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님 생전에 그 분의 책을 받은 작은 인연으로 그 분의 시집을 먼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만
시인이라함은,, 그저 윤동주나 이육사, 조지훈, 고은님들의 시만 알면서 외고 쓸 줄 알았기에,,
가끔 이렇듯 출판사에서 ˝한국 대표,,,˝하면서 잊힐뻔하는 분들의 글을 찾아 재편찬해 주는 일이 참으로 고맙기까지 합니다...
문학사상사에서 101분의 시인을 어떠한 기준으로 선정하여 펴냈는 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그리던 분들이 이름은 거의 다 들어있어,, 101권이라는 ˝방대하나 방대하지 않은˝ 책을 욕심냅니다.
새로 나오는 책들, 새로 등단하고, 새로 만들어지는 모든 것들 속에서 가끔은 이렇게 잊힐뻔하지만 절대 잊히지 않은 것들도 한번씩 돌아봤으면 합니다.
물론,, 부록으로 저자 자선시 낭송 CD가 있는 분들도 있고, 안타깝게도,,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문학사상사와는 일면식도 없는, 그저 책만 읽는 바보입니다 ^^
허나,, 최소한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쓰는,, 그정도의 양심은 있는 애서가입니다 ^^;
양장본으로, 낭송 CD가 있는 책들도 있어 소장하고 듣기엔 좋으나,, 양장본으로 꾸민 까닭에 책 가격이 다소 높습니다,,
간혹 영미소설들에서 볼 수 있는 헐겁고 누런,, 그래서 책 무게도 가격도 가벼운 책들이 ˝간혹˝ 좋습니다.
희게 탈색하느라 온갖 화공약품처리된, 무겁고 새하얀, 양장의 옷까지 입은 책들은 읽고 나누기 부담이 되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