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라는 심리육아 - 엄마의 엄마가 알려주는 실제 육아 지침서
은옥주 지음, 김도현 그림 / 미래와사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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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여는 글에서 자신이 올해 칠순이 되는 나이라고 밝혔다. 글은 외손자 김도현을 돌보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드러내고 그에 맞춰서 심리학 이론을 사진과 같이 네모칸 박스로 제시했다. 3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저자가 오랫동안 미술치료사로 일하면서 전문적인 관점에서 자녀를 키우는데 중요한 핵심을 몇 가지 제시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육아를 하는데 도움이 되길하는 바램을 넣었다.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 마다 삽화가 들어가 있는데 그림을 볼수록 애정이 가득 담긴게 느껴진다. 삽화 속의 얼굴이 한 인물을 묘사한 것이 느껴졌다. 또한 색감이랑 웃는 표정을 살려서 묘사한 부분이 애정이 가득 담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삽화에 그림을 넣어주는 사람이 너무나 정성스럽게 사람을 묘사한 것이 독특하다 싶어 삽화를 누가 그렸나 살펴보니. “, 그림 은옥주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자신의 외손자를 애정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관찰하며 삽화를 그렸을 지은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3명의 추천사가 있었는데 1번의 추천사는 딸 장현정 겸임교수 및 미술치료학 박사 한국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전문가. 2번의 추천사는 아들 장재영 박사수료 한국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사. 3번의 추천사는 제자 이영심 호주공감 미술치료센터 지부장과 회장을 했던 현재는 호주한인 임상미술치료협회 감사가 추천사를 써줬다.

    

우선 20201218일에 발행된 신간 책을 제일 빨리 읽어서 기뻤다. 또한 애정뚝뚝 삽화를 보며 읽는 내내 마음도 한결 따뜻해지고 좋았다. 그리고 또 느낀 것은.. 친정엄마 찬스를 제대로 살려서 외손주를 애정뚝뚝으로 길러주신 1번의 추천사를 써준 딸 박사이자 교수인 장현정님이 왜 이렇게 부러운가. 진짜 부럽다. 저자이자 엄마인 은옥주님의 아들도 박사이자 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사로 활동하는 2번의 추천사를 써준 아들도 부럽다. 물론 미술치료사라는 직업이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직종인 것을 안다. 그냥 내 개인적으로 엄마가 미술치료센터를 설립한 사람에 자녀들이 줄줄이 그걸 대물림 받아서 그 업무를 한다는 것이 이제는 개천에서 용 나기는 어려운 세상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그제 그것이 알고 싶다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리는 정인양에 대한 사연을 듣고 이 책을 읽어서 더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이 책은 외손자와 외할머니의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이야기와 삽화가 가득한 책이다. 모든 아이들이 다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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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곳이 없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아줌마, 잔소리 대신 시를 쓰다
채유진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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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구성은 시를 쓰고, 그것에 대한 짧은 글을 쓰고, 마지막으로 그와 관련된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할 거리 총 50개이고 페이지는 229쪽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도 이런 식으로 글쓰기 연습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시는 한 번도 써볼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시라는 것이 생각의 여운을 많이 남겨서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

 

글을 많이 써서 생각을 주입하는 이미지 보다 간략하게 할 말만 하고 독자에게 공감의 여운을 남기는 시가 더 예술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그런 시를 나는 왜 쓸 생각을 안 해 봤을까? 물론 최근 10년 동안 시집을 사서 읽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언젠가 운전하다가 들른 포도밭에서 사장님이 자신이 시를 썼다고 가져가고 싶은 면 가져가라고 시집을 주신 적이 있었는데 우리 집 책장에 고이 모셔놓고 본 적은 없다.

그렇지 시집은 잘 안 팔리지.

무료로 줘도 안 읽는데

왜 안 읽고 안 쓰게 되었을까?

 

제목이 말할 곳이 없어이 말이 좀 측은하다. 그러고 보니 나도 넋두리만 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직장동료나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에너지가 딸린다. 그래서 나도 남한테 얘기할 때는 좋은 말만 하게 되고 나쁜 말은 그냥 혼자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데 당연한 감정이다. 그걸 알긴 아는데 말하기는 부담스럽다. 말할 곳이 없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는 저자의 글이 이해가 된다.

 

p.12 . 당신이 떠나고. 나는....... 섬이 되었다. 아무도. 닿을 수 없는.........

이 시를 쓰고 저자는 사랑은 그런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인가요?”라고 독자에게 첫 번째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

 

내가 알기로는 섬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시가 있어서 저자가 섬이라는 시를 썼다는 것에 굉장한 도전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말하는 유명한 시는 정현종의 섬이다. 정현종 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옛날에 좋아했던 시인데~ 새삼 다른 시도 뒤적여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통 문학으론 시가 어렵게 생각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짧은 글 짧은 에세이로서의 라고 정의하니 한결 가볍고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 ‘나도 이렇게 글 좀 연습해 봐야 되겠다.’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항상 책 읽을 때는 이렇게도 해보고 싶고 저렇게도 해봐야지 다짐하는데 ~ 실천을 못하는 것이 문제다ㅠ) 새해 2021년에는 깨달은 것 실천해 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래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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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부업 -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김상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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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를 가입한 지 꽤 오래되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이웃은 딸랑 10명 안쪽이었다.ㅠ 요즘은 부케도 유행하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블로그 이웃을 늘리려고 해도 좀처럼 늘지가 않는다. 책 리뷰 글은 꾸준히 올리는데 이대로 하다가는 뭐도 안될 것 같다.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글을 쓰지 않겠는가?ㅠ 읽는 사람이 없는 글을 쓸 것이면 그냥 일기장에 쓰는 게 나으니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을 만났다.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부업까지는 아니어도 블로그 이웃님이나 독자 좀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 읽으면 읽을수록 진짜 알짜네~~저자 김상은 님이 이렇게 노하우를 퍼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노하우가 가득 들어있다. 6 챕터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가장 알짜 챕터는 “3. 블로그 부업, 본격 강의“6. 눈길을 사로잡는 포스팅 공식이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클릭 받는 포스팅의 특징을 모른다.ㅠ 내가 아무리 태그를 달아도 새롭게 유입되어서 내 글을 읽는 사람은 없다. 조회 수는 10을 넘지 못한다. 그런데 이 책에 그것에 대한 공식처럼 알려줬다. p.280쪽을 보면 자세히 그림까지 첨부되어서 검색해서 제목 정하기 태그 다는 법도 자세히 나왔다. 네이버 블로그 이웃을 늘리는 것이 목적인데 나는 네이버 블로그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 p.126블로그 4대 지수: 알고 보면 블로그도 점수제?’를 보면 기본적인 네이버 블로그의 속성에 대해 알 수가 있었다. 나는 단순히 블로그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블로그로 마케터가 될 길이 보이는 책이다.

 

총 페이지는 320페이지이고 널찍한 줄 간격으로 쓴 책이 아니라 깨알같이 붙어 쓰여있어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속지는 칼라로 되어 있어서 실제 블로그 화면의 검색 삽화도 꽤 많이 들어 있어서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서점에서라도 살짝 보시면 제가 말한 뜻을 의미를 알 것이다. 실물로 영접한 한 사람으로서 블로그 콘텐츠 마케터를 꿈꾸는 분에게 추천한다. 나도 2021년에는 이 책대로 꾸준히 30분씩 노력해서 블로그 이웃을 늘려보리라 다짐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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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여행 - 세계 여행에서 발견한 브랜드의 비밀
김지헌.김상률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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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아니 이 년에 한 번 정도는 해외여행을 갔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로 비행기를 타지 못하니ㅠ 몸도 마음도 근질근질하다. 비행기 타고 기내식도 먹고 싶고 여행 가고 싶다.ㅠ 역병 예방을 위해 방구석에 갇힌 것도 벌써 1년이 되어간다. 정말 코로나야 2021년에는 끝나길 바란다.1년 동안 숨겨온 나의 욕망을 잠재우기 위한 브랜드 여행”. 이 책을 통해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보았다.

 

이 책은 공동저자 김지헌, 김상률 두 분이 지었다. 이름만 들어서는 여자와 남자 같기도 하여서 부부가 세계여행 다녀와서 브랜드를 주제로 수필을 썼나 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을 빗나갔다. 첫 번째로 빗나간 것은 둘 다 남자라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부부는 아니다^^; 두 번째로 빗나간 것은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 공동 지필이라서 같이 해외를 떠나서 느낀 점을 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단 한 번도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공동 지필이냐 하면 두 분 다 브랜드 심리학, 브랜드 박사 및 교수로 활동하고 있어서 우연히 브랜드 연구 소모임 특강에서 같이 책 써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이 책으로 출간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깐 이 책은 여행에 대한 일반인의 단순 수필이 아니라 브랜드 전문가가 현실 속의 브랜드에 대한 전문적인 소견을 나타낸 책이다.

 

각 전문가님의 서로의 의견도 분명하게 갈려서 각 챕터의 소제목마다 저자의 이름이 쓰여있는 독특한 구성으로 엮여있다. 나같이 무딘 사람이면 전혀 눈에 안 들어왔을 것 같은 인도 호텔 직원의 낡은 셔츠를 통해 호텔 직원의 봉급 등 처우를 생각하는 날카로운 시선이 놀라웠다. 또 따뜻한 쿠키를 먹으며 '그냥 좋다~' 생각할 것을 따뜻하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편안함과 안도를 주는 브랜딩 화하는 시선이 놀라웠다. 읽는 내내 전문가의 브랜딩에 대한 철학과 깊이를 이해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혔다. 이 책은 총 파트 5로 되어 있는데 소제목이 매우 감각적이다. 먹다, 자다, 놀다, 사다, 이동하다로 구성되어 있어 책이 참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못 가는 요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감각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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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늘공이 된 김주사 - 어쩌다 된 공무원, 뜨거웠던 37년 인생
황인동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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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목은 어쩌다 된 공무원, 뜨거웠던 37년 인생이다. 공무원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에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경기가 안 좋고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요즘. 공무원이라는 직장은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되고 그건 알겠는데 도대체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행복에너지 출판사의 책은 2번째로 읽는 것인데~ 출판사 성향을 봤을 때 왠지 저자가 진솔하고 깨알같이 자기 얘기를 할 것 같아 상투적인 공무원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 것 같아 더 기대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내가 첫 번째로 읽은 행복에너지 출판사의 책은 아내의 손님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삶과 애환을 담은 소설인데 그 책의 이미지가 매우 진솔하고 깨알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황인동님이 저자인데 이 분이 1984년에 입사 202012월에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공무원 생활을 했던 내용이 나와 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직장 생활을 했다니 완전 우리 아버지 또래이시거나 우리 할아버지 또래 때 직장 생활 이야기이다. “2장의 김 주사가 한 일들은 내가 오래전에 경험했던 교통카드 업무, 주민등록 전산망 사업 추진, 등 나에게는 너무나 먼 얘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나는 차표를 내다가 교통카드로 결제했던 세대가 아니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스를 탔을 때부터 교통카드를 이용해 봤기 때문에~ 교통카드 업무를 추진했던 사실 그 자체가 호랑이 담배 피우는 오래전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는 뜻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무원 생활도 다른 직장과 마찬가지로 상사 눈치 보고 주어진 일 하며 월급 받는 월급쟁이 생활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 느낀 것은 우리 아버지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은 워낙 빨리 변하니깐. 지금의 80대 이상은 한국전쟁도 경험하고 분단도 경험한 세 대고 70, 60대는 보릿고개도 겪어보고 찢어지게 가난했던 세 대고 50대는 올림픽도 경험하고 이때부터 경제성장이 눈부시게 발전해서 40대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배고픔 걸 모르는 세대가 더 많으닌깐.....지금 60세가 되는 이분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했고 세대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각 세대마다 사회 상황이 많이 달라 좁은 땅덩어리에 같이 있어도 이해하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소통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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