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 - 분열의 정치를 넘어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는 시간 서가명강 시리즈 41
강원택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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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 시리즈 즐겨 읽고 있는데요. 최신간 서가명강 41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강원택님이 쓴 책입니다. 최근에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도 뽑히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매우 격동적이라 생각되는데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님인 강원택님은 어떻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얘기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한국의 민주화가 '혁명'이 아닌 '정치적 타협'의 결과임을 강조있더라고요. 더욱이 저자는 6·29 선언이 "권위주의의 세력이 민주화운동 세력의 요구를 수용하여 정치적 타협을 이룬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역사 서술과는 조금 다른 시각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보통 우리는 6월 항쟁을 국민들의 투쟁으로 권위주의 정권이 무너진 '혁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렇지만 저자는 양 세력이 서로를 압도하지 못한 '힘의 균형점'에서 타협이 이루어진거라고 표현하고 있더라고요. 이러한 분석은 한국 민주주의가 '구체제를 전면 부정하고 새로운 체제를 수립'한 프랑스 혁명이나 러시아 혁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독특한 부분은 한국 민주화의 특수성을 '타협'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며, 이것이 이후 한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대학교 또는 고등학교 수업교제로 써도 괜찮을 것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고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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