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과거의 반성을 통해 더 앞으로 나아가는 기초가 되어야 하고,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끝임없는 대화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들을 요 근래 읽었습니다.

짧은(아주 짧은) 단편들의 묶음이기에 짬짬히 읽기도 좋았고, 그 내용은 우리가 잊고 있거나, 외면했거나, 부끄러워 말하지 않은,, 반성해야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말하지 않은 한국사를 읽는 내내,, 배우지 않았으나 배웠어야 했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이래서 국정교과서는 폐기되어져야 합니다!!

말하지 않는 한국사와 세계사는 오디오 북으로 있으니 오고 가는 길에서 음악대신 책을 듣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지식e는 가끔 EBS에서 5분간 말없이 잔잔한 음악 속에서 툭툭 던지 듯 나오는 자막의 글귀,, 그렇게 만들어진 다큐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그 5분간의 다큐를 보면서 아깝단 생각을 했었는 데, 이리 책으로 계속 발간되어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꼭 읽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아니, 굳어가고, 편협해져 가며, 젊은이의 반대 의견을 듣기 싫어하는, 외골수가 되어가는 장년층들에게도 권합니다.

불편한 진실과도 마주할 줄 알아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수 있습니다.
칭찬이나 자랑 일색의 역사도, 불평과 비난뿐인 역사도 아닙니다.
당시 상황을 고려하여서 현재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는 역사, 열린 사고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우리는 매우 불편해 합니다.
보수 정권들이 그렇게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왜곡하려 했으니까요,,
허나 ˝역사는 한가지의 시각으로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 말은 진보사상을 가진 사람에게도 해당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소 불편한 내용이 담겨있어도 열린 마음으로 읽으시다 보면,, 그렇군, 이렇게 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이렇게 더 나아가면 되겠다는 결론을 낼 수 있는, 진정한 역사를 보는 제대로 된 어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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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노무현 - 그의 마지막 하루
백무현 지음 / 이상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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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두도시 이야기˝라는 다큐영화를 보고서야 알 게된 책,, 그래서 그 두분을 다 기리는 마음으로 소장하려고 구매했습니다. 잔잔한 그림과 이야기가 먹먹하게 오래 남더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기일에 맞춰서..
그분이 뵙고 싶은 마음에 또 다른 다큐영화를 예매했습니다.

이런 영화는 불법다운로드 말구요!!
제발 제값내고 봅시다!!
그래야 또, 또, 또, 만들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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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5-24 18: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백무현님이 작년 여름에 돌아가신거 짧은 뉴스로 봤거든요..
돌아가신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목소리, 진심, 유세 과정이 더 슬픈거여요..

<사이에서>의 이창재 감독님의 다큐라 떨립니다

저는 금요일날 봐요..

마르케스 찾기 2017-05-24 18:25   좋아요 2 | URL
이거 우연 맞죠?? 저 방금 나와같다님 글에 댓글 달고 있었거든요!!!

진짜... 전 모르고 다큐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만 집중하여 보고 있었다가,,, 반전과도 같았던 백무현 그분의 부고 장면에서.. 너무 슬펐습니다,,,, 안타깝고, 먹먹함이 커서 끝나고도 쉽게 나오지 못했어요ㅠㅠ

노무현입니다를 아픔이 아닌, 이제야 즐겁게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블루레이] 무현, 두 도시 이야기 (3disc: 본편BD+서플DVD+OST CD)
전인환 감독, 노무현 출연 / 김치DVD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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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보는 데,,,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ㅠ
끝났는 데도 자리에서 바로 일어서서 나가는 사람도 없는 먹먹함,,, 아이고,,,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분의 연설 한마디 한마디가 귓가에 오래 맴돕니다.
DVD로 소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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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Asia (문재인 대통령 표지) 주간 아시아판 : 2017년 05월 15일 - 영어, 매주 발행
TIME(Asia) / 2017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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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그분들의 마음은 이해되는 데ㅠ 조금씩, 조금만 기다려줬으면..하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이어 서로 자기들도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 파업도 불사하겠다..하니ㅠ 이제 막 출범한 새 정부를 믿고, 조금씩 조금씩.. 워낙 쌓인 부정부패가 많은 지라ㅠ
대통령님 믿고 힘을 실어 드리고 싶어서.. 소장하려고 구매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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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풀을 통해 알게된 ‘물고구마‘님의 ˝오리무중에 이르다˝의 리뷰를 읽고 그제야 접하게 된 ˝정영문˝이라는 작가를 찾아 읽는 중입니다.
처음 몇 줄은,, 이상의 ˝권태˝나 ˝날개˝를 읽었을 때의 낯섬과 정제하지 않은 채 마구 쏟아내는 듯한 생각들의 중언부언 속에서 잠시 길을 잃기도 했습니다.

허나 읽어내는 동안, 작은 쪽배에 누어 물살에 그저 내맡긴 채 떠가는 듯 읽는 동안 그의 생각에 동화되어 가는 걸 ˝느끼게˝ 되더군요.
이상하리만치 기억나지 않는 문장 속에서, 나른하게 몰려든 졸음에 겨워 걷다보니 어느새 집 앞에 이르었던 경험이 되살아 났습니다.

아직 다 찾아 읽어내지 못한 작가이기에 섣부르게 리뷰를 다 쓰지 못하지만, 그저 소개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막 그의 책을 몇 권샀고, 몇 권 찾아 읽었고, 이제 막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이 작가의 책은 더위에 쉽게 짜증나는 여름은 잘 어울리지 않는 듯ㅋ  한가롭고 나른한 봄이나 따뜻하게 생각없이 드러누울 수 있는 겨울에 접해보심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생각나지 않으나 분명 읽었고, 읽은 것 같으나 다시 보면 또 새롭고, 읽어온 문장들이 기억나진 않으나 끝에 이르렀네요.   그가 생각, 상상은 그저 그렇게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ㅋㅋ   그러게요,, 생각이나 상상을 그렇게 꼭 집어, 짜임에 맞게, 딱 부러지게 정의하거나 써내려 간다는 게 가끔은,, 이상하기도 했습니다ㅋ  그저 흘러가는 대로,, 그렇게 내버려두어도 좋은, 그래서 좋았던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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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구마 2017-05-11 1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지시네요. 저도 한 때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쭉 보려고 했는 데 쉽지가 않네요. 정영문작가님의 작품도 「목신의 어떤 오후」를 너무 힘겹게 읽어서 그런지 「바셀린 붓다」는 구매를 했음에도 읽어보지 않았네요. 저도 여유가 있다면 작가들의 작품들을 쭉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요.

마르케스 찾기 2017-05-11 17:35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제 북풀이름이 ˝마크케스 찾기˝ㅋ 찾아 읽기 시작한 첫 작가가 마르케스였거든요ㅋㅋ
제 책꽂이에는 책을 그렇게.. 작가별로 꽂혀 있답니다ㅋㅋ

˝바셀린붓다˝라는 책을 구매하셨군요!!
품절이라 저는 중고신청을 해놓고 기다리는 중이거든요ㅋㅋ
˝겨우 존재하는 인간˝이란 책과 함께요ㅋㅋ
중고에 나와있긴 하던데,, 두 책의 판매자가 달라서ㅋ 배송비땜에 고민 했답니다ㅋㅋ
품절된 책들이 많아, 부득히 중고를 구매하다보니,,배보다 배꼽이 커지고 있다는ㅠㅋ

물고구마 2017-05-11 1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김태용작가님의 「숨김없이 남김없이」라는 장편소설이 있는 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겠어요. 젊은작가(?) 중에는 박솔뫼, 한유주작가님도 있겠네요.

마르케스 찾기 2017-05-11 17:21   좋아요 0 | URL
박솔뫼님은 이름만 들었는 데,,
이참에 또?
˝숨김없이 남김없이˝ 찾아보니, 괜찮은 것 같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
진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