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미스터리 김종태 미스터리 시리즈
김종태 지음 / 렛츠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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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찾은 이후 좀 뜸해지긴 했는데, 한동안

극장가엔 우주 관련 영화들이 인기였다. 지금도 금방 생각나는

인터스텔라, 마션.... 나는 마션을 보았다. 어려서부터 웬지 친근하게

느꼈던 화성. 영화를 보면서 화성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 안타깝게

느껴졌었다.영화가 끝나고 집으로 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려서나 지금이나 화성은 미지의세계, 비밀의 세계구나.

이 책은 그렇게 비밀의 세계인 화성에 대하여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 외에도 ' 달의 기원' '달의 미스터리'같은 책도 집필했다.

한마디로 우주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집필한 저자다. 그런 저자가

이 책에서 많은 사진을 근거로 설명하면서, 화성에는 생명체가

존재할거라고 했다.

물론 저자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해서 책을 읽은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는건 아니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로 점점 사람이 살기에

위험하고 나쁜 환경으로 변해가는 지구를 대신하여, 인류 최악의

재앙의 날에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이 화성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은 것이다. 근래에 세계적인 부자들이 우주여행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을 읽으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책에 수많은 사진이 실렸는데,

사진마다 흑백의 작은 사진이었다.나는 사진의 숫자를 줄이더라도

사진의 크기를 좀 크게 해서 실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을 읽고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엔,

모호한 느낌이 든다는게 솔직한 내 생각이다.그럼에도 잘 몰랐던

우주와 화성 관련 상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우주와 화성에 관심있는

분들께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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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지구 우리가 함께 지켜요 레인보우 시리즈 1
라이사 스튜어트 샤프 지음, 리디아 힐 그림, 김정한 옮김 / 놀이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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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이다. 알려주는데서 끝나지 않고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좋은 수준의 책이다.

 

책의 맨 앞부분에는 태양에서 세번째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인 지구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너무나도 아름답고 경이로운 지구였는데 사람들

때문에 지구는 변했다. 바로 1700년대 후반 산업혁명 이후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대기로 방출된 이산화탄소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와함께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란다.

 

거기에 더해 사람들은 3조 그루의 나무를 베어 냈고 지구를 뒤덮을

만큼의 콘크리트를 만들어 냈다. 바다는 미세프라스틱으로 채워졌다.

너무나 암담한 이야기가 나온 후에 지구를 구하기에 아직 늦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책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여러 동물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대왕판다, 흑등고래, 바다오리, 흰올빼미,멧비둘기...

그리고 바다에서는 수온이 높아져서 산호초가 회색으로

변해가고 있단다. 이 책에서 알게 된 것 중 놀라운것 한가지는

산계곡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단다.특히 미국의 국립공원 400여곳의

산악지대는 건강에 해로울 만큼 대기 오염이 심각하단다. 과연

우리나라의 산들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에베레스트산 아래 있는 네팔의 고대도시 바크타푸르의 대기오염이

지구에서 가장 심각하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나는 지금껏 막연히

세계의 공장, 중국의 대기오염이 세계 최고일 것으로 생각했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지구 지킴이들의 모습은 뚜렷한 가치관과 열정

그리고 끈기의 집합체라고 표현 하련다.정말 감동적이었던것은

멸종위기에 처한 산닭개구리를 돌보는 얘기였다. 개구리 전염병인

항아리곰팡이에 걸린 개구리들의 곰팡이를 씻어낸 것이다.화산폭발로

산닭 개구리 서식지엔 오직 두마리의 개구리만 남았단다.유럽에서

키우던 개구리들을 산닭개구리 서식지로 데리고 와서 계속 밤마다

개구리들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단다. 이런 활동은일종의 사명감을

지녔기에 가능하지 않나 싶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뿐 아니라 사람들도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가기

힘들다. 바로 이웃나라 일본의 후지산이 올해안에 폭발할거라는

뉴스도 기후 위기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원인을 모르는 대형 산불,

더 잦아진 태풍 과 쓰나미,심각한 대기오염, 점점 세게 바뀌어 인간을

괴롭히는 바이러스...

 

한 달 후면 우리나라의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부디

시대의 숙제인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 해결책을

잘 추진할 지도자가 뽑히기를 소망한다. 연두와 초록등 푸른색이 많이

들어가 싱그런 느낌을 주는 이 책을 초등학생뿐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읽었으면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보다 환경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고 소망한다.좋은 책을 펴낸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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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미스터리 김종태 미스터리 시리즈
김종태 지음 / 렛츠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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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방앗간의 편지
알퐁스 도데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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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하면 학창 시절 교과서에 실렸던 단편소설 '별 '을

떠올리게 된다. 별이 쏟아지던 어느날 밤, 주인집 아가씨를 사모하던

순수한 목동과 주인집 아가씨의, 산중에서의 일화를 그린 단편이다.

그무렵 단편 "별"은 얼마나 내 가슴을 흠뻑 적셔 놓았던지 난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 고 행복해진다. 그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진 못해도 그 시절의 느낌을 다시 맛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알포스 도데의 단편 스물 다섯편이 실려있다. 도데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에 자리잡고 글을 쓰고 발표했다.

도데의 대표작인 '별' 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 그의 작품엔 악의없는

풍자와 세련된 유머가 넘친다. 한편 자상한 마음도 빼놓을 수 없다.

도데의 작품에 풍자와 유머만 있는게 아니라 어떤 작품엔 슬픔과

눈물이 버무려졌다.

 

프링스는 가톨릭 신자가 많은 나라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도

신부님이나 가톨릭 관련 단어가 자주 나온다. 나도 기톨릭이기

때문에 어떤 작품 을 읽을 땐 큭큭 웃음이 나왔다.'세번의 독송미사' 가

특히 그랬다.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내가 다니는 성당의 신부님들도 혹시...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런데 '세번의 독송미사' 가 쓰여진 게

100 년도 훨씬 넘는 옛날이라는데 생각이 미쳤다. 그때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가난하고 배 고프게 살았을 것이다.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을 읽으면서 산업혁명으로 일자리를 잃는 건,

요즘 4 차산업혁명이 일자리를 뺏는것과 같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도데의 작품이 얼마나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참으로 위대한 작가는 세월을

뛰어 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작품에서

풍기는 악의 없음과 세련미, 그리고 자상함이 책을 읽는 내내 웃음짓게

만들었다. 설명절 첫날, 고전을 읽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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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의 힘 - 호감 가는 사람들의 5가지 대화 패턴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류두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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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의나는 잡담과는 거리가 멀었다. 잡담은 한가한 사림들이

하는 것 같았다.그랬기에 잡담은 실없는 소리로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나한테서는 정확한 소리, 분명한 소식만

나오게 되었다.좋게 표현해서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소리와 함께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꼬리표도 따라왔다. 오죽하면 예전같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잡담에 대한 책을 열심히 읽게 되었을까.

 

잡담은 상대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가까워지는 수단으로 최고란다.

저자는 상대방에게 밝은 인상을주고 싶으면 평소보다 약간 높은

톤의 목소리를 내라고 했다.만약 타고난 목소리가 저음이면

약간 빨리 말하라고 했다.인사는 잡담의 시작이라는 저자.

저자는 상대보다 먼저 인사를 하라고 했다.상대와의 거리감을

좁히는데 인사만한 것도 없단다.

 

계절에 대한 잡담은 날씨와 관계된 것도 많다.특히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계절을 주제로 한 잡담은 잘만 이어가면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는 건강에 대한 얘기도

잡담의 좋은 주제라고 했다. 벌써 3년째로 접어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을 무릅쓰고 지내고 있으니, 건강은 정말 좋은

잡담의 주제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을 기분좋게하는 질문' 이란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라 그 반대의 질문이다.그런데 계속 열린질문만

하다보면 상대방이 피하고 싶어하는 질문을 하게 될 수도 있단다.

이런 경우 요즘은 '호구조사 하세요?' 하면서 불쾌하다는 걸

내색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단답형 대답을 하는 닫힌 질문과

자세한 대답을 하는 열린 질문을 적절히 섞어서 하라고 했다.

 

 

저자는 책의 맨 뒷편에서 잡담연습의 최적의 장소는 미용실이라고

했다. 정말 맞는 말이다.나도 미용실에서미용사와 얘기를 잘하는

편이라 이해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잡담만한게 없다는걸 깨달았다.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잡담의 힘을

키워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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