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률

황금률 - 보아 엄마의 인생과 교육 이야기
성영자 지음 / 비오출판 / 2010년 9월

추운 겨울 내가 아닌 남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싶은 맘이 들게 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역시 추천인 김춘호 시인의 생각처럼 유명연예인 엄마로서 그 배경을 이용해서 글을 쓰지 않았을까란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내 생각이 어리석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저자의 남을 향한 크고 넒은 사랑과 그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지난 과정이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저자는 서울대 교수, 홍대미대출신 뮤직비디오 감독, 또 세계의 별이라고 칭함받는 스타 보아 이 세명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어머니이다.저자의 자녀양육 방식은 대부분의 어머니들처럼 자식을 닦달하고 조급해 하며 자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주면서 모든 선택을 어린나이의 그들이 직접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고 또 그의 따른 책임까지 지도록 양육하였다.
그러한 양육방식에 자란 세명의 자녀들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은 물론 그 일을 즐기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최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실태를 바라볼 때 이렇게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쉬울까? 이렇게 한다면 정말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남들이 봤을 때 성공했다 할 정도로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의문이 좀 생기긴 했지만, 그녀의 양육법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아이들은 하나님이 내게 보내준 선물이지만 나의 소유물은 아니기에 아무리 아이가 어리다해도 그들의 의견을 먼저 존중해줘야한다는 것.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진정 내아이가 사랑을 많이 받고 사랑을 많이 베푸는 아이가 되길 원한다면 저자처럼 자녀들 개개인을 그들의 특징에 맞게 대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그러한 양육법 또한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한다.어느것하나 나자신 스스로가 이룩한 것이 없고 부모로부터 배우고 보고 들은 것으로 내가 만들어지고 또 그 영향으로 내자녀에게도 무의식중에 나의 모든 것이 심겨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내아이는 지금 나의 무엇을 보고 습득하고 담고 있는 것일까?막연히 그럭저럭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나의 자녀가 잘 살기를 원한다면 깊게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이 책은 자녀양육법도 배울 수 있지만 남을 향한 사랑을 베푸는 마음까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값진 책이다.

그 누구보다 지금도 아이들과 싸움을 하고 있는 모든 맘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폴 마이어의 아름다운 도전

폴 마이어의 아름다운 도전
폴 J. 마이어 지음, 안인식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0년 10월

폴 마이어의 아름다운 도전

여느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폴마이어와 그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인생성공사례들로 쓰여져있어서 신뢰를 가지고 책을 읽어내려갔다.

저자는 보험회사 세일즈맨에서 시작하여 교육,컴퓨터,금융 등 40여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하며 인재교육기관 LMI의 설립자다. 그가 만든 교육프로그램은 세계 70여개국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살구따기 세계신기록 보유자가 될 정도로 도전의식을 가진 저자의 삶을 보면서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떠올랐다.살구따기를 직업으로 삼기 위함이 아니었지만 도전함으로 자신감을 회복시킴으로 다음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았던 것이다.

저자가 독자들에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한계를 만들지 말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있는 목표를 만들어서 실천함으로 변화를 시도하라는 것이다.변화를 시도하는 것에 두려움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두려움으로 더 나은 미래, 밝은 미래를 보지 못하고 사그라드는 불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폴마이어의 SMI프로그램으로 예술과 세일즈를 접목시킨 롬바르디, 정육점에서 일하다 SMI부사장까지 된 시르바스큐, 죽음앞에서 폴마이어의 도움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그의 오른팔이 된 존 쿠크. 이 세명의 공통점은 자신의 한계를 의식하지 않고 목표를 정하고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이어의 성공법칙 과정 중에서 필수적 요소인 설득. 설득을 성공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우리가 살아가면서 설득을 하거나 설득을 당하는 상황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설득에는 4개의 관문

첫째, 상대의 주의를 끌어둔다.

둘째, 특정의 욕구를 일으킨다.

셋째, 욕구를 설득의 목적과 연결시킨다.

넷째, 바람직한 반응을 일으키게 만든다.

설득의 이 4가지 관문만 기억하고 이대로 행한다면 상대를 설득할 때 설득을 당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선택이라고 인정을 할 것이다. 또 설득할 상대의 취향까지 알고 있다면 설득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인간미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저자를 2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성공에 이르게 한 것은 그 무엇보다도 자신보다도 남을 더 아끼고 사랑했기에 조물주가 감동하여 축복을 내린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책을 덮으며 저자가 실어준 힘을 받아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나의 구체적인 목표를 구상하면서 멋진 미래의 청사진을 열어본다.

안녕, 강박쟁이 데븐

안녕, 강박쟁이 데븐
조지 해러 지음, 김예리나 옮김 / 꿈의열쇠 / 2010년 10월

안녕, 강박쟁이 데븐

열다섯살인 데븐은 할아버지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오인하는데서 비롯한 여러 가지의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그 강박증으로 인하여 학교에서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만 오해가 풀리면서 사로잡혀있던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 책이었다. 데븐은 신발도 줄맞춰서 정리해놓고 옷장에 옷들도 단추를 끝까지 다채워놓고, 또 사람들이 많이 앉은 의자에는 못앉고 또 음식도 4개의 숫자의 맞춰서 먹는다.이런 강박증을 가지고 있지만 데븐은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을 이상하다 생각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한번도 강박관념, 강박증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하지만 이러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사람이 꾀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그들도 데븐처럼 강박증을 가지고도 의연할 수 있을까? 반대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을꺼같다.

나도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부분이 있는지 골똘히 생각해봐도 난 그러한 행동을 한 일이 없는것같다. 저자의 말처럼 그렇지 않다는 것에 감사가 나온다.강박증을 고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데븐은 좋아하는 여자친구 타냐와 또 한사건을 접하면서 자신의 의지와 함께 강박증을 고쳐나가려한다.

이 책은 새로운 시각으로 강박증에 대해서 접근을 했다. 숨막히고 답답하기 보다는 유쾌하고 재미나게 표현을 했다.읽는동안 데븐의 천진하고 사랑스러움에 웃음을 짓게되었다.강박증에 시달리고 있거나 또 그러한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추천해주길 바란다.

꿈을 여는 12가지 열쇠

꿈을 여는 12가지 열쇠
안혁모 지음 / 더블유북(W-Book) / 2010년 10월

꿈을 여는 12가지 열쇠

11명의 연예인과 그들의 연기와 인생의 길을 지도해주는 스승인 저자의 삶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실어주는 책이다.책을 읽기 전에는 연예인들은 어딜가든 주목을 받기 때문에 이기적이고 또 강한 성격을 가졌고 남을 배려하지 않을꺼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저자가 소개한 11명의 연예인의 이야기를 읽고 나의 편협하고 성급한 생각에 얼굴이 붉어졌다.
 

11명의 연예인이 저자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드러나는 행동이나 말을 글로 읽으면서 저들이 대중앞에 우뚝 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다.그들의 공통점을 굳이 하나 뽑자면 남들을 향한 배려다. 가식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맘 깊은 곳에 우러나오는 배려. 이것이 그들을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연기자로 이끈 것이다.이렇게 인간관계에서 성공한 사람에겐 많은 사람들이 붙을 수 밖에 없고 또 모든 이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감사,인내. 어느것 하나 쉬이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또 한번 고개를 떨구게 된다.예전처럼 길거리캐스팅으로 바로 스타의 반열의 오르는 시대는 이제 갔다. 대중이 원하는 연기. 대중과 소통하는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11명의 연예인처럼 노력없이는 이젠 어렵다.

마지막장인 12장엔 저자의 신나는 꿈을 꾸라고 말한다.4년간 소외지역에 있는 작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들의 꿈을 최대한 크게 키우기 위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한 스승이다.
11명외의 셀 수도 없는 많은 스타들의 연기뿐 아니라 정신적인 멘토로서 최선을 다하는 스승. 또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 항상 미안해하는 가장으로서의 저자.

그가 있기에 우리나라 연예계의 앞날에 마음이 따뜻하고 속이 꽉 채워진 배우들이 탄생할 것임을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나또한 저자처럼 누군가에게 힘이되어주고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자고 마음을 굳게 먹으며 책을 덮는다.

뉴천로역정

뉴 천로역정 1 ㅣ 뉴 천로역정 시리즈 1
뮤세이온 글.그림, 김일승 정리글 / 주니어아가페 / 2010년 9월

 






 

입체안경으로 보면 3D만화 넘 잼나요.

뉴천로역정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살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환타지 만화로 재해석한 뉴천로역정.입체안경으로 중간 중간 3D입체만화를 즐길 수 있는 재미까지 완벽한 책이다.

학창시절 원작 천로역정을 읽고 책 내용을 까마득하게 잊고 살아가고 있다가 이 책을 통하여 예전에 읽었던 내용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고 또 천국의 길로 가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주인공 시온은 복음을 전하는 성원이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불신자 병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외면한 죄의식으로 괴로워한다. 전도사님은 시온에게 괴로움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천로역정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책을 읽다가 채워지지 않은 빈페이지를 펼치자 시온은 책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책속의 주인공 크리스천이 된다.
 

크리스천이 되어 천국도시를 향해 여행을 하면서 해설자님,친절,신중,경건,자비에게 도움을 받고 또 게으름,거만,멍청이,겉치레,위선 등 좁은길이 아닌 편한길로 가려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욱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간다.

만화책이지만 이 책 속에는 지금 자신이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과 용기로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마음속에 성령이 없는 불신자처럼 두려움과 절망 속에 허덕이며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마귀 아볼루온과의 결투전에 시온은 심히 두렵고 떨리지만 믿음의 선조 다윗처럼 하나님의 대한 믿음으로 아볼루온 앞에서 용감하게 싸울 수 있었다.이 또한 시온의 능력과 힘이 아닌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살아가면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는 사단의 속임수에 넘어간 적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그 때마다 영적인 눈을 떠서 하나님을 찾는다면 절대 사단한테 지지 않고 승리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뉴천로역정을 통하여 고전명작을 다시한번 기억해낼 수 있었서 좋았고 또 한번 나의 믿음을 갱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권,3권,4권도 얼마나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멋지게 만들어졌을까 무척 궁금해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할 하나님의 자녀들, 멋진 후대들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