멀게 느껴지는 주제를 '소설'로 풀어냈다는 것이더라고요. 브런치대상을 차지한 소설답게 요즘 세대의 핫 키워드 재태크에 대한 내용으로 소설을 잘 다룬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성장 과정과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부와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겠더라고요. 부자가 되기 위해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을 심어주지 않고 대신,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돈을 모으고, 불리고,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스토리텔링 속에 녹여네 더 이해가 속속 되는 것 같습니다. 부자 아빠가 '가난한 아빠'의 약속 불이행을 통해 얻은 교훈이 주인공에게 부자가 될 씨앗이 된 것처럼, 이 책이 부의 씨앗을 심어주는 역할을 할 것 같아요^^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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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매장의 비밀 - 공간에 가치를 더하고, 경험을 설계하는 비주얼 머천다이징
목경숙 외 지음 / 지음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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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매장의 비밀이 알고 싶어서 일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잘 팔리는 매장이 되기 위한 고객의 심리적인 리서칭 같은 내용이 아니라. 공간이 주는 시각적인 경험으로 시각디자인 쪽으로 잘 팔리는 매장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서술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매출이 되는 매장이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 몇 가지만 바꾸더라도 크게 매출 변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봤는데요. 매장 연출에 있어 ''''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특정 공간'에 대한 감정이 "선명한 색감과 섬세한 조명의 이미지로"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더라고요. 이는 매장이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장소가 아니라, 고객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색과 빛이 매장 안에서 고객의 시선과 행동을 유도하는 '명확한 역할'을 하며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고객과 가장 먼저 소통하는 요소가 바로 색과 조명이며, 이것이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라는 것이죠. 특히, 조명은 상품 고유의 색을 선명하게 살리고, 질감과 디테일을 입체적으로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색의 명도와 채도, 빛의 따뜻함과 차가움은 공간의 '감도'를 조율하며 고객의 시선을 특정 상품에 집중시킬수 있기에 매출 증대를 원하는 상품이라면 명도와 채도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저자는 공간 연출의 핵심에 ''이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색은 한눈에 공간의 성격을 인지하게 만들고, 그 안에서 경험하게 될 감정과 분위기를 미리 예측하게 돕는다고 합니다. 더욱이 고객이 가까이 가지 않아도 매장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바로 색의 힘이니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상품의 디테일은 가까이 가야 보이지만, 색은 멀리서도 공간 전체를 설명하닌깐요.

 

위 사진처럼 실제 적용사례 사진도 들어 있어 이해하기가 편했습니다. 아름다운 표지 디자인처럼, 이 책은 매장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열어주더라고요. 단순한 상품 진열을 넘어, 고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모든 매장 운영자들에게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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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 - 분열의 정치를 넘어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는 시간 서가명강 시리즈 41
강원택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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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 시리즈 즐겨 읽고 있는데요. 최신간 서가명강 41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강원택님이 쓴 책입니다. 최근에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도 뽑히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매우 격동적이라 생각되는데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님인 강원택님은 어떻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얘기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한국의 민주화가 '혁명'이 아닌 '정치적 타협'의 결과임을 강조있더라고요. 더욱이 저자는 6·29 선언이 "권위주의의 세력이 민주화운동 세력의 요구를 수용하여 정치적 타협을 이룬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역사 서술과는 조금 다른 시각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보통 우리는 6월 항쟁을 국민들의 투쟁으로 권위주의 정권이 무너진 '혁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렇지만 저자는 양 세력이 서로를 압도하지 못한 '힘의 균형점'에서 타협이 이루어진거라고 표현하고 있더라고요. 이러한 분석은 한국 민주주의가 '구체제를 전면 부정하고 새로운 체제를 수립'한 프랑스 혁명이나 러시아 혁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독특한 부분은 한국 민주화의 특수성을 '타협'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며, 이것이 이후 한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대학교 또는 고등학교 수업교제로 써도 괜찮을 것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고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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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12
알베르 카뮈 지음, 이주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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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소설 읽어보셨어요? 이방인 소설을 읽어보셨다면 이 표지가 느낌있게 다가올 것 같은데요. 이방인 소설이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나왔다고 하길래 저도 한번 다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짧은 소설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금방 읽을 수 있으니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짧은 줄거리로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니 1942년에 출판된 알베르 카뮈의 소설은 정말 고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비슷한 주제로 소설을 쓰기에는 이것보다 더 잘 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읽혔던 그리고 이방인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나는 문장 “오늘 엄마가 죽었다.”를 사진으로 찍어봤는데요. 엄마의 죽음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슬픔을 불러일으키는 사건 앞에서, 그는 감정적인 동요를 보이지 않고 마치 남의 일처럼 무덤덤하게 행동했는데요. "모친 사망. 내일 장례식.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전보 내용을 접하고, 그는 단순히 장례식에 가야 한다는 사실만을 인지할 뿐이었습니다. 사장에게 이틀의 휴가를 신청하고, 그 이유를 "거절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하지만, 사장은 탐탁지 않은 눈치였죠. 뫼르소는 이에 대해 "내 탓은 아닙니다"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그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거나 감정적으로 방어하려 하지 않는, 철저히 사실만을 말하는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이 페이지는 뫼르소가 사회가 기대하는 감정적 반응(슬픔, 애도)을 보이지 않고, 오직 자신의 감각과 필요에 따라 행동하는 '이방인'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문장입니다.

 

어떻게 이런 컨셉을 설정을 생각했을지 신기할 정도로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의 죽음은 대부분 많은 사람에게 눈물을 펑펑 흘릴 정도의 상황이기 때문이죠. 200페이지도 안되는 소설로 사회적인 인간으로 누구나 고민해 볼만한 주제를 설정하여 2025년 현재까지 많은 사람에게 읽힐 수 있다니 참 놀랍다고 생각됩니다. 표지가 오리지널 초판본의 모습을 하고 있고 가격도 3200원 정도로 5000원 이하이어서 소장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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