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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여행입니다 - 나를 일으켜 세워준 예술가들의 숨결과 하나 된 여정
유지안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평점 :
“여행”가고 싶다.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면 해외여행 꼭 가고 싶다. 여행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 책을 읽었는데요. 저자 유지안님은 2017년 10월 인도를 시작으로 1000일간의 세계여행이라는 계획으로 여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금지되어 100일을 못 채우고 900일간의 세계 배낭여행의 기록이 이 책에 들어있었습니다.
인도, 이집트, 터키, 조지아, 미국, 캐나다, 영국,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룩셈부르크. 에스토니아에 간 기록이 들어있었는데요. 현지에서 찍은 사진이 삽화로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읽으면서 같이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에 열거한 나라의 여행을 계획하거나 가고 싶다는 분은 이 책을 읽으면 미리 선체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60대에 여자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배낭여행하면 체력이 기본적으로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부릅니다. 60대라는 노인이 되는 시점에 배낭여행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더욱이 17킬로그램이나 하는 배낭을 짊어지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저자분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900일 동안 저자 분에게 감명 깊게 다가왔던 예술가의 고택이나 박물관을 방문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빨강머리 앤”을 감명 깊게 읽고 영화도 감상했었는데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이 책에 나와 있는대로 캐나다에 있는 몽고메리의 생가랑 빨강머리 앤의 배경이 된 녹색 박공집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앤과 길버트가 데이트를 한 숲속 길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니 그 숲길도 직접 가서 거닐고 싶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