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링크 업 Link up - 마음을 사로잡는 관계의 기술
이영미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평점 :
모든 사람이 콘텐츠라는 라온 아시아 출판사의 슬로건이 좋네요. 저도 저 만의 콘텐츠로 이 출판사에 책을 내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이 책은 이영미 저자의 25년 동안 직장 생활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25년간 그녀만의 콘텐츠인 것이죠. 그녀의 25년 삶 속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 줄까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초반부터 우리나라의 굴찍한 스타 “박지성”, "지드래곤" 이야기로 시작되어 술술 읽기가 쉬웠습니다.
그녀가 “박지성” "지드래곤"을 어떻게 만났냐 하면, 그녀는 나이키 본사에서 25년 정직원으로 일했습니다. 그녀의 정직원 입사는 대학 4년 꼬박 채우고 입사해야지 하고 입사를 한 것이 아니라 그녀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건 나이키 매장 알바에서 시작해 본사 총무과 인사담당자의 면접 제의로 정직원으로 입사했다는 것이죠. 저는 이 부분이 첫 번째 큰 링크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의 첫 번째 알바는 오빠의 대타로 들어간 현대백화점(삼성동) 나이키 특판 업무입니다. 오빠의 대타이기에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팔아서 지금까지 행사 중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네요. 그 알바의 본사 영업팀장이 강남에 직영점을 새로 오픈하는데 판매 업무를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서 그녀는 강남 로드숍에서 10개월을 일하고 판매업무를 그만두었습니다. 그 퇴사를 며칠 앞두고 그녀는 나이키 본사 총무과 인사담당자의 면접 제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녀는 단순 알바 업무를 성실히 했고 영업팀장님과 인사담당자와의 좋은 관계로 링크업이 된 것입니다. 그녀의 진실한 업무 태도가 다른 업무에서도 빛이 납니다. 영업팀에서 대기 발령으로 6개월 동안 유니폼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드디어 영업팀에 정식으로 발령을 받습니다. 여기서부터 박지성에서 시작해 정해인까지 다양한 스타들과 인간관계와 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단순 셀럽들 비유 맞추는 일로 끝나지 않고 굴찍굴찍한 프로젝트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각 스타들의 그냥 인간으로 바라보는 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특히 지드래곤의 2017년 “KISS MY AIR” 나이키 페이버 맥스 광고 모델 스토리가 가장 인상 깊습니다. 나이키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운동화 브랜드입니다. 그 광고를 아시아 모델로 더욱이 스포츠와 상관이 없는지드래곤을 모델로 내세웠다는 그녀의 스토리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모델을 쓰는 걸 싫어하는 “샤넬”도 이 나이키 광고 이후로 "지드래곤"을 모델로 쓰기 시작했다고 어디 기사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각종 유럽 유명 패션 브랜드에서 "지드래곤"에게 협찬이 쏟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아시아 남자는 볼품없었을 텐데 그 시작을 뚫은 것이 저자와 같이 자신의 일에 열심인 사람들이겠지요.
사진출처: 나이키 광고
저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열정을 갖고 일하는 사람과 그냥 맹목적으로 일하는 사람의 눈빛이 다름을 느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눈빛이 상상이 되네요~ 열정으로 일하는 사람. 정말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는 눈빛으로 일하는 사람이오.
P.43 7년 전 아마 2012년쯤 “지용아, 혹시 나이키가 무언가 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거 있어?” 그는 망설임 없이 “나이키 지디 신발을 만들고 싶어요! 카니예 웨스트처럼. 그게 소원이에요.” 그 소원은 2019년 그가 제대한 후 2주 만에 세상에 선보였다. 그건 "지드래곤 나이키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이다.
이 책을 읽으면 직업상에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와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 나이키의 단순 협찬 업무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의 소원을 정말 실현시켜주는 사람. 진심 어린 관심이 인간관계의 시작이며 업무상 인간관계를 링크 업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linkup #봄빛햇살23 #링크업 #마음을사로잡는관계의기술 #그냥해버리자 #이영미저자 #라온아시아출판사 #모든사람이콘텐츠다 #초판20201203 #GDkissmyair #지드레곤나이키에어포스파라노이즈 #GD에어포스1파라노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