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지구 우리가 함께 지켜요 레인보우 시리즈 1
라이사 스튜어트 샤프 지음, 리디아 힐 그림, 김정한 옮김 / 놀이터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이다. 알려주는데서 끝나지 않고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좋은 수준의 책이다.

 

책의 맨 앞부분에는 태양에서 세번째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인 지구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너무나도 아름답고 경이로운 지구였는데 사람들

때문에 지구는 변했다. 바로 1700년대 후반 산업혁명 이후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대기로 방출된 이산화탄소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와함께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란다.

 

거기에 더해 사람들은 3조 그루의 나무를 베어 냈고 지구를 뒤덮을

만큼의 콘크리트를 만들어 냈다. 바다는 미세프라스틱으로 채워졌다.

너무나 암담한 이야기가 나온 후에 지구를 구하기에 아직 늦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책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여러 동물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대왕판다, 흑등고래, 바다오리, 흰올빼미,멧비둘기...

그리고 바다에서는 수온이 높아져서 산호초가 회색으로

변해가고 있단다. 이 책에서 알게 된 것 중 놀라운것 한가지는

산계곡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단다.특히 미국의 국립공원 400여곳의

산악지대는 건강에 해로울 만큼 대기 오염이 심각하단다. 과연

우리나라의 산들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에베레스트산 아래 있는 네팔의 고대도시 바크타푸르의 대기오염이

지구에서 가장 심각하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나는 지금껏 막연히

세계의 공장, 중국의 대기오염이 세계 최고일 것으로 생각했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지구 지킴이들의 모습은 뚜렷한 가치관과 열정

그리고 끈기의 집합체라고 표현 하련다.정말 감동적이었던것은

멸종위기에 처한 산닭개구리를 돌보는 얘기였다. 개구리 전염병인

항아리곰팡이에 걸린 개구리들의 곰팡이를 씻어낸 것이다.화산폭발로

산닭 개구리 서식지엔 오직 두마리의 개구리만 남았단다.유럽에서

키우던 개구리들을 산닭개구리 서식지로 데리고 와서 계속 밤마다

개구리들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단다. 이런 활동은일종의 사명감을

지녔기에 가능하지 않나 싶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뿐 아니라 사람들도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가기

힘들다. 바로 이웃나라 일본의 후지산이 올해안에 폭발할거라는

뉴스도 기후 위기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원인을 모르는 대형 산불,

더 잦아진 태풍 과 쓰나미,심각한 대기오염, 점점 세게 바뀌어 인간을

괴롭히는 바이러스...

 

한 달 후면 우리나라의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부디

시대의 숙제인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 해결책을

잘 추진할 지도자가 뽑히기를 소망한다. 연두와 초록등 푸른색이 많이

들어가 싱그런 느낌을 주는 이 책을 초등학생뿐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읽었으면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보다 환경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고 소망한다.좋은 책을 펴낸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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