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새크리피스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완결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6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이주혜 옮김 / 글담노블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장장 6권의 여행이 이제 끝이났다. 소설을 써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어느 작가나 마지막 결론의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 가장 어려우리라 짐작된다. 책이나 영화는 중간부분이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결말이 신통치 않으면 그 책이나 영화에 대한 호감도가 반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중간부분이 좀 재미가 덜 하더라도 결론을 잘 이끌어내어 감동이나 생각지 못한 반전을 만들어내면 그 작품은 대부분 독자들에게 성공한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그렇기에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뱀파이어 아카데미는 어떤 작품일까?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는 책을 읽는 내도록 나를 안타까움과 긴장속에 가둬두고 사랑과 애절함과 궁금함이란 먹이를 주며 지금까지 끌고 왔다. 마지막권이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플 정도이다. 마지막권이라는 것이 없이 계속 읽고싶지만 과한 나의 욕심일 뿐이다.

5권까지 다 읽었을때 결과에 대한 어떤 예측도 전혀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작가가 아님에도 어떤 결말을 맺어야 할지.. 어떤 결말을 맺어볼까하는 갈등을 많이 했다. 마지막권인 6권을 손에 넣었을때는 중요한 단서의 뚜껑을 여는듯한 묘한 기분마저 들었다.



6권에서는 5권이 끝나가며 로즈에게 강하게 불어닥쳤던 충격적인 위험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로즈는 또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물론 순탄하지만은 않은 여행이다. 친구들이 사건의 단서를 찾기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단서를 찾지 못하면 평생의 도망자로 살던가 발각되어 죽임을 당하게 된다.

리사는 로즈를 돕기위해 친구들과 단서를 찾아가던 도중 새로운 큰 일을 맡게된다.

궁전 안과 밖에서 로즈와 리사는 서로를 돕기위해 계속 누군가를 찾아댄다. 그 누군가를 찾는 과정에서 역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다.



뭐니뭐니해도 6권에서의 제일 큰 궁금증는 로즈의 러브라이다. 내가 작가였다면 갈등에 휩싸여 결단을 내릴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결론을 내렸다. 결론을 만들어 가는 작가의 모습에서 냉정함도 느낄수 있었고 결단력도 느낄수 있었다. 누군가는 마음이 굉장히 아프겠지만 끝날즈음 작가는 다른사람을 재등장 시킨후 결론을 맺었다. 아마 7권으로 이어진다면 다른이로 인해 마음을 치유할수 있을거라는 열린결말을 혼자 내려봤다.



책을 다 읽은후 시간이 조금 흐른 지금... 역시 이 책을 쓴 사람은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 그녀의 또다른 작품이 나올까?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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