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창작론
미우라 시온 지음, 김다미 옮김 / 비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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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기를 위한 소소한 조언🤓


최초로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모두 석권한
미우라 시온 작가님이 인터넷 연재로 쓴 글을 모아
발간한 소설쓰기 강좌😄

「マナーはいらない/매너는 필요없어」라는 원제답게
무언가 쓰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에게
뭐라도 쓰게 만들어 줄 것처럼
쉽고 유쾌하고,
무엇보다 경험에서 우러난 실용적 내용이 많았다!

사실 꼭 ‘쓰기’에 관심이 없어도
소설가의 창작 일기를 본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
#배를엮다 #마호로역다다심부름집


소설이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블로그나 리뷰 쓰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글쓰기의 매력과 애정을 배우고 느낀 것 같아
정말 맛있게 배가 부르다😋


💬
‘문장을 쓴다’와 ‘소설을 쓴다’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둘을 연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정열을 품고 소설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것밖에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각하고 쓴다.
그렇지만 생각하고 무작정 머리만 굴리면 피곤해지니 저의 경우를 들어 소설 쓸 때 생각하고 유념핳 것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소설을 쓸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재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비채2기서포터즈


덧 :)
_이 책을 읽으니 작가님의 에세이도 무지 궁금해졌다. 누구든 제발 출간 좀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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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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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문은 따로 떨어질 수 없는 한 몸🤭


시는 시,고
산문은 산문,이라고 지금껏 믿어왔는데
아.니.었.다!

무려 1972년에 등단해 50년 넘도록 시를 써온
정호승 시인님이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증명해 주셨고
더불어 시는 정말 우리 삶 한가운데 항상 함께라는 것도
여실히 보여 주셨다.

개인적으로는 산문 속 상황이 시로 바뀌었을 때
전혀 다른 느낌으로 읽히는 점이
매우 신비롭고 재미있고 좋았다😌


💬
소나무의 일생이 없으면 산문이 있을 수 없고,
솔방울이라는 열매가 없으면 시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시와 산문은 서로 다르면서도 한 몸을 이룹니다.
산문이 시가 될 때가 있고 시가 산문이 될 때가 있습니다.

청년기 시부터 최근 시까지 망라하여 엄선한
68편의 시와 산문들,,
나는 1,2부(총 4부)의 글들이 좀더 마음에 와닿았다🩵


특히 피드 5번에 있는 #사랑에게 라는 시가
여운이 깊다.
그 시와 세트인 산문 중 밑줄 그은 문장을 옮겨보면,

💬
인생은 단 한 사람을 위해서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데, 내게 살아갈 가치를 주는 사람을 나는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 깊어가는 이 봄밤에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비채2기서포터즈


#고통없는사랑은없다 #정호승 #비채 #시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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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연대기 - 조선을 뒤흔든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사건 80
유정호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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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나라, 조선을 만나다✍🏻


뿌듯하다😌
내 기준으론 벽돌책(516p)을 꼼꼼하게 완독 해내다니
#내자신칭찬해 #우쭈쭈

비록 3일에 걸쳐 읽긴 했지만,
그 지식의 양이 너무 방대해서(뇌용량의 한계😭)
끊어 읽은 것이지
결코 지루하거나 힘들어서가 아니었다!


💬
왜 우리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을까요? 여기에는 현재와 시대적으로 가까운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조선왕조실록 이라는 엄청난 기록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2천권이 넘는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27인의 왕의 기록 내용 중에서도
흥미로운 사건 80개를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다.

할머니와 살면서 어릴때 자연스럽게 사극을 많이 본
나이기에, 이 책은 마치 그 시절의 사극들을
정주행하는 느낌이었다🤓

더불어 잊고 있던 역사, 몰랐던 역사를 깨닫는 재미도 매우 쏠쏠했다.
그 중 몇 가지를 적어보자면,


✔️신문고는 아무나 울릴 수 없는 까다로운 절차 필요
✔️문종은 30여년을 세종을 도와 나라를 이끌고 즉위 2년만에 사망
✔️조선 최초로 신분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남성과 잠자리를 가진 어우동은 양반집 규수
✔️성종은 대장경과 후추씨를 교환하려 함
✔️조선초에는 여성들이 연애 결혼 가능
✔️몽골이 소를 내주고 사려던 조선 담배 맛은 동아시아 탑👍🏻
✔️효종은 얼굴에 난 종기 때문에 사망
✔️장희빈과 인현왕후를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한 숙종


이 밖에도 정조와 의빈 성씨의 러브 스토리,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 등등 정말 드라마 천 편도 나올 각😁


특히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 왕과 주변 인물들을
일목요연하게, 재밌게 풀이해 주어서
더 흥미롭게 읽혔다.


개인적으로는 27인의 왕 중에서 #숙종 #정조
두 왕의 호감도 상승🔝했고,
자신이 의지했던 홍국영을 처벌하기 전 궁에 불러들인 정조가 그와 무슨 얘기를 나눴을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하다(기록이 없다함🥲)


출판사의 서평단 응모에 당첨되어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조선미술관 만큼이나 재밌었어요👀



#조선왕연대기 #유정호 #블랙피쉬 #한국사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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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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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겸손과 용기를 배우는 시간☺️


💬
오래 행복하고 싶다.
오래 너무 수다스럽지 않은,
너무 과묵하지 않은 이야기꾼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느꼈다.
작가님은 이 바람을 충분히 이루신 것 같다✨


이 책은 1977년 4월에 발표되고,
2002년 3월에 개정판이 나왔던
#꼴찌에게보내는갈채 에 미발표 원고를 더해
작가님의 13주기를 맞아 리커버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우선, 책이 너무 예쁘다💜
작가님의 보조개 쏘옥 파인 온화한 미소를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의 책이다.

그 안을 꽉 채운 작가님의 글들이야 말해 무엇하랴,
작가님의 글에 대한 나의 사랑은 0g🫠
#사랑은0g챌린지 #사랑은0그램챌린지


재독을 하면서 새삼 놀란것은
70,80년대 이야기도 임에도 불구하고
왜때문인지 그냥 요즘 이야기 같고
심지어 내 얘기인 것 같고
막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입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글이 쓰여진 그 시대와 점점 멀어질수록(=나이들어갈수록😅)
그 공감도와 몰입도는 더더더 커질 것만 같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래야 꼰대 탈출 가능이다😆
(=교과서처럼 주기적으로 읽어야 할 책이단👀)


💬
사람들은 몇천 년을 두고 늙은이는 젊은이 하는 짓에 “말세로다 말세로다” 한탄을 하는 짓을 반복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다행히도 아직도 말세는 안 왔고 젊은이들에 의해 역사는 발전해 왔지 않은가.


서평단 당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꼴찌에게 갈채가 쏟아지는 그날까지 계속 내주세요🫶🏻


🩶
자연과 사물과 인간에 대한 애정, 사회에 대한 솔직하고 예리한 통찰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삶에 대한 겸손과 용기를 가르쳐 준다.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글의 힘! 긴 시간을 거슬러 다시 펴내는 이 희망의 이야기들이 더 많이 읽힐 수 있길 기도한다🙏🏻
_이해인 기념사 중에서



#사랑은무게로안느끼게 #박완서 #세계사컨텐츠그룹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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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소설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정지아 외 지음, 이제창 외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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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방황이며 방황은 곧 삶의 일부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나니
‘방황’했던 시절이
‘방황’하는 지금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인지 소설 속 주인공들에게도
몰입이 잘 되었고, 마음이 아렸다🥺


이 책에서는
기억 상실로 인한 방황,
사회 초년생의 적응과 방황,
트라우마로 인한 방황,
인간관계에 대한 방황 등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방황하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부디 ‘방황’은 하더라도
너무 ‘오래’하지 않기를, 그리고
그 길에는 반드시 ‘끝’이 있기를🙏🏻


개인적으로는,
#박상영 작가님의 #요즘애들
#최은영 작가님의 #파종
두 작품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재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방황하는소설 #창비교육 #테마소설 #청소년도서
#청소년도서추천 #청소년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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