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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페터 빅셀 지음, 전은경 옮김 / 푸른숲 / 2009년 10월
평점 :
˝나는 적어도 일기예보가 잘 맞지 않던 어린 시절을 보낸 게 기쁘다. 일기 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해도 눈을 기다리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도 따뜻하기를 기대할 수 있었으니까.˝
`과거의 눈송이` 중에서
˝의미 있는 일만 해야 한다면 인생은 삭막해진다. 일기장에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었음`이라고 적은 그 오늘도 상황에 따라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이었을 수도 있을테니...˝
`나는 아주 시간이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그저 한 인간에 불과했던 황소˝가 좋았다.
한 작가의 작품을 그 한 작품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물론 그 작품내에서만 그 작품을 이해해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만으로도 좋은 작가도 있었고, 그 한편만 좋은 작가도 있었고, 그 한편이 또 다른 작품으로 이어지게 이끄는 작가도 있었다.
나는 한 작가의 모든 작품들을 다 ˝찾아내어˝ 읽는 것에 재미들였다. 페터빅셀도 그러하기 좋은 작가다. 다른 작품들도 좋기에,,,,
<책상은 책상이다>, <나는 늘 반란을 꿈 꾼다>, ,<사계>, <부잔트>, <계절들>,<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