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보낸 시설 밖 400일의 일상
장혜영 지음 / 시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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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무조건 찬성이다. (그러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는 이 문제를 살펴 본 사람들은 거의 다 안다)이 저자의 말대로 그들은 가정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시민으로 이 사회에 돌아오는 것이다. 바살리아의 말대로 자유가 치료다. 혜정씨의 변화를 보라. 분명하고 풍요로운 자기표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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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funeral 2025-08-03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1943년 레오 카너에 의해 최초의 자폐증 진단을 받은 도널드 트리플렛)가 기관에 수용되었거나, 남과 다르다는 사실에 적대적인 지역 사회에서 평생을 살았더라도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었으리라 믿기는 어렵다.˝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 763쪽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시설에서 산다는 건, 잠재력은 고사하고 간신히 갖춘 그 작은 현행력마저 퇴행하거니 사라진다는 것이다.
 
시몬느 베이유 불꽃의 여자 - 교양선집 6
시몬느 뻬트르망 지음 / 까치 / 197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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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치열하고 성스럽고 위대한 34살의,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머리가 좋다라는 것은 바로 이 같은 시몬 베유의 삶이 아닐까? 나는 특별히 중증 혹은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분의 무시무시한 앙가주망, 거절, 양보, 연민. 기도 일부분을 받아들일만큼 내 인생이 뒤집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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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funeral 2025-06-18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 번역이 나왔다. 기존과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아마 한글 맞춤법 교정 정도 와 가독성있는 편집 정도로 바뀌어 나왔지 싶다.
 
악어의 눈 - 포식자에서 먹이로의 전락
발 플럼우드 지음, 김지은 옮김 / yeondoo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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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선종을 원하는 적극적 고독사 추구자라면, 이 책이 일순위이리라. 그동안 그렇게 은혜입어 먹을 수 있었고 살 수 있었음에도 끝까지 나를 먹이로 내주지 않는 매장과 화장 장례를 거부한다. 자유 혹은 고독 한줌조차 없는 죽음 관습이지 않은가. 나도 하여 먹이가 되련다. 은혜, 꼭 갚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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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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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사랑인가가 아니라 이것이야말로 사랑이다. 이 작품 해설하신 신형철선생의 문장이다. 나로서는, 단언컨대, 권여선의 이 진짜 사랑이야기가 하필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보다 천배 이상 감동스러웠다. 한잔하련다,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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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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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작가다. 이해력도 문장력도 그리고 서사력도.

˝나는 죽음을 갈망하는 사람들만을 귀히 여긴다.˝(괴테, 서동시집, 134쪽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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