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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병원이 잘되는 12가지 비밀
박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평점 :
병원이라고 다 돈을 버는 시대는 사라졌다. 소아과 병원은 매출이 안되어 문을 닫는 경우도 속출해서 소아과 전문의는 인기없는 학과로 소아과 전문의가 없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의 소명으로 의사를 선택한 사람도 있겠지만 돈벌이가 된다고 해서 전문직을 선택한 사람도 분명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떤 직업도 월급이나 돈과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잘 되는 병원은 어떤 포인트가 있을까? 이 책에서는 홍보, 마케팅, 진료, 병원 분위기를 뽑았다. 개인적으로 공감됐던 것은 병원 분위기를 업시키기 위해서 직원 관리 또는 직원 교육을 중요시 한 것이 공감이 갔다.
병원의 분위기는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병원 아니면 안 가고 싶은 병원으로 나뉘게 된다. 병원의 인테리어가 훌륭하다면 그것도 병원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병원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것은 직원들의 말투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는 진료도 잘 하고 마음에 들지만 의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간호사나 직원의 행동이 불친절하다면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은 병원이 된다. 의외로 환자들은 간호사나 직원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의사의 고작 진료가 10분 남짓이지만 간호사 또는 직원과는 20분 가까운 시간을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총 5장으로 되어 있는데 제 4장에 직원 교육 및 조직관리에 대한 내용을 1장에 가득 채워서 기술하고 있었다. 병원 뿐만 아니라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곳이라면 4장의 내용이 다용도로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플러스 팁에서 여성들은 아주 작은 모임에서도 관계를 형성하려고 하고, 그 관계 때문에 좋고 싫고가 결정된다고 나와있었다. 의외로 그런 여성 직원이 많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놀라고 있지만 그것이 사실이라고 알고 있다. 의외로 이상한 관계에 집착해서 직장을 옮기는 사람을 종종 봤다. 여하튼 직원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외부소싱을 통한 교육보다 아침 조회라던지 한달에 한번의 회의를 통해서 내부교육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