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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
가이도 다케루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불임 환자들을 위한 전문 의학책이 아닙니다..
우리 남편이 보더니 어이없다는듯이 "야~ 이책이 뭐가 필요해? 이런 책을 왜 봐?" 하더라구요..ㅋㅋ
이 책은 일본의 의료 체제의 분노가 담겨있는......
한 여의사가 의표 체제를 바꿔보려 노력하는 미스테리한 사회 고발성 소설입니다.
도쿄 데이타대학에서 발생학이란 수업을 강의하는 주인공 산부인과 의사인 소네자키 리에는
인공수정 전문의입니다.
그녀는 '마리아 클리닉'이란 병원에 1주에 2번씩 진료를 나갔습니다.
하지만, 산시 마리아 원장의 아들의 의료사고로 인해 수갑에 차여 체포되어지고, 병원도 문을 닫기로 합니다.
그러지만, 다섯명의 임부가 찾아오며 다섯명 모두를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소네자키 리에는 마리아 클리닉에 이제 1주에 한번씩 진료를 나가게 됩니다.
다섯명의 산모가 모두 출산을 하면 병원문을 닫기로 하고말입니다.
다섯명의 산모중 평범한 산모는 없는듯 합니다.
세명은 자연임신이고 두명은 인공수정에 의해 임신한 환자들입니다.
다섯명의 임부중 한명은 자연유산이 되고....
대학과 마리아클리닉을 오가며 진료하던중, '대리모'의 문제에 얽히게 됩니다..
결론은 네명의 산모 모두 무사히 출산과 수술을 하고,
소네자키 리에의 계획에 속이 좀 시원해 진다고 할까요?
더이상의 줄거리는 앞으로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생략할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나라의 산부인과 의료 체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큰 무리없이 가까운 산부인과에 다니며 진료받고 출산이 가능합니다..
간혹, 진료만 하시고 출산은 안하시는 병원도 있긴 있는데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옮긴이의 글을 읽어보니, 서울시내 의원급 산부인과 368곳 중 80퍼센트에 달하는 291곳 분만이
불가능하다는 기사내용을 담은 글이 있습니다..
게다가 분만할 수 있는 77개 의원급 산부인과 중에 응급 분만이 가능한 곳은 27군데 뿐이라네요...
어휴~~~~~~제가 사는 지역과 참 먼 얘기인듯 싶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분만이란 24시간중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고, 또한 분만일이 다가오면 산모의 불안감도 높아지는데,
병원이 이렇다면 산모들이 맘편히 아가들을 낳을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출산이라 걱정하고, 아이를 낳아라~낳아라~~ 하지만 말고, 아이를 맘편히 낳을수 있는 환경과
맘편히 기를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우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임신하여 당연한듯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를 낳는일.....그 당연한 일이~
수정이 이루어진후, 정상아로 태어난다는 사실이 상당히 힘든일이라고 하는군요..
생명의 신비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아무런 문제없이 건강하게 우리 아이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에 다시금 감사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