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콘티 연출 - 개정판
조득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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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열심히 보는 독자 중에 한 명으로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웹툰이 탄생하는지 그 과정이 매우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웹툰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콘티 연출 완성을 위한 테크닉을 총 막라한 책이더라고요. 특히 이 책을 집필한 조득필만화가님은 대중만화와 더불어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60편의 세계명작의 일러스트를 제작하기도 했더라고요. 그리고 웹툰 연출도 많이 한 걸로 나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웹툰 콘티 연출이라는 이 책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은 총 13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웹툰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기획 구성해야 하는 것과 캐릭터와 플롯, 시나리오의 시작과 중간, 결말을 미리 짜놓고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첫 부분에서 구성을 짜는 놓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더라고요. 만화부터 그리고서 스토리를 구성할 줄 알았는데 캐릭터보다 스토리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만화이다보니 글보다는 그림으로 스토리를 표현해야 함으로 등장인물의 얼굴 표정으로도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법을 페이지 78에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아래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4컷의 얼굴 표정에서 다 다른 감정이 느껴지죠. 이렇게 웹툰은 표정을 통해서도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이밖에도 포즈로 느끼는 감정도 소개되어 있는데요. 그에 알맞은 예시 그림도 잘 들어가 있어서 어떤 식으로 그려야 할지 감이 서더라고요. 5장의 만화예술의 특징, 이 나와 있는데요. 선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서 시간의 느낌을 전달한다는 것이 특이 했습니다. 미술 시간에 흔히 선을 통해서 원근감만 느껴졌는데 만화는 시간의 느낌까지 전달하더라고요. 더욱이 페이지 109에 나와 있는 시간을 컨트롤하는 칸에서는 칸의 크기에 따라서 시간을 누적되게 표현하기도 길게 공간을 만들어서 시간의 영역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신기해서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웹툰을 그리고자 하는 분들은 전문가의 노하우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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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맛 - 셰익스피어처럼 쓰고 오스카 와일드처럼 말하는 39개의 수사학
마크 포사이스 지음, 오수원 옮김 / 비아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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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처럼 쓰고 오스카 와일드처럼 말하는 39개의 수사학이 소개되어 있는 책이다. “문장의 맛의 저자 마크 포사이스는 런던에서 태어나서 영국에서 작가이자 언론인, 편집자로 일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 문장의 맛에 나오는 39개의 수사학은 영문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졌다. 근데 그걸 우리나라 말로 번역해서 한국말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사학으로 정리한 옮긴이의 정성이 대단하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바이다. 앞표지의 해상도 떨어지는 그림에 비해서 책 안의 편집은 굉장히 세련되게 편집되어 있다. 노란색과 검정색으로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데 편리함을 느꼈다. 다음번에 추가 발간 기회가 된다면 표지는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다. 39개의 수사학을 적은 것이라 개인적인 느낌이 갈리는 그런 책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첫 번째 수사학으로 제시한 것은 두운인데 인간은 똑같은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좋아해라고 나온다. 셰익스피어가 두운을 많이 사용했는데 한 여름 밤의 꿈에 등장하는 구절을 통해서 두운을 설명했다. 그러고 보면 개인적으로 두운이 반복되면 머리에 속속 기억에 오래남는다. 21번째 수사학으로 제시한 것은 강세로 운율 만들기이다. 영어로 시를 쓰는 일은 꽤 단순한 작업이라고 한다. 일단 각 영어 단어는 강세가 있기에 그것만 잘 활용해도 시가 된다는 논리이다. 한국말은 강세가 없기에 강세로 시를 만들 일은 없지만 영문은 있다. 영문의 수사학 39개를 소개한 책이 국내에 번역되어서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 책은 번역본이 아니라 원본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문에 대한 수사학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34의 수사법 과장법을 읽을 때에는 종종 한국말로도 충분히 사용할 만한 수사법도 소개되어 있다. 인간은 화려하게 수를 놓지 않고는 말을 할 줄 모르는 각색의 대가라는 표현까지 되어 있다. 과장을 하면서 말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어든 영어든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이기에 말을 하는 수사학은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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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향기로운 날들 - K-플라워 시대를 여는 김영미의 화원 성공백서
김영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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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름다운 꽃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 쯤은 해 봤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플로리스트는 어떤 일을 할까 배워보려고 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 호기심에 이 책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한 전문적인 면을 소개하는 것보다 저자분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었는데요. 저자분은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년시절 노인정에서 생활 할 때도 있었다고 하네요. 학창시절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 직업은 간호사였다고 해요. 2학년 때 수학을 좋아해서 이과반에 갔는데 간호학과가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간호학과에 진학하고 머리에 흰색 캡을 쓰고 흰색 원피스를 입는 것이 기본이었고 저자분은 그걸 즐거워 했던 것으로 읽혔습니다. 저자분은 간호사라는 직업을 평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남편이 꽃집을 시작하면서 플로리스트의 길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분이 직접 작업한 꽃 작품의 사진이 삽화로 책 속 곳곳에 있는데요. 꽃 이쁘잖아요. 꽃 작품 사진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역시 꽃은 아름답죠. 이 책에서는 저자분의 인생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남편과 결혼에서 사람 꽃 농원이라는 동네 꽃 가게를 오픈한 스토리가 들어있었습니다. 남편은 지인의 꽃 가게에서 일하면서 이 일에 매력을 느껴 본인의 꽃 가게를 오픈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저자분은 그때 대학연구소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기에 직업이 안정적이고 만족감을 많이 느껴서 평생직장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혼자서는 꽃가게를 못한다고 같이 하자고 해서 아까운 직장을 버리고 남편과 꽃가게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꽃가게를 운영하면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이런 감수성있는 책이 나왔다니 개인적으로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20여년 동안 꽃가게를 운영하며 플로리스트로 강의 및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었습니다. 책 제목 만큼이나 향기로운 날들에 대한 저자분의 삶이 녹아 있어서 수필을 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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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 끊임없이 부모에게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셀프 심리학
산린 사토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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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쫌 바뀌었는지는 몰라도 가족주의와 효문화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을 보기는 드물다. 어쩌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콩가루 집안이네 하고 멀리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무려 책의 3분의 1을 할애하는 불량으로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은 이유10가지 넘게 기술하고 있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은 이유를 읽다보니 부모를 그냥 사람으로 이해하게 된다.

 

모든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면 이상적이지만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는 없다. 그건 부모라고 해서 다른 것 같지는 않다. 사람마다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이 책에서는 부모 장벽 체크리스트라고 해서 내 마음 속 부모 장벽 알아내는 것이 소개되어 있는데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부모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힌트가 될 수 있다.

 

저자분은 이 책을 통해서 부모와 함께하는 것이 오히려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부모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바꿀 수 있다. 부모로 받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고 나를 바꿔서 행복한 인생을 갖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를 골라서 태어나면 자신과 잘 맞는 친구를 고르듯이 그런 부모를 골랐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를 고를 수 없고 랜덤이기에 부모에 대한 환상을 벗어나자. 부모도 한갖 인간일 뿐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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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 몰입 - 삶을 낭비하지 않는 초집중의 기술
크리스 베일리 지음, 소슬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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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로 일하다 보면 정신이 없어서 멍해지는 시간이 있다. 뭔가 촉박하고 일은 진척이 안 된 것 같고 개운하지 않은 기분 그것이 더 피곤하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머리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습관적 몰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 삶을 낭비하지 않는 초집중의 기술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또한 우리는 하루의 절반을 하비하며 보낸다는 문구도 마음에 든다.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는 하이퍼포커스의 비밀이다. 그 비밀을 잘 써먹고 싶다. 그리고 매일매일 하이퍼포커스로 뭔가의 일을 말끔한 기분으로 해내고 싶다. 매일매일 일을 끝내는데도 뭔가 놓친 것은 아닌지 하는 쓸때없는 기분을 버리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이 쓸모가 있을 것 같다. 페이지 47에 우리가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은 그 수가 한정적이다.라고 나온다. 한 번에 의식적으로 소화하고 집중할 수 있는 양은 40조각 뿐이라고 한다. 거기다 집중력을 쓰고 나면 단기 기억에 정보를 매우 조금 저장한다는 것이다. 단기 기억에 정보를 저장할 때 뇌가 수용할 수 있는 매직 넘버는 40에서 4로 줄어든다고 한다. 우리는 뇌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루에 2가지만 집중해서 처리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습관적인 일 하나와 복잡한 일 하나 이렇게 구성해야 그나마 멀티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지 65퇴근길에 일 생각이 마음을 짓누를 때도 마찬가지다.”라는 문구에 개인적으로 완전히 공감했다. 매일 일을 하면서도 말도 안되는 개인적인 무거운 마음을 정말로 털어내고 싶다.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분이라면 이 책이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다. 당신은 일을 매일매일 하고 있고 일을 처리했으며 그 기분은 본인이 생각만 정리하면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직딩들이여 오늘도 수고많았습니다. 당신은 훌륭하며 스스로를 갉아먹는 생각만큼 자신이 일을 못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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