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라 불린 사람들 - 지능과 관념 · 법 · 문화 · 인종 담론이 미친 지적 장애의 역사
사이먼 재럿 지음, 최이현 옮김, 정은희 감수 / 생각이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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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동안 염전노예처럼 학대받고 굶주리며 죽어갔던 그리고 감금됐던 지적장애인들. 얼마전부터야 귀환하게 된 그들에 대한 , 그들을 바라보던 시각들의 역사서이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김금중이다. 전체 장애인 중 8%가 지적장애다. 이들 중 80%가 폐쇄병동에 갇혀있다.(김도현, 장애학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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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 철학의 맥락들 철학의 정원 23
김정현 엮음, 강영안 외 지음 / 그린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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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의 사상도 문장도 극단적이다. 발작을 일으킬 정도이다. 여기 이 논문집은 왜 우리가 레비나스를 읽으면 肺腑가 꿰뚫리는지, 뚫려 발광하는지, 콜레라가 창궐한 시장 한복판에 던져져 있는 것 같은지, 그 참혹과 잔인의 所以然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레비나스연구서 중 와우!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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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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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완독했다. 감동이 깊어 재독하려 구매했다. 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남궁인의 <지독한 하루>, 정상훈의 <어느날, 죽음이 만나자고 했다>. 물론 더더더 더 있다. 이 책들은 푸코만큼, 레비나스만큼, 랑시에르만큼 위대하고 감탄스럽다. 위대한 학자이자 실천가이자 해방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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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 전문화된 세상에서 늦깎이 제너럴리스트가 성공하는 이유
데이비드 엡스타인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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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었단다. 친절한kind 세상에서 사악한wicked 세상으로. 조기교육으로 또는 일만시간 반복훈련으로 전문가 되기가 불가능해져 버렸다. 쉽게 말하면, 이제는 깊이 파내려면 넓게 파내려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훌륭한 번역과 넓고 깊은 이야기. 이제 ‘어떻게‘가 중요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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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힘 - 끊임없는 자극이 만드는 극적인 성장, 개정판
켈리 맥고니걸 지음, 신예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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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면 이거다. 노 페인 노 게인. 스트레스 없이는 성장도 없다. 최신 신경과학 이론을 토대로 스트레스의 유용성을 보여주며, 담배 회사의 교활하고 기나긴 세뇌로 스트레스 개념이 잘못 되었음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우리를 ‘도전‘하게 하고 ‘극복‘하게 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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