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혁명 - 이시형 박사의
이시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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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이런 시기에 나온 베스트 셀러 작가의 신간이 제목부터 <면역 혁명>이라니 기대가 컸다.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었는데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특별 대담이 실려있다.여러 의료인들과 이시형 박사님의 대담을 실은 것인데, 이 대담편을 통해 저자 외에 다른 의료인들의 의견도 들어 볼 수 있어 좋았다.점점 발달하는 과학과 기술 덕분에,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오히려 면역력은 떨어졌단다.

오래 전 세계에서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 그 시절엔 패스트푸드,

치즈, 설탕, 라면이 없었고 비만도 없었다고 한다.자동차 공해도,학원도 입시경쟁도 없었단다.어릴 적부터 농사일을 거들고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다녔단다. 그런데 지금은 과거 어느때보다 생활은 편리해졌는데, 생활습관병이 늘어 나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책은 제목부터< 면역 혁명>이라서 인지 면역에 대한 내용을 체계있게 다루고있다.면역력이 올라가는 생활습관, 면역력이 올라가는 식사습관, '감염병을 이기는 힘 유기농 '등은 특별히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그동안 저자의 신간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학상식을 알게됐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면역력의 70%를 차지하는 장. 그 렇게 중요한 장건강을 위한 건강식품을 추천해 주셨다. 바로 <글루타민>과 <프로폴리스>다 .흔히 근육을 만들기 위해 운동 하는 사람들이 보조제로 먹는다는 글루타민.하긴 닭가슴살도 근육만들기에 좋다고 열심히 먹는 사람들이 있다. 전에 프로폴리스가 호흡기 면역력 상승에 좋다고 들었다. 딸은 비염이 있는데 프로폴리스를 먹고 효과를 보았다. 나도 한번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식품외에 우리가 음식으로 자주 먹으면 좋은 식품들도 추천했다.면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먹거리 라고 했다.특히 한국의 전통식만큼 건강한 것이 없단다. 마늘이나 양파 등은 이미 자주 먹고 있다. 그런데 마늘,양배추, 콩, 생강,감초, 미나리과 채소인 셀러리와 당근등도 면역력 증간에 좋은 식품의 윗부분에 자리하고 있다는게 놀라웠다.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읽고 앞으로 자신과 가족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해본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 이시형 박사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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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수필
정상원 지음 / 아침의정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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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강한 식재료와 요리에 관심이 많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채식에

관심이 많아졌다.그렇다고 조리사 자격증을 갖춘 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집밥을 즐겁게 요리하는 수준이다. 채식에 관심이 많아진 것과 비슷하게

음식을 주제로 쓴 글도 즐겨 읽게 되었다.

음식을 주제로 쓴 글은 주로 에세이 형식이 많은데 가끔은 소설로 나온

것을 만나기도 했다. 신문에 정기적으로 실리는 약선 요리등은 내가

좋아하는 읽을거리 중의 한가지다.이젠 건강한 먹거리를 지나 어떤 식재료와

음식에 얽힌 역사나 문화, 전통까지도 알고 싶어졌다. 이런 나의 기대를 채우는

요리 에세이는 평소에 쉽게 만나기가 어려워 안타깝다.

여름의 끝무렵에 만난 이 책은 세프가 펴낸 요리 인문서다. 유전공학과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가 펴낸 책이다.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만나는 음식 얘기를 담아 내면서 역사와 사회, 문화에

대한 얘기를 곁들여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거기에 저자의 우아하고 세련된

문장은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스탄불에서 맛 본 닭고기 스프의 맛이 우리나라의 닭죽과 비슷한 맛이라니.

스페인의 라만차에서 알마그로 가지로 담근 동치미를 맛 보는건 어떻고.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맛 본 음식들이 의외로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단다.

특히 폴란드의 만두는 세계 여러나라의 만두중 가장 우리 입맛에 맞는다고

했다.

프랑스 마르세유 지역의 생선찌개, 부야베스도 그 맛이 참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생선찌개와 어떻게 다른 맛인지 말이다.

유럽을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와인, 치즈에 대한 얘기도 흥미로웠다.

프랑스의 프로방스를 대표하는 과자, 칼리송과 누가도 한번 맛보고싶어졌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 주변의 비스트로들은, 어니언 스프로 유명하단다.

어니언 스프의 육수가 되는 '소뼈와 여러 채소들을 넣어 오랫동안 끓인

뽀얀 포타주는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간 영양의 보고'라고 했다.

지난 7월에 읽은 건강 서적 '어떤 몸으로 나이들 것인가'의 저자도

사골국이, 아미노산 종류인 글리신이 풍부하다고 했던게 생각났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에는 밑줄 긋기를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의

여러 곳에 밑줄을 그었다. 아마도 저자는 셰프가 아닌 문학가가 되었어도

충분히 성공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특히 시를 썼다면 유명한 시인이

되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년 가을에 읽은 '플레이버 보이' 가 생각났다.그 책도

요리 관련 인문서적이다. 그 책과 이 책을 굳이 비교하자면 이 책의 문장들이

더 감성적이다. 또 한권의 요리관련 인문서적을 읽고 생각했다.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도 많고 품격있는 요리 관련 글을 쓰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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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홈페이지형 블로그 만들기 - 포토샵으로 만들어 돈벌기
남현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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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계치 중의 기계치다.이런 내가 컴맹을 면한 것도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독서카페의 서평단으로 할동하는데 꼭 필요하기에 블로그를

시작했고 아직도 그 용도를 벗어나지 못한 내 블로그가 좀 딱했다.

드디어 요즘 유행하는 홈페이지형 블로그로 변신할 수 있을까 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몇 년 전 부터는 네이버에서 파워 블로그를 선정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전에 파워 블로그에 선정됐던 블로거 들 중에는, 상당수가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여 창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인터넷 쇼핑몰과는

좀 다르게 블로그를 이용하여, 직거래 하는 블로거를 여럿 알고 있다.

그중에는 농사짓는 분들도 있고 반찬을 만들어 판매하는 분들도 있다.

내 블로그는 취미로 운영하는 블로그다.그럼에도 계절에 따라 블로그

배경스킨을 바꿔 주고 ,한동안 서평만 올렸으면 다른 종류의 글을

올리려고 노력한다.다른 종류의 글 중,제일 쉬운건 요리에 관심 많은

나니까 음식에 관한 포스팅이다.예전에 비해 사진도 더 올린다.

책에서는 블로그를 홈페이지형으로 만들려면 무엇보다 포토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오래 전에 포토샵을 배웠는데 자주 사용 안하다보니

거의 잊어버렸다. 요즘엔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네이버의 사진 편집을

통해 간단히 사진을 수정해서 올린다.사진크기도 조절하고, 채도나 사진의

배열같은 것도 신경써서올린다. 바로 서당개 삼년에 풍월을 읊는 식이다.

블로그를 멋지게 보이는것은 일단 홍보효과는 클것이다. 그리고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사진을 멋지게 수정하여 올리는 기술도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십 몇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해 오면서 그런 생각을 해 본다.더도 말고

내가 올리는 포스팅이 요즘 유행하는 가짜뉴스는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책의 저자가 왜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아닌 <블로그>에 주목하였을까?

내가 운영해 본결과 블로그 운영은 끈기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려는 의지도 있어야 한다.한마디로 적극적이어야 한다.

이 책은 나처럼 블로그를 운영한지 한참된 사람보다는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더 알맞다.책은 질 좋은 종이에 올 컬러판이다.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도 압권이다. 나중에 딸아이와 이 책을 참고하여

지금보다 변화된 내 블로그를 만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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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인생의 멋을 결정하는 습관들 - 온전히 나답게 사는 행복을 찾다
이시하라 사치코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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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의 나라, 그리고 장차 할머니 대국이 된다는 일본의 스타일

멘토가 책이다.<온전히 나답게 사는 행복을 찾다>가 바로 이 책의

부제다. 그렇다. 남에게 멋지게 보이는 것도 좋은데 무엇보다 내가

행복한게 먼저다.

패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로 오래 일해 왔으니 패션에는 대단한

안목이 있을 듯 했다.그리고 감각도 남다르겠지. 그런데 책에 실린 저자의

스타일은 내 취향과 많이 다르다.저자는 옷을 입을 때 헤어스타일과 마찬가지로 깃과 네크라인이 중요하다고 했다.패션은 균형이라는 저자. 악세사리는

옷과 잘 어울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온, 실크, 폴리에스테르 등의 소재의 옷은, 원단이 부드러워

나긋나긋한 라인을 만들어 준단다. 몸의 실루엣이 예뻐 보이고 얌전한

인상을 준다고도 했다. 나는 저자와 반대로 나이 들면서 순면과 니트류를

선호한다. 화학섬유는 몸을 건조하게 만든다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쓴 책을 읽고부터다.면 티셔츠는 잘 입으면 더 밝고 활기차 보여서 즐겨 입는다.

패션에 대한 취향은 다른데 요리 취향은 비슷하다. 이 책에서 내가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 주변의 지인들에게 선물할 땐 취향과 관계없는 소모품이

좋다는 것이다. 저자가 예로 든것은 와인, 비니거,올리브오일 등이다. 얼마 전에 읽은 책의 저자도 일본여성인데,그녀는 지인에게 고급스런 행주를 선물받고 기뻤단다. 나도 앞으로 지인에게 선물할 때 참고해야겠다.

저자는 나이들어 간다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자신의 모습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라고 했다.패션에는 나이가 상관없단다. 내가 지금 입고 싶다고 생각한 옷을 차례차례 입으면 된단다.

저자는 자잘한 소품을 모으는 걸 좋아하는 편 같다. 몇가지 사진만 봐도

느껴진다. 그런데 책의 맨 뒷부분에서 자녀가 없는 저자가 16년간 함께

했던 반려견 두마리가 일 년 전에 세상을 떠났단다. 저자는 허전함을 채우려고 무언가를 수집했었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짠해졌다.

멋내기에 대한 책은 별로 읽을 기회가 없다. 그런데 나의 멋내기에도

나만의 원칙은 있다. 일단 나에게 잘 어울려야 한다는 것.비싸고 멋있어

보여도 나에게 어울리지 않으면 안 입는다.나는 예전엔 캐주얼 차림을

즐겼다.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여성스런 디자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튀는 디자인은 피하고 단정한 차림을 선호한다.

책을 다 읽고 멋이란 주관적인 행복과 함께 할 때 더 멋있게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실린 저자의 사진에서 행복함이 묻어나는걸 보아도

알 수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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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교양 미술
펑쯔카이 지음, 박지수 옮김 / 올댓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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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한동안 그림 관련 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어려웠다. 내가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게 제일 큰 이유였을 것이다.그리고

당시 읽은 미술 관련 책들은 독서 카페에서 서평단 활동으로 만난 책이다

보니, 내 수준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없던 것도 이유였을 것이다.언제부터인가

나는 너무 많은 관심사를 좀 줄여 보자는 생각으로 그림에 대한 책 읽기를

그만 두었다.

그랬던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기본적인

'교양으로서의 미술 '을 익히고 싶었기 때문이다.역시 내 선택은 좋은

선택이었다. 책에는 미술의 기초부터 아주 친절한 설명이 나와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번 개인과외를 위해' 집으로 도슨트가 찾아 온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은 바로 이 책의 표지에 나온 문장으로, 이 책의 부제다.

< 책을 펼치면 나만의 도슨트가 내 곁으로 온다.>

저자가 유명 화가이면서 문학가, 미술, 음악교육자 라고 했다 그래서 일까?

설명이 이해가 잘 되고 쉬웠다.중요한 대목은 길게 설명했고 그렇지 않은

대목은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도 좋았다. 두꺼운 책이 아님에도 책

한 권으로 명화를 감상하기 전에 알아둘어야 할 미술상식부터 시작하여

시대적으로 유명했던 화가,그리고 서양 미술사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렇다고 건성건성 건너 뛴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인상파 화가의 스승, 터너>편에서는 영국 화가들이 수채화를 좋아하며,

영국화가가 세계적으로 단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수채화 물감도 영국제품이 가장 뛰어나다고 하면서 영국의 <윈저앤 뉴턴>

이라는 제품이 최고의 수채화 물감과 수채화 종이로 꼽히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화가들의 일화를 소개하면서도 꼼꼼하여 책 읽는 재미가 좋았다.

그림과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한권으로 나름의 미술관련

교양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내 생일이 있어, 그날은 외식을 하고 미술관에도 가곤 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울듯 하다. 나중에 미술관에 가게되면

이 책에 나온 설명이 떠오르고, 이 책에 소개된 화가의 그림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겠지.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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