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미래, 부의 흐름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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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부의 흐름' 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이

결코 가볍지 않았다.삼 년째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로

세계 경제는 불투명 그 자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유발 하라리 같은 석학도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역사가

달라질거라고 했다는데 다가올 날들이 적잖이 부담스럽다.

 

저자는 현재 리엔 경제 연구소를 설립하여 국제 금융과

국제 경제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단다.다양한 경제 전문지나

해외 학술지에 파생상품 투자와 관련한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저자는 책을 두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part 1.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

part 2 다가올 미래 돈의 흐름이 바뀐다.

 

오래 전에 '부의 전쟁 2020 in ASia'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을 읽는데 왜 그 책 생각이 나는걸까?

그 책과 이 책 모두 다가올 날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서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주의의 등장이 양극화의 정점을 이끈다고 한 저자는

사회주의의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2 월에

시작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대해서는, 미중

두 나라의 직접적인 당사국 간의 전쟁보다 제 3 의 국가에서

대리전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외에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도 걱정이다.올해 들어 툭하면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과 우리나라의 긴장 관계도 세계적인 관심사다.

 

저출산 고령화나 기후 위기 같은 문제는 코로나 이전에도

경제에서 중요한 변수였다. 이젠 거기에 더해 전쟁으로 인한

변수가 추가되고 있다. 안보 불감증 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은 전쟁은 일어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역사는 서민들 생각보다는 세계 정치계의 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돼 온게 사실이다.정말 전쟁이 일어나면 경제는 어찌 되나?

전쟁을 겪어본 적 없는 나는 전쟁을 생각하면 잿더미와 폐허만

연상된다.

 

코로나 19, 전쟁,공급망 붕괴,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

기후변화, 거기에 식량 위기도 추가될 조짐이다.점점 더

불투명, 경기 침체등의 부정적인 단어가 떠오른다.

이럴 땐 저자와 같은 경제 멘토의 의견을 참고하는게

답답함을 덜어줄 것이다. 경제 공부를 하시는 분이나

경제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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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새들의 안부를 묻다 - 교하들판 새들의 이야기
황헌만 지음 / 소동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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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저자가 경기 북부 파주시의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역인 '교하' 에서 15년 가량 기록한 사진 작업의

결과물이다. 공릉천 하류는 교하 들판을 가로 지르는데,그곳

주민들이 교하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저자에 의하면 '교하'라는 지명은 신라 경덕왕 때 붙은 이름으로,

1000년이 넘는유서있는 지명이라고 했다.'교하'라는 지명 자체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한다는 의미라고 했다.저자는 교하강 일대는

거대한 습지로 생태계의 보고라고 했다.먹이가 풍부하여 텃새,철새,

나그네새,길 잃은 새 등 온갖 새들의 식당이며 보금자리라고 했다.

 

나는 파주시 마장호수를 몇 번 가보았는데 교하쪽엔

가본 적이 없다. 다음에 파주에 가게되면 교하쪽에 가서

새들을 만나고 싶다.

 

책의 앞부분에는 새 사진이 아닌 농촌의 모습이 실려있다.

농사짓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참 정겹게 느껴졌다. 저자는

써래질, 모내기, 논두렁하다 등의 농사 관련 단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교하강 근처의 논과 습지의 모습을 오랫동안 살피며

기록한 사진들은 정겹고 포근한 느낌을 전해준다. 고층아파트에

산지 오래된 나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 사는 새와 다른 동물들

사진을 보며 제대로 힐링했다.

 

책에 소개된 새 종류가 참 많다.우리나라에 사는 새가 대략

580 여 종인데, 공릉천 주변에 157종이 산다고 했다.백로,

황로, 도요새, 꾀꼬리, 꿩 등 이름을 들어본 새들이 대부분이다.

새들 외에 공릉천 주변 습지에 사는 말똥게와 펄콩게 사진이나

작은 생물을 먹고사는 살쾡이나 너구리 사진도 있다. 자연은

말없이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그래서 더 고맙다.

 

새 사진도 풍경 사진도, 한장 한장이 모두 예술 작품이다.너무도 귀한

사진집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마치 내가 공릉천 주변의 습지에 가 있는

느낌이었다.책의 뒷 부분에 나온 두루미 사진을 보며 두루미야 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철새라고 했다.

고니는 백조의 순 우리말이라고 이 책에서 알게 되었다.

 

나는 아파트 단지에서 새나 나비등을 찍으려다 놓친 적이 많다.

움직이는 동물이나 곤충을 사진 찍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그럼에도 한장 한장 예술 작품으로 사진집을 만드신 저자에게

감사하다. 그동안 얼마나 수고하셨을까. 오랜 시간에 걸친

저자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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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희의 1일 1부동산 투자 일력 - 매일 5분, 책상 위에서 펼쳐지는 국민 부동산 과외
김세희(세빛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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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내가 읽은 투자 관련 책은 주식과 부동산 두 종류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알기로 주식 관련 책은 주식이 상승세일 때 쏟아져 나온다.

  요즘은 주식이 인기가 없으니 주식관련 책이 별로 눈에 뜨이지 않는다.

  대신 요즘은 부동산 관련 책이 많이 보인다.

 

내가 읽은 부동산 관련 책은 경매, 토지 분야, 지역별 투자등 다양했다.

  이 책의 저자는 처음 만났는데 책 내용이 알차서 저자의 다른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책을 일력식으로 만든 것도 특이하다면 특이했다.

 

일력의 하단에는 날마다 긍정확언, 오늘 본 경제기사 체크하기,

 오늘 공부한 지역,오늘 공부한 사이트 및 유튜브 채널, 오늘의 관심 단지 및

시세, 오늘 알게 된 세금정보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난 다음에 찾아보면 복습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층 아파트 살 때 꼭 체크해야 할 점,꼭 대단지만 사야하는 건 아니라는 것,

경제 기사는 비판적으로 읽으라는 것, 가족 임장 여행하기좋은 유튜브 채널 

고르는 법,옆집 엄마는 멀리하라 등 저자의 꼼꼼한 조언이 일력에 가득했다.

 부동산이나 투자관련 조언뿐 아니라 쇼핑에 대한 조언도 꽤 있다.

 

 주식이던 부동산이던 투자의 세계는 만만치 않다.고령화 시대에 경제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을 듣고 경제 관련 투자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제는 언제까지 책만 읽을게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갑자기 목돈들여 투자하긴

어렵겠지만 저자가 말한 기족 임장여행은 마음 먹으면 떠날 수 있을 것같다.

 저자는 저평가 된 지역으로 임장을 가라고 권하면서 그 지역에 대해 미리

공부해 두라고 했다.

  


 나는 일력식으로 나온 이 책을 누구보다 딸에게 읽으라고 권할 생각이다.

저자는 어린 자녀들도 현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경제교육을 시키라고 하는데,

딸아이는 어린이가 아니다부동산 공부를 하려는 모든 분들께 기초 다지기용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꼼꼼하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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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창용 지음 / 더블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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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날개에 나온 저자 소개 글을 읽으면서부터 책 내용이 기대됐다.

역시 저자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무엇보다 그림에 얽힌

일화를 설명하면서 화가 주변의 인물들 얘기까지 풀어내서

독자들의 이해를 높인 게 좋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루브르 박물이 소장한 작품 위주로 설명했다.

저자는 루브르 박물관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박물관

이라고 했는데,소장 작품이 세계에서 제일 많아서는 아니라고

했다. 저자는 그 이유를 루브르 박물관 최고의 가치인 큐레이팅

능력으로 본다고 했다.루브르 박물관은 어떻게 전시를 하고

어떻게 복원을 해야 그들이 소장한 작품들이 가장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단다.조화로운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지는 최고의 큐레이팅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 유명한 <모나리자>의 미소에 대해서도 저자는 어떻게 하여

그 알듯모릇듯한 미소를 그렸는지 열심히 설명했다.

<스푸마토 기법> <대기 원근법><해부학>등등 초상화를 그리는데

동원된 기법이 여러가지였다.과학자들은 모나리자의 미소는 철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한 결과물이라고 했단다.한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평생 자신이 쌓아올린 수많은 지식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품을 활용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단다.

중세에 유난히도 종교화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역사적 배경을 들어 설명했다.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천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유럽에서는 봉건제도가 시작되고 잦은 전쟁과

혼란이 이어졌단다. 게다가 소빙하기까지 겹쳐 농작물의 수확량은

줄어들고 갖은 전염병까지 돌았기에 삶이 고단해진 인류는

신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저자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뒷쪽에 나오는

사실주의가 시작될 때는 산업혁명이 발발하고, 자고 나면

세상이 눈이 뒤집힐 만큼 빠르게 변화하던 19세기에는 마네가

<풀밭위의 점심>과 <올랭피아>등의 작품을 그렸지 않나 말이다.

르네상스이후로 수백년간 성서와 신화를 그리며 경직된 관습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마네의 시도는 당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던 것이다.

이 책에는 더러 부유한 화가들 얘기도 나온다.그런데 화가들이

유명해지기 전에는 대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만종>의

작가로 유명한 밀레도 생전에는 가난했다. 그랬는데 밀레가

세상을 떠난후에 밀레의 <만종>이 경매로 엄청 비싼 가격에

필리게 된다. 밀레가 세상을 떠난지 15년이 지났지만 유족들은

여전히 가난하게 살고있었다.그리하여 화가와 그유족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추급권>이라는 새로운 법을 제정하기에 이른다.

주로 그림과 화가에 대해 설명하던 저자는 .책의 뒤쪽에서는

조각가 로댕에 대해 페이지를 할애했다. 로댕과 그의 불행했던

연인 까미유 끌로델에 대한 얘기는 전에 책을 통해 자세히 알고

있었다.결국 불륜관계였던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은 헤어지고

까미유끌로델은 오랫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그곳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조각은 천재적으로 했는지 모르지만,

까미유 끌로델을 생각하면 나는 로댕에 대해 호감을 느끼기

어려운게 솔직한 심정이다.

화가와 그림 그리고 그림에 읽힌 일화를 소개하면서 배경인

역사 지식까지 곁들인 저자의 해박함이 놀랍다.알찬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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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도 성공하는 지식산업센터 투자 가이드
황인수(워리치)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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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봄으로 기억한다. 경제 신문에서 부동산 투자 관련 기사를

읽었는데 거기에 '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나는 그때 <지식산업 센터> 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그때만 해도

부동산 투자는 목돈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 기사를 읽고도 그냥 지나쳤다. 한번도 안해 본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목돈 들여 하기에는, 난 소심했다.

이 책의 저자는 수도권 소재의 공대를 나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 입사했었다. 같은 직군의 회사 동기인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꽤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했단다.준재벌의 씀씀이에

성공한 인생으로 생각하며 살던 저자는, 과장 승진 후에도

더 근무 하다가 건강에 이상이 생긴 후 결국 퇴사하였단다.

책의 앞 부분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당장의 퇴사가 답은 아니다' 라고 했다.저자는 퇴사를

앞두고 철저히 준비한 후에 퇴사하라고 했다.투자의 목표를 1

0억으로 정하고, 투자금을 모으는 5단계 습관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저자는 종잣돈을 만들려면 소비를 줄여야 하는데,

돈 쓰는 것에 불편한 감정이 들어야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투자금 모으기에 대한 조언부터 시작한 저자의 설명은

지식 산업 센터 투자로 이어졌다. 지식 산업 센터 투자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당연히 세금 문제를 짚고

넘어 가야 했다. 저자는 아파트와 조금 다른 지식 산업 센터의

세금 부과 문제를 설명했다.

세금관련 설명을 읽고 보니 같은 금액으로 투자하려면

지식 산업센터에 투자하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10억으로 아파트를 구입했을 경우와 지식산업센터를

구입했을 경우에 부과되는 세금을 꼼꼼히 비교했다.책의 뒷편에서는

저자가 직접 다녀본 서울과 수도권의 지식 산업 센터를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독자들에게 알찬 내용의 투자지식을 전달하려는 게 느껴졌다.

저자는 항후의 일에 대해서는 < 운> 이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는

저자가 무책임하게 느껴지지 않은 건,책의 앞 부분에서 저자가 들려준

경험담이 진솔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모임에도

관심이 생겼다. 진솔하고 꼼꼼한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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