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한 끼 - 99가지 음식 처방전
임성용 지음, 김지은 그림 / 책장속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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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의사인 저자가 <레이디 경향> 에 연재했던,

< 임성용의 보약 밥상>을 재구성한 책이다.저자도 머리말에서

언급 했는데,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고 한다. 이 말은 곧

내가 먹는 음식이 내 건강을 좌우한다는 얘기라고 했다.

책은 모두 여섯 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었다.

각 단원은 다시 두 개로 나누었고 여러 개의 소제목으로 이어진다.

바쁜 일상에 지친 나를 위하여 무기력함과 피곤함으로부터

벗어나는 식 재료를 소개했다.

한껏 날이 서 있는 나를 위하여서는 예민함과 긴장감을

토닥이는 식재료를 소개했다.

변화에 맞닥뜨린 나를 위해서는 차가움과 불편함을 줄여주는

식 재료를 소개했다

한층 더 나아지려는 나를 위해서는 아름다움과 무거움에 관련된

식 재료를 소개했다.

몸에 적신호가 온 나를 위해서는 갑갑함을 해소하고 아픔을 어루만지는

식재료를 소개했다.

함께 건강하고 싶은 우리를 위한 식재료에서는 나의 사소함을 채우고

특별한 당신을 위하는 식재료를 소개했다.

식생활 중에서도 식재료 관련한 책은 전에도 푸드테라피스트나

한의사가 쓴 책을 본 적이 있다. 그 책들도 어떤 식재료의 성분을

설명하고 그 성분이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알려 주었다.몇 권의

비슷한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은 예로부터 '골고루 조금씩 먹어라' 라는

말이 올바른 식생활을 알려주는 명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식은 어떤 경우에도 좋지 않다.

유난히 몸이 차고 추위를 타는 나. 소화기도 약해서 요즘 같은

강추위 때는 감기와 소화 불량이 함께 찾아 오기도 한다.

식생활에 신경 쓰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

피를 맑게 해주는 식품 등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예전엔 영하 10도가 추운 날의

기준이었다.이번 겨울엔 아침에 영하 10 도는 별것도 아니다.

영하 20도가 넘고 체감 온도는 30도가 된다.기후 위기 시대에

들쑥날쑥한 기온으로, 면역력 챙기기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건강 관리에서 운동 이상으로 중요한 게 식생활이다.

식생활을 통한 건강 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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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도 몸의 시간은 젊게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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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울 아산 병원 노년 내과 의사다.저자는 신체 노화가

노년 층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치매가 생긴 것 같다는 30~40대

환자들도 많이 진료실에 온다고 했다. 이른바 가속 노화가 진행돼

실제 나이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는 훨씬 높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전보다 노화의 결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을 빨리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비만은 전체적인 사회의 가속 노화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한다.

20년 전 30% 초반에 머물렀던 3040 남성의 비만 비율은

현재 50% 가까이 올랐단다. 여성은 마른 비만이 많다고 했다.

부모님 세대가 50~60대에 경험했던 성인병을 10~20년

빨리 겪고 ,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나머지 노년을 보내게 된단다.

 

 

저자는 노년을 건강하게 맞이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책을 썼단다. 저자는 가속 노화란 신체 기능의 노쇠화를 속도로

나타낸 생물학적 개념이라고 했다.노화가 진행되는 정도는

한 사람의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정도와 같은데 ,숫자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는 다를 수 있단다. 90대에도 중년 정도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60대에 요양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단다.

 

 

가속 노화가 한국의 최대 위기라고 한 저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생활이 가능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인정자'가 현재

100 만 명 수준이고 요양 보호사는 50 만 명 이라고 했다.그런데

지금의 고령화와 가속 노화 속도를 계산해 볼 때, 20~30년 뒤엔

요양 보호사만 150 만 명이 필요하게 된다고 했다.

 

 

가속 노화로 현재의 중년들이 조기에 돌봄을 필요로 하게 되면서

나중엔 온 나라가 이 일을 하는 데만 모든 역량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미래의 노인들이 스스로 신체 기능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저자는 돌봄이 덜 필요한 사회가 될 때 장수가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된다고 했다.

 

 

가속 노화는 부족한 신체 활동,불균형한 식사,술과 담배 , 비만....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긴다고 했다. 거기에 더해 저자는

어떤 즐거움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쾌락 중독' 을 강조했다. 특히

소셜 미디어가 치명적이라고 했다. 과시적인 소비와 욕심을 부추기고

술과 담배 등 중독에도 취약해지는 악순환의 반복도 지적했다.

 

 

가속 노화를 멈추고 느리게 나이 들기 위해서 저자는 <내재 역량>을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내재 역량은 세계 보건 기구가 2015년에 제시한

개념인데, 얼마나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는 지를 나타내는 척도라고 한다.

내재 역량을 관리하기 위한 핵심은 네 가지 축이라고 했다.

신체적 활동( 운동), 마음 건강,건강과 질병,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 이다.

 

 

장수하는 사람을 연구한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게 있단다.

바로 '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 이란다. 생애 주기별로

신체 건강을 위한 행동은 달라진다고 했다.시간이나 유전은

어쩔 수 없지만, 내게' 무엇이 중요한가' 를 되묻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은 노화 지연에 큰 효과가 있다고 했다.

 

 

건강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어도 '내재 역량' 이라는 말은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말이다. 나도 이제부턴 내재 역량 관리를

건강 관리의 기본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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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계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양지영 옮김, 박주홍 감수 / 성안당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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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의 앞 부분에서 신경과 자율 신경,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신경은 뇌와 몸의 각 기관이 정보를 주고 받는 '통로'와

같은 것이라고 했다. 자율 신경계는 자기 뜻대로 제어하지 못한다고 했다.

심장을 움직여 혈액을 온 몸으로 보내는 것이나, 호흡하고 음식물을

소화 흡수시키는 것 등 자율  신경계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단다.

자율 신경은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몸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분노나 불안으로 마음이 흐트러지면 자율 신경계의 균형도 무너져

혈류가 나빠진다고 했다.한편 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간다고 했다.심신이 모두 흥분

상태가 돼 마치 엑셀을 밟고 앞으로 나가려는 상태가 된단다.

부교감 신경이 우위가 되면 혈고나이 느슨해져 심박수와 혈압이

떨어지는데 흥분 상태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자율 신경계가 안정된 상태로 보내기 위해서는 아침 시간이

중요하다고 했다. 날이 밝으며서 부교감 신경은 저하되고 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한다고 했다.그런데 아침을 허둥지둥 맞으면 긴장이나

흥분 상태가 하루 내내 계속될 수 있단다. 저자는 아침 시간을 잘보내는

요령을 두 가지 알려줬다. 첫 번째는 30분 일찍 일어나기 이고

두 번째는 아침 식사 하기다. 특히 아침 식사를 하면 장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장의 연동 운동은 부교감 신경과 직결돼 있어 자율 신경계를

안정 시켜 준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따뜻한 물 한 컵도 자율 신경의 안정을

위해 좋다고 했다. 식생활도 자율 신경에 영향을 주는데 매일의

배변이 원활한지는 장 내 환경의 척도라고 했다.식사 시간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시간이라는 저자.저자는 장에 적당한

자극과 휴식을 위해서 하루 세 끼의 식사가 좋다고 했다.

 

 

이 책에서 알게 된 중요한 건강 상식 한 가지는 맛없는 식사를

참고 먹는 것은 자율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친단다. 따라서

식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 좋아하는 음식을 즐겁고

맛있게 먹는 것' 이라고 했다.한편 엄격한 식이요법이나

생활 방식은 자율 신경계를 흐트러뜨린다고 했다.

 

 

자율 신경계를 조절하는데는 동물성 단백질이 필수라고 했다.

동물성 단백질인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어서 지나친 지방 섭취로 장 내 환경이 나빠지는 걸

막아 주는 게 좋단다.

 

 

된장국을 최고의 장수 식품으로 꼽은 저자는 된장국 외에도

따뜻한 음료냐 식사는 위장을 통과할 때 혈류를 촉진해

부교감 신경의 작용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뇌가 편안해 지는 음악 듣기, 껌 씹기,심호흡 하기, 어떤 상황이던

환하게 웃는 것, 하루에 30분 정도 집안을 정리하는 것 등

사소한 일들이 자율 신경의 균형을 위해 좋다고 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적당한 운동, 멘탈 케어는 건강을 지키는

기본 요소이며, 이러한 기본 요소의 개선은 자율 신경의 균형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그동안 이런저런 건강 관련

책을 읽었는데, 자율 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내용의 책은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만난 이 책에서 자율 신경의 균형을 맞춰야

면역력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얇고 가격도 착한 이 책은 건강에 아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도 너무 이해 하기 쉽다. 보석 같은 이 책을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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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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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시리즈가 다양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다.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역사와,

어려워 하던 화학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어

책을 읽게 되었다. 표지에도 나온 <우주 탄생부터 산업 혁명까지>

라는 구절처럼 긴 세월 동안의 화학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아

낸 것이다.저자의 해박함과 역량에 책을 펼치기도 전에 존경스러운

생각부터 들었다.

 

 

저자는 책의 맨 앞 부분에서부터 화학 지식'은 세계사를 바꾸는

원동력이었다' 라고 했다.과연 아주 아주 오래전 쿠푸 왕의 피라미드를

만들 때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에도 다름 아닌

화학 지식이 숨어 있다고 했다.이렇게 화학 지식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시작한 이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가 탄생하게 된 사건을 빅뱅이라고 하는데 , 고대 생물들이

바닷속에서 남세균이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 낸 산소가 독성으로

작용해 모든 생물들이 멸종했다는 얘기가 놀라웠다.한편으로

독이었던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생물이 탄생했는데,

그게 바로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라고 했다.불의 발견으로 요리 할 때

가열하게 된 것은 알고 있었는데, 불에 구운 고기 섭취가 뇌를 크게

진화 시켰다고 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건 신석기 시대 사람들도 밀,보리,호밀등의 열매를

맷돌에 갈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물을 붓고 반죽해서 구워 빵을 구워

먹었다고 한다.한편 지금부터 6000년 전 쯤 메소포타미아 일대에

이미 맥주가 보급 되었단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전쟁에서 화학 무기인

독가스를 사용했다는 얘기는 충격적이었다. 요즘 같은 독가스가 아닌

석유, 송진, 유황을 섞은 물질을 성벽의 갈라진 틈으로 던져 넣었단다.

유황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황'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위험성이 있단다.

 

 

인류 최초의 도구가 3 만년 전에 만든 바늘이라는 것도 신기한데,

동물의 뼈로 바늘을 만드는 과정과 모피를 꿰매는 과정에서 언어의

발달을 촉진시켰을 것이라고 했다.이러한 지적 작업은 인간만이 지닌

지적 능력이란다.아울러 도구제작, 언어, 음악등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홍차가 18세기에 영국의 중심 문화로 자리잡아 산업혁명을

든든히 뒷받침해 주었다는 얘기, 아라비아 숫자는 아립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얘기 등 재미있고 신기한 얘기가 책 한 권에 가득했다.

그만큼 내가 역사나 화학 지식이 부족한 증거 같았다.이 책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고 자신의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괜찮다.

 

 

세계사와 화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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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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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감하는 이 시기에 문득 펼쳐들기에 인문 고전은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이다. 한 해를 마감하며 마음이 들뜨기 쉽고,

인문 고전은 종류가 다양하니 말이다. 대신 아쉬운대로 집어든 게

이 책이다. 나는 금방 아쉬운대로 집어 들었다고 했는데,

생각하기에 따랴서는 더 호율적일 수도 있다. 인문 고전의

핵심을 뽑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 좀 더 현명해 질까? 아니 좀 더

자신감있게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매진할 수 있을까?

남들이 뭐라고 하던 내가 믿는 바를 여전히 밀고 나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요즘의 나는 다른 해와 달리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에 꽤나 신경이 쓰인다.

 

인문고전의 핵심만을 뽑아 소개하는 이 책에는 참으로 귀한

말이 많다. 아주 오래전에 쓰인 책에 나온 말이란 걸

생각하면 놀랍고 신기할 정도다.

 

'물이 깊으면 옷을 벗고 건너고 물이 앝으면 바지를 걷고

건너야 한다'

'서로 도가 같지 않으면 함께 일을 도모하지 않는다.'

나는 내년에 이 두가지를 마음에 품고 살기로 했다.

 

<물이 깊으면....> 의 구절에 대한 설명은, 자신을 몰라주면

그뿐이고 물이 깊고 얕음을 알듯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고, 자기가 서 밌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 하등의

서러움이 없음을 일러준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는사람은 대화가

잘 안 통한다고 느끼게 됩니다.서로의 생각이 다르면

의논해도 무익할 수 밖에 없습니다.가고자 하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면 굳이 함께 길을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본문 p233>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은 만날수록 피곤하다.오랜 시간 만난다고

친해지지도 않는다.이제 내 주변의 그런 사람을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무려 5년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결론이다.

 

어렵다는 생각부터 드는 인문고전이다. 그 고전의 핵심을 뽑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설명과 함께 책으로 엮어냈다.

독자들은 잘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얹으면 된다.

이 책을 펴내느라 수고하신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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