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문장 - 흔들리는 마흔에 참 나를 되찾게 해 준
길화경 지음 / 유노라이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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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흔들리는 나이라는 생각에 저는 동감합니다. 마흔이라는 나이 언저리가 다 되어가는 순간이 바로 엄마라는 쉴틈없이 역할에서 조금 숨통이 트이는 시점입니다. 바로 내가 살아온 길을 뒤 돌아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 순간 몰려오는 수많은 감정들로부터 나를 지키면서 나를 찾아나서야 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많이 방황했고, 나를 찾기위해 조금은 독해지기위해서 노력했지만 결국은 엄마라는 옷이 참 벗기 힘들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주저앉았지만 다시 힘을내서 또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입니다.

 

 

 

'엄마의 문장'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부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저자분의 성격이 저랑 많이 닮아서인지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린시절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많은 꾸지람을 듣고 자라야했고, 내가 아닌 내가 되기위해서 가면을 쓰고 살아야하고 그 가면을 쓸수록 내 안의 모든것이 점점 고갈되는 느낌을 받아야 했던 그 과정를 저도 작가분도 같이 겪었기에 마음을 통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엄마로의 역할에서 조금 벗어나 나를 돌이켜보면서 왜 나는 한번도 이 정해진 루트에 대해서 의심해보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때가 되면 결혼하고 아이놓고 시댁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 아이의 아픔도 모자람도 전부 내탓이 되는 그런 상황을 왜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였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뭔가 벗어날려고 노력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공허하고 슬프고 괴로운 날들이 지속되는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들...

 

주변상황을 탓하고 모든것을 밖에서 찾으려고 하니 생기는 현상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조금 생각을 바꿔서 '나'를 중점에 두고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바닥을 딛고 일어선다라는 표현이 맞기를 한편으로 내가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P38 집에서 노는 존재로, 남편의 노동에 무임승차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내 생활을 존중 받지 못할 때였다. 집안의 행사에서, 옆집 엄마들에게서 내 시간을 지킬 수 있는 방패가 없었다. 집에서 노는 존재로 전략한 나는 무례하게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댈 핑계가 없었다. 그렇다고 잔 다르크가 되어 부당한 요구에 맞설 깜냥도 없었다.

 

P47 나를 채우기 위해 했던 수많은 활동이 실은 도망이었다는 것을, 무거운 질문을 애써 회피하려는 시도였음을 느꼈다. 노력하며 산다는 명목으로 나의 몸과 마음은 돌보지 못했다.

 

이 글귀들은 나의 마음을 정통으로 찌른다. 깜냥도 없었고 그래서 할 수 있는게 도망이었고 하지만 적장 돌봐야 하는 내 몸과 마음은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나를 정통으로 까발렸다.

 
 
 

 

불안은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의 시그널이자 잘 살고 있다는 증거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

 

불안을 느낄때가 참 많다. 그런 나를 나는 싫어했다. 불안감은 안정감의 반대이닌까. 내가 불완전한 존재라는 이유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 글귀를 보니 어짜피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지 않은가. 그리고 더 앞을 보고 나아가고 싶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 않은가. 모든게 내가 잘 살고 있다는 증거로 생각해보기로 그리고 노력해보기로 했다.

 
 
 
 
 

아이를 낳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만큼 자유롭고 주체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것을. 아이를 기르는 일은 죽을 만큼 힘든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나를 아무 때나 가져다 쓰려고 하는 이들 사이에서, 그래도 되는 존재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 가장 내 맘대로 안 되는 일이 뭐냐고 한다면 주저없이 아이키우는 일이라고 답한다. 실제로 이렇게 이야기한지 좀 되었다. 그런데 이런일에 대해서 모두가 이야기한다. '집에서 논다.'라고. 주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내뱉는 말이 상처가되어서 운적도 많다. 그러면서 정말 저자의 말대로 나는 노는 사람이 되어서 아무렇게 가져다 쓸려는 사람도 많다. '놀면서 뭐가 바쁘냐!'라는 그런 말이 가슴속에 콕콕 박힐 때마다 아프다. 작년 한 해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프고 슬프다.

 
 
 
 
 

누구나 한 번쯤은 횡재를 하고 싶지 않겠어요? 인생은 누구에게나 힘들잖아요.

- 배우 김혜자 -

 

저자분은 이 말을 듣고 본인도 누군가에게 횡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웬지 뒷문장에 꽂힌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힘들잖아요.'

 

사람이 지치고 힘들고 이상하게 나만 힘든거 같은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가끔은 나만 힘든삶을 사는거 같아서 서러움이 복받친다. 하지만 인생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가끔은 이 말을 아이들과 나누기도 했다. 예민함을 똑닮은 둘째아이에게 나름대로 위안이 되고 불안감에 갇힌 아이를 꺼내는 말이 되기도 했다.

 
 
 

 

P132 사람이든 상황이든 변하게 마련이니 어떤 순간에도 정성을 들일 일이다.

 

난 사실 저작년에 '나'에 집중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내 맘대로 안되는 아이들과 그 외의 다양한 관계에서 벗어나서 도망을 쳤다. 그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도망친 나는 작년에 코로나라는 특수환경에 더 크게 무너졌고 더 크게 대가를 치렀다. 정말 내가 도망쳐버린 모든것이 엉망이 되어버렸던 것이었다.

 

작년 한 해 방황도 많이했지만 느낀것도 있다. 난 그동안 도망칠려고만 했지 제대로 정성을 들일 생각은 못했다. 머릿속에서는 계속 도망칠 궁리만하면서 하는 시늉만 할뿐이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퀘렌시아는 회복의 장소이다.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 힘들고 지쳐있을 때 기운을 얻는 곳, 본연의 자기 자신에 가장 가까워지는 곳이다.

-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

 

작년한해 가만 생각하니 퀘렌시아 장소가 나에게 생긴것이었다. 우연치 않게 아이들이 각자방을 가지고 싶어하면서 생겼지만, 지금 아이들도 나도 신랑도 각자 자기방을 가지고 각자의 공간에서 회복중이다. 그 덕분에 자꾸만 새벽까지 밤을 새는경우가 발생해서 다음날 지장을 받게되는 악순환이지만 말이다. 나만의 공간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평일 밤이나 주말뿐이니 조금 아쉽긴하다.

 

 

 

 

자기 일을 남에게 존중받고 싶고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것만큼 남에게 대접하는게 옳고, 남에게 당하기 싫은면 남한테 그러지 않는다는 가하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이잖아요. 평등 개념이라고 할까.

- 박완서, 박완서의 말 중에서 -

 

이 기본적인 개념이 정말 어렵다. 주변에서 이 기본적인 개념을 지키는 이는 글쎄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 같다. 인간이기에, 감정이 있기에, 본성에 충실하기에 당연하다고 어쩌면 생각한다. 선 안에서 행동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항상 선을 넘는 이들과 마주하게 된다. 정말 웃긴것은 그들은 선을 넘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적장 선안의 이들은 본인들이 어쩌다 선을 넘는 행동을 하게 될 때, 본인이 선을 넘었다는 것을 바로 인지하고 멈춘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선을 넘더라도 인지하고 멈출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항상 바란다. 선을 넘어도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과 같아질까봐 가끔은 두렵다.

 

 

 

 


 

 

'엄마의 문장' 책을 읽으면서 나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나의 감정과 작가의 감정이 공감되는 순간이 가장 좋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고민과 고통을 이겨내는 동지가 있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올 한해는 도망이 아니라 '나'를 제대로 찰아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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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 ‘정상’ 권력을 부수는 글쓰기에 대하여
이라영 지음 / 문예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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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면서도 단호하게 분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글입니다. 그동안 감정섞인 글들은 종종 접했지만, 이렇게 문학적으로 다가가고 그러면서도 제대로 분노하는 글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작가의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많은 생각도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세계 오랜 역사 그리고 지금 사는 시대 그 속에서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고 차별속에 또 차별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 뿌리는 정말 깊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나는 그 차별들이 너무 익숙해서 그냥 그렇게 흘러보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침묵하지말고 끊임없이 떠들어야 한다는 것

 

 

 

이 책은 독서에세이지만, 그 속에 분노를 담고 차별을 가하는 그들에게 부끄러움을 던질 수 있을만큼 깊습니다. 그냥 단순히 분노하고 울분을 토해내는 일반적인 글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정세랑, 이다혜, 최은영 이분들이 왜 추천을 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읽을지도 모르는 남자들에게 부끄러움을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여자들에게는 어디에 분노해야하고 어떻게 분노해야 하는지 그리고 여성들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왜 끊임없이 읽고, 보고, 써야하는지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나는 분노한다.

 

분노에 잠식당하지 않으려고

 

읽고, 보고, 쓴다.

 

 


나의 요지는 글쓰기가 사랑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방어나 중오심에서 나온 글, 남을 공격하거나 남에게 사과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살아에서 나온 글을 써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 내기 위한 글 역시 곤란하다. 독자가 그 부정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내 말은 세상을 너그럽게 바라보자는 것이 아니다. 솔직한 분노가 담긴 글도 얼마든지 사랑에서 나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감정을 원천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다.

 

<유도라 웰티의 소설작법>



나는 분노한다. 분노에 잠식당하지 않으려고 읽고, 보고, 쓴다. 수시로 우울하다. 우울함과 잘 살아가기 위해 읽고, 보고, 쓴다. 분노와 우울을 오가는 와중에도 오만이 싹튼다. 내 오만을 다스려 무지를 발굴하기 위해 읽고, 보고, 쓴다.


 

돌이켜보면, 2020년이 그런 한 해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슬픔에 우울에 분노에 오만에 그런 감정들에 잠식당하지 않으려고 많은 이들이 읽고 보고 쓰고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감정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서 읽고 보고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 바로 내가 침묵했던 순간들이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시스터 아웃사이더>


약자여서 소수자여서 심지어 환자여서 침묵하는 경우를 우리는 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침묵을 깨기위해서 많은것을 거는것도 보았습니다. 그들은 침묵을 깨기위해서 모든것을 걸지만 오히려 대중들에게 가해를 당하는 쪽이 그들인 경우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침묵하지 않았기때문에 우리사회는 나아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침묵이 금이라는 듯이 침묵하는 법을 당연시하는 이 사회에서 어디를 향해 가야할까요. 생각이 많아집니다.

 

 

 

여성의 성폭력 생존기도 일종의 트라우마 회고록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저항서사다. 질병이 흔적을 남기듯, 폭력도 사람의 몸과 마음에 흔적을 남긴다.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자'라고만 하지 않고 '피해 생존자' 혹은 '고발자'라고 하는 이유는 그의 삶을 '피해'안에 가두는 오류를 범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성폭력 피해는 극복과 치유의 대상으로 머무르기보다 적극적으로 공유되어야 하는 이야기다. 말하지 않는 피해자가 진정한 피해자가 되는 문화를 휘청거리게 하기 위해서는 기를 쓰고 말해야 한다. 그것이 침묵을 언어와 행동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누군가에게는 집단적 트라우마가 남긴 '강남역'과 '버닝썬'이라는 이름을 유희의 대상으로 소비하는 이들과 '우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결코 같은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언어 사용자다. '압제자의 언어'를 분쇄하려는 리치는 '공통 언어에 대한 소망'을 품는다. 듣지 않는 이들과 과연 '공통 언어'를 사용할 수 있을까?

 

...

 

알파벳으로 만든 화염병에 불을 붙이자. 언어를 만들어라. 힘차게 던진다. 압제자의 언어를 부숴버려라. 다시 생존자의 언어를 만들어라.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여성으로서 부끄러웠다. 나는 왜 제대로 분노하지 못했을까. 나도 모르게 그 속에서 익숙해져가는 그런 삶을 살아버렸다는 사실에 그리고 분노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사실에 슬프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제대로 분노하기 위해 내가 어디를 향해야 할지 생각이 자꾸 깊어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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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초등 철학 토론왕 1
황현우 지음, 임영제 그림 / 뭉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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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차별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서로가 자신도 모르게 차별을 가하기도 합니다. 아직도 차별에 대해서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많기에, 우리사회에서 어떤 차별들이 존재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며,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야 할지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에서만 그치지 않고 역사적으로 예술적으로 인물적으로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기에 아이의 사고를 다방면으로 넓혀주기도 합니다.

 

 

 

 

 

우리 일상속의 차별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역사속으로 가서 다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잡아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차별인 경우도 있습니다.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은 차이이지만 다르다는 이유로 대우를 달리하는 것은 차별이 된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닌까 여자라는 이유로 신체활동이 격렬한 게임에서 배제당하기도하고 남자라는 이유로 힘이 약하다고 놀림을 받기도 했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출신지역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하길래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차별이 우리 일상에 참 만연하고 그런 부분들을 아이들도 많이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관련된 이야기와 추가적인 정보들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토론왕 되기'가 있어서 토론을 해볼만한 주제들이 있습니다.

 

 

 

막상 토론을 해보면 결코 쉽지 않을듯한 주제들입니다.

 

'차별을 없애려면 모두 똑같아져야 할까?'

 

'소수자들은 항상 약자일까?'

 

'허난설헌과 장영실을 위한 우대 정책은 무엇일까?'

 

'말로 한 차별도 처벌받아야 할까?'

 

'차별을 없애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얼까?'

 

 

 

 

 

 

 

책의 마지막은 토론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일단 토론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부터 고쳐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토론이라는 주제로 언론에서 어른들이 싸우는 모습들을 많이 봐서 아이들이 토론은 상대방의견에 무조건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자기의견을 무조건 관철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토론과 토의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고 넘어가면 좋을듯합니다.

 

 

 

 

 

 

 

아이들이랑 주제토론을 하고 싶은데 마땅치 않다면 이런 책을 통해서 토론을 해보는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차별, 이야기를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행동과 말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차별을 목격하거나 당한다면 그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생각해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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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 온라인 수업 시대,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최고의 방법
진동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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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아이들의 공부형태가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그동안 정해진 시간과 시기에 학교와 학원으로 가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던 아이들의 공부가 이제는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챙겨가지 않으면은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학교문이 닫힌 상태의 아이들은 방에서 늘어지고 그나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도 집중하지 못해서 선생님들의 답답함을 키우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성적의 양극화로 부모들의 속을 태우기도 합니다.

 

 

이렇게 온.오프라인이 혼합되는 특별한 시기에 학생과 부모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까라는 부분을 다루는 책입니다. 일단은 집중력이 떨어진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부터 글은 시작됩니다.

 

 

초등부터 중.고등학생들의 공부까지 짚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초등의 경우는 부모가 보고 환경조성이나 공부계획방법 그리고 현상태의 공부상태를 점검해보는 부분까지 체크하고 실행하면은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본인이 스스로 책을 읽어보고 직접 느껴보는것도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에 대한 의지가 있는 상태에서 보면은 도움이 될 내용들입니다.

 

 

 

온라인수업 집중하기

 

의도적으로 집중하기

필기를 하면서 듣거나 음소거를 한 상태에서 말을 되뇌이면서 듣는방법

 

공간분리하기

공부하는 공간과 쉬는공간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눈앞의 공간을 정리하기

화장품, 장난감등 눈에 보이는 공간을 정리함으로서 집중도를 높임

 

침대는 보이지 않게 배치하기

공부하는 공간과 쉬는공간을 분리하기 힘든경우에는 눈앞에 보이는 모든 장애물을 보이지 않게 함

 

공스타그램, 브이로그, 캠스터디 등 활용

본인에게 적용가능하거나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방법

 

 

 

 

 

 

 

능동적 독서, 구조적 독서 /

 

수능의 독해, 학종의 독해

 

 

능동적 독서 : 글쓴이의 생각에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고 읽는다. 책 속의 말이 내 생각과 엮여서 더 깊은 생각을 만들어 낸다.

 

구조적 독서 : 책의 목차와 작가의 말을 보고 책의 의도와 집필 순서를 파악하고 나서 읽는 동안 내가 어느 위치에 다다랐는지, 이 내용은 전체 중 어떤 부분에 해당하는지를 돌아보면서 읽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는 능동적 독서와 구조적 독서를 할 수 있게끔 지도해야 한다.

 

수능의 독해 : 에이포 용지 1장 길이의 글을 읽고 답을 고르는 능력까지만 기르면 된다.

 

학종의 독해 : 수능 지문 길이의 200배 되는 책을 통독하면서 작가의 문제의식과 주장을 파악해서 발표할 수 있으며, 책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내고, 핵심 질문을 두세 개 만들 수 있는 정도이다.

 

 

 

 

 

 

 

독후감 쓰기 & 따져읽기

 

 

독후감 쓸 때 적절한 길이 : 자기학년 *2

(초등2학년 : 2*2 = 4줄)

(중학교2학년 : 8*2 = 16줄)

 

 

소감이나 평가를 쓰기위한 따져읽기

"왜?", "어떻게?"를 뇌에서 불러내어 읽는 것이다.

 

"몇 해 전의 일이다. 내 주머니는 털어도 먼지만 풀썩이고 신나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잠시 배를 타고 세계의 바다를 두루 돌아보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내게서 우울증을 몰아내고 활기를 되찾는 방법이기도 하다."

- 허먼 멜빌의 <백경 청소년용> -

 

 

- 왜 신나는 일이 없었을까?

- 왜 신나는 일이 없다고 배를 탔을까?

- 왜 배를 타고 나가면 우울증이 몰아내지나?

- 왜 말하는 이는 우울증에 걸렸을까?

 

이런 질문을 하면서 읽는 동안 책의 내용에 더 깊이 접근하게 된다.

 

 

 

 

 

이해하는 공부는

 

용어, 분류, 질문이 핵심

 

 

1.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모르는 부분은 묻는 습관을 들이게 하자.

 

2. 매사에 "왜?"라는 질문을 하고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공부하도록 지도하자. 깊게 공부하는 습관들이기.

 

3. 지식을 분류하는 능력이 이해를 돕는다. 나열된 지식을 분류해서 이해해야 한다.

 

4. 용어를 이해하면 기억하기 쉽고 이해하기도 쉽다.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한 다음 유사한 문제를 풀어 비슷한 문제를 만났을 때 빠르게 머리에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수학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을 공부할 때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난 뒤 숙달을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공부 기초를 만드는 6가지 체크포인트

 

 

1. 동기부여가 되고 있나?

동기부여는 곧 공부의지이다. 칭찬받기위해서든 허영심이든 동기부여는 꼭 필요하다.

 

2. 어휘력은 충분한가?

어휘력이 부족하면 이해가 안된다. 대충 유추해서 넘어가게되면 정확한 지식을 저장할 수 없다.

 

3. 복습은 충분히 하고 있나?

수능보기전까지 긴 시간동안의 학습을 장기 기억으로 남기는 방법은 복습 뿐이다. 예습만큼 복습을 충실히 해야 다음 진도도 이해가 될 뿐 아니라 성적도 향상된다.

 

4. 노트 필기를 잘하고 있나?

필기를 하면서 들어야 수업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고, 다른 생각이 드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필기는 무엇보다 '개념'위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5. 평소 독서를 꾸준히 하고 있나?

공부는 독서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6. 학습 내용을 재구성하고 있나?

배운 내용을 자신의 지식으로 재구성해서 자신의 역량 안으로 넣어야 한다. 목차를 만들어보는 방식이나, 생각그물로 구조화하는 방식, 혹은 백지에다가 이해한 내용을 적어 보는 방식등 제일 자신 있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다음학기 성적을 좌우하는 방학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졸업하기 직전의 방학을 제외하면 총23번의 방학이 있다. 이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학기 성적이 좌우된다.

 

1. 일찍 일어나기

학교갈때처럼 일직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야 시간을 알차게 쓴다. 오전4시간, 오후4시간, 저녁4시간, 밤4시간으로 구분해서 계획을 만들 수 있다.

 

2. 계획 세우기

방학계획은 전체계획과 주간계획, 하루 계획을 계속 세워가면서 계획과 실천결과를 점검해야 한다. 만약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않다면은 실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

 

3. 방학 중 할일 정하기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가 중요해지기에 공부계획이 전부일수도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체력보강, 독서능력강화등 좀 더 집중해야할 부분이 있다.

 

4. 지난 학기 복습과 가벼운 예습

학습결손이 발생하면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음학년의 학습이 어려워진다. 그렇기에 지난학기에 학습결손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복습을 하도록하자.

 

5. 독서와 글쓰기

중학생이상이면 한국문학 또는 세계문학을 빠른속도로 읽을 수도 있다. 교과서 속 작품읽기도 좋다. 모든 독서 뒤에는 독서록을 정리해야 한다. 글을 잘 쓰는 능력은 여러모로 가치가 있다. 글쓰기 역량을 키울 유일한 방법은 "많이 쓰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코로나 시대에 부모도 아이도 힘든 공부상황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중요한 과목들에 대한 공부포인트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의 공부는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이고 서로의 마음이 안정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만 한발 물러서서 서로를 바라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어른들도 힘들지만 아이들도 힘듭니다 라는 말이 참 가슴에 남습니다. 서로가 힘든시기에 더 좋은 방향을 찾아서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을 같이 만들어가는것이 젤 중요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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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도 교육이 필요하다면
최소희.이승화 지음 / 인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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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을 위한 근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세세하고도 친절한 안내서 같은 책입니다. 스킬이나 양식을 가르쳐주기보다는 본질적인 부분부터 확장된 이야기까지 독서교육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원하는 이라면 충분히 도움 받을 책입니다.

 

 

 

책육아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독서교육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책입니다. 독서모임을 주관하거나 참여하는 이들에게도 조금 더 확장된 독서모임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스스로, 제대로 읽는 독자로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독서에도 교육이 필요하다면","독서에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이 그 시작의 문을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독서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책과 소통하는 방법, 독서토론에 대한 제대로 된 이야기, 독서토론에서 얻고자하는 근본적인 것들 그리고 글쓰기 독서감상문과 서평의 차이, 독서논술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미디어를 이용한 독서지도까지 폭넓게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서교육에 대해서 관심은 있었으나 제대로 공부해 본적이 없어서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새로운 지식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또한 적용해 볼만한 팁과 조언들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책육아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기에 독서에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누군가라면 정말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개정방향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상'

 

 

 

'창의융합형 인재의 경우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공동체, 의사소통, 심미적 감성, 자기관리라는 여섯 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인재 역량을 보면 독서를 통해 키울 수 있는 능력들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인문학적 독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독서전략

 

-KWL-

 

 

독서전략에는 브레인스토밍, 책의 표지 탐색, 마인드맵, 만다라트, 초성퀴즈, 빙고게임, 낱말퀴즈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책에서 각 부분에 대한 내용을 진지하게 다루어놓았기에 어디에 어떤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나름대로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KWL는 처음접하는 부분이라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독자가 가진 배경지식을 활성화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설명문을 파악하기 위해 개발되었기에 여전히 비문학 지문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KWL

 

Know - Want to know - Learned

 

 

 

- 독서전활동 : 알고 있는 내용과 이 책을 읽고 알기를 원하는 내용

 

- 독서후활동 : 이 책을 읽고난 후 새롭게 알게 된 내용

 

 

 

'돼지책' 같은 동화책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책을 읽기전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돼지라는 이미지 그리고 책 표지를 보면서 어떤내용일지 생각해보는것이 독서전활동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에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생각하거나 알게된 사실들 또는 깨달은 점을 정리하여 글쓰기로 연결해도 좋고 또는 토론이나 토의로 연결해 보아도 좋을듯 합니다.

 

 

 

 

 

 

 

 

 

 

 

 

 

 

단계를 통한 질문하기

 

 

책을 읽고 학습자의 사고를 확장시켜나갈수 있도록 질문의 범위를 점점 넓혀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서서히 끓어올라 점점 깊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좀 더 자연스러운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책속의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부터 시작하여 평가하고 다른 생각을 하게 하는 창조적인 질문까지 이어집니다.

 

 

 

이 단계를 거친 질문만 해봐도 책 속 내용을 이해하고 생각하고 사고의 확장까지 마무리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책을 읽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은책에 대해서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토론으로 얻어야 하는 것

 

 

토론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은 일단 우리는 무언가 옳고그름이라는 양쪽에서 강하게 비판하는 그런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모습들을 우리가 TV를 통해서 많이 보았기에 진정한 토론의 모습을 오해하고 있는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토론이라는 것은 실제로는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일 열린마음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토론만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조금 떨어뜨려서 임할 필요가 있고 상대방의 의견이 옳다면은 약간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토론을 통해서 자신이 의견을 피력할 때의 장단점도 되새겨볼 수 있어야 합니다.

 

 

 

 

P152 학습적으로 보았을 때, 토론을 통해 얻을 수 잇는 가장 큰 수확은 인지적 유연성입니다. 그래서 토론에서 맡은 입장이 자신의 기존 신념과 다른 경우에도 충실히 임할 수 있는 것이죠. 토론시 주고 받은 내용을 정리하며 주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토론 입장과 별개로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해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토론 후에 에세이 쓰기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의 입장을 넘어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보는 것이죠. 앞에서 정해진 입장에 대한 일관적이고 명확한 표현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좀더 자유롭게 의식의 흐름에 맡겨도 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대한 공감, 전략에 대한 칭찬, 설득 당한 경험 등도 토론이 끝난 후이니 솔직하게 작성해도 됩니다. 토론은 끝나도 인생은 게속되닌까요.

 

 

 

 

 

 

 

 

 

 

 

 

 

 

 

설득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과 토론하라

 

 

P162 정말 끔찍했던 것은 강연이아니었다. 토론은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미사여구를 동원한 영국식 공손함이라는 어두운 납 틀에 담긴 채 사람들의 말은 완벽하게 서로 비껴 지나갔다.

 

알아들었다는 듯이 서로 대답하며 쉴 새 없이 말을 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알아듣고 조금이라도 생각을 바꾼 징후를 보인 토론자는 아무도 없었다.

 

- <리스본행 야간열차>(파스칼 메르시어) 중 -

 

 

 

 

 

토론은 승자와 패자를 반드시 나누어야 하는 싸움이 아님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독서논술이 중요한 이유?

 

 

첫째, 논리적. 비판적 사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선 합리적인 주장과 타당한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둘째, 생각을 구조화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특정한 문제대 대해서 한정된 분량 안에 어떤 주장과 근거를 담을 것인지 기획하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형식적인 글쓰기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전략적 글쓰기 능력이 향상됩니다.

 

논술은 설득하는 글쓰기입니다. 수많은 주장 중에 우선 순위를 정하고, 타당한 근거 중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며,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논의를 전개합니다.

 

 

 

 

 

 

 

 

 

P200 주제문을 작성해 보고, 구체적인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개요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아깝게 느껴져 바로 글쓰기로 돌입하기도 하지만, 그럼 중간중간 길을 잃기 쉽습니다. 글의 일관성과 짜임새가 떨어지고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주제문과 개요를 명확하게 작성할수록 글쓰기가 수월해집니다. 시간도 단축되고요. 글자는 손으로 쓰지만, 결국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좀 더 깊고 다양한 이야기가 많지만 몇가지만 포스팅을 해봅니다. 독서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고 단순스킬보다는 좀 더 깊은 조언과 팁을 얻고자한다면은 좋을 책입니다. 또한 독서모임을 이끌어가거나 참여하는 분들이 봐도 좋을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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