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
전대진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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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능동적이고

활기찬 생활을 할 것이다. 무엇보다 좋은 습관들을

날마다 실천하는데 게으르지 않을 듯 하다.나 자신을

돌아보면 생각은 상당히 건전하고 긍정적이다.습관도

비교적 좋은 습관들을 잘 지키고 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일까? 이 책의 뒷 부분에 나오는 '비전' 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버킷 리스트 같은 게 있었다면 코로나 이후로

버킷 리스트가 실종 상태라고나 할까?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예전에 많이도 읽은 자기 계발을 다시 펼쳐 든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나의 하루하루를 그냥 건전하게 보내는 정도에서 좀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아주 진솔하게 독자에게 다가왔다.자신의

경험을 여러가지 얘기해서 더 신뢰감을 주는 점도 있었다.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부터가

상당히 의지가 강하고 야무진 느낌을 준다. 처음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서 저자가 책의 소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제목이든 바로 펼쳐서 그 부분부터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 보겠다.

' 멘토를 선정하는 4가지 기준'

'사랑 받는 사랑 이 되는 방법'

'지혜롭게 거절 잘하는 기술'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능력'

'평범한 사람들이 인생을 바꾸는 5가지 습관'

'긍정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 등이다.

예로 든 소 제목은 특히 내 마음에 다가온 것들이다.

​이 책에서 특별히 마음에 와 닿은 대목은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능력'이라는 소 제목에 나온

글이다 반응은 온도계 이고 대응은 온도 조절기라는 표현이

참 적절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외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온도계가 되지 말고, 설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온도 조절기가

되라는 얘기다. 다행히도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 물론 책, 신문, 주변의 지인을 보면서 스스로 깨달은 게

있기 때문이다.

책의 뒷 쪽에 나온 긍정과 낙관의 차이에 대한 설명도 좋았다.

저자의 설명을 읽으면서 나는 혹시라도 긍정과 낙관을 헷갈리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절대 그렇지는 않다. 생각은 긍정적으로

하되 근거 없는 낙관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자신의 경험담을 여러가지 공개하기도 했고 진솔하고

알찬 내용의 글이 좋았다. 딸에게도 읽어보도록

권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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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 - 암, 중풍, 당뇨, 고혈압에 좋은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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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혈관과 함께 늙어간다.' '백세 건강의 왕도는 혈관 건강이다.'

이 책의 머리말 맨 처음에 나오는 문장이다. 바야흐로 백세 시대를

맞이하여 어느 때보다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대다. 특히

나이 든 사람들은 각종 암과 혈관 질환에 대하여 관심이 높아졌다.

저자는 혈액과 혈관은 생명의 근원이라고 했다. 만병의 근원은

탁한 피와 손상된 혈액에서 초래되기 때문 이란다. 음식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요즘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어서 혈관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했다.

암, 뇌졸중, 치매, 심장병, 심근 경색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질병은

예방이 최선이라고 했다.나쁜 식습관을 버리고 약용 산나물과 같이

약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음식을 늘상 먹는 식습관이 좋다고 했다.

육류와 가공 식품 식단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통해 식습관과

체질을 바꿈으로써 백세 건강을 향해 가는 길이 된단다.

저자는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항산화 물질( 베타카로틴,안토시아닌,

플라보 노이드,폴리페놀) 과 영양소(비타민, 미네랄) 을 다양하게

가진 식물성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동물성 음식에는 항산화

물질이 거의 없다고 했다. 한편 인간은식물이 만들어내는 화학물질

(파이토케미컬)을 가지고 생명을 살리는 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 원료로, 때로는 해를 입히는 독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런 설명을 읽고 나니 약용 산나물을 자주 먹어야 건강에 좋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소개한 약용 산나물 중 내가 들어 본 것은 몇 가지 안됐다.

곰취, 참나물, 곤드레 나물, 머위,고비, 원추리 정도였다.

초여름이면 나오는 머위를 좋아하는데 마트에서 일 년 내내

만나기 어려워 아쉬웠었다.책에 보니 머위를 차로 만들어

마시는 걸 이제야 알았다.항암, 항염 효과가 뛰어나고

혈관 건강에도 좋은 거의 만병 통치 약에 가까운 머위 차다.

머위 차와 함께 좋은 차는 당귀 차다. 작년부터 생강 차를

잘 마셨는데 이제 머위 차나 당귀 차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농학 박사인 저자의 꼼꼼한 내용의 이 책을 만났으니

이제 좀 더 약용 산나물을 식탁에 올리게 될 것이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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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가 그 상사와 일하고 싶어하는가
홍석환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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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뿐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게

바로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한다. 이웃과의 관계를

비롯하여 어떤 단체나 직장 모두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제일 크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관문을 나선 후

남들과의 관계 뿐만이 아니다.

예로부터 '가화만사성' 이라는 말이 전해 내려왔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 그 가족이 모인 집안에서도

예로부터 '화목함' 의 중요함을 강조한 것은 왜 일까?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가족 사이의 화목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야 함을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 피를 나눈

사이인 가족 사이도 이렇다면 남들이 모인 단체나 직장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나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다. 전업주부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내가 속해 있는 단체의 분위기 때문이다.

그 단체의 단체장은 겉으로 보면 무척 열심히 단체를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조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다.단체장 자신이 자영업을 하면서 고용한 직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직원들이 무조건 자신의 뜻을 따라야만 만족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기라도 하면 노골적으로

싫어했다.​나는 처음에 이해가 되 질 않았다. 정말로 단체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단체의 발전을 생각하여 내놓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싫어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점이 바로 그 단체장의

성격이며 단점이라고 파악하게 되었다. 무조건 남들보다 앞서고

싶은 마음에 헌신적일 정도로 활동하지만,막상 누군가 자신보다

앞서는 생각을 하는 건 용납하기 어려운 성격인 것이다. 왜 그럴까?

바로 거기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나와 있다.

저자는 한마디로 자기 자리에 대한 욕심 때문이라고 했다.

저자는 책을 3장으로 구성하였다.

1장에서는 직원이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상사에 대하여

설명했다.

2장에서는 직원과 잘 소통하는 법에 대하여 설명했다.

3장에서는 직원과의 갈등을 어떻게 조정할 것 인지에

대하여 설명했다.

3장 중에서 3장에 제일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다.

아마도 그만큼 직원과 상사 사이의 갈등의 종류가

다양해서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중에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적어도 말을 꺼내면 무조건 반론부터

제기하고,말을 끊어 버리는 그런 사람은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직원을 거느리는 상사 뿐 아니라 상사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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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인 이야기 - 모험하고 싸우고 기도하고 조각하는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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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종교, 십자군 전쟁, 마녀사냥.....

전에 읽은 책에서 중세엔 지금처럼 과학이나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사람들의 생활이 많이 불편했고, 기후도 극심한 가뭄이

드는 등 몹시 어려운 시대였다고 했다. 그런 저런 이유 때문에도

사람들은 더더욱 종교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암흑 시대라고도

표현되는 중세 시대에 대한 궁금증에 드디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중세 시대는 암흑의 시기 곧, 무질서와 몽매한 시기였다. 그렇기에

마녀사냥 같은 일이 벌어진 것 일게다.이 책의 저자는 서양 역사를 전공하고

수많은 저서를 출간한 저자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무질서했던 유럽의

중세 시대를 바로잡으려는 의도로, 연대 순이 아닌 주제 별로 써나간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주제 별로 써나가면서 맨 처음에 바이킹에 대하여 풀어냈다.

현재까지도 내려오는 '바이킹'이란 말이 내려오게 된 과정과, 북 유럽인들이

자부심을 느끼는데 대하여 얽힌 과정들을 설명했다. 바이킹이 프랑스

정치 체제와 러시아 영토 확장에 영향을 준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읽다 보니 바이킹이 유럽 대륙에 미친 영향은 생각 이상으로 컸던 것 같다.

노르망디 귀족들이 잉글랜드까지 정복했고, 시칠리아 정복, 십자군 정복을

주도 하는 등 중세 초기의 유럽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역사였다고 했다.

정치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의 권력 다툼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100년 전쟁, 장미 전쟁, 십자군 전쟁 같은 유명한 전쟁이 모두 중세 때

일어난 전쟁이었다. 거기에다 페스트 같은 전염병까지 창궐하여 민초들의

삶은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마녀사냥은 중세 시대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다. 마녀 사냥은 전쟁, 대 기근,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잘못된

신앙의 결합으로, 최악의 역사로 생각된다. 무려 수 십만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데, 이 대목에서 과연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란 말이 맞는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중세 시대의 삶은 종교와 떼어서 생각하기 어려운 듯 하다.살아 있는

동안만이 아니라 죽음 이후까지도 관여하는 게 종교이다 보니, 전쟁도

불사한 듯 하다.유럽의 수많은 고딕 성당들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삶이 괴로웠던 사람들의 종교적 염원을 담아 완성한 건축물 이라고나 할까.

요즘도 다시 중동 지역은 전쟁 중이다. 종교는 평화롭게 살라고 가르치는데,

왜 종교 때문에 끓임 없이 전쟁을 일으키고 사람을 죽이는 걸까. 참으로

이해 불가한 일이다.

중세 시대에 예술가들을 비롯한 천재들은 피렌체를 중심으로 활동했단다.

13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피렌체에서 활동한 보카치오,토리첼리,

갈리레아,조토,미켈란 젤로, 단테,마키아 벨리.....회화, 조각, 건축, 문학,

과학, 정치학등 광범위한 분야의 천재들이 나타나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냈단다.

흔히 들 '역사는 흐른다'고 표현한다. 저명한 저자의 중세 역사에 대한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인간은 약하고 어리석은 존재'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중세 때나 지금이나 전쟁으로 죽고 다치는 일이 지구촌에

끊이 질 않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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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가 필요한 시간
장석주 지음 / 나무생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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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이다. 어제 오늘은 초 겨울 추위가 찾아 왔다.

계절적으로 주부들이 바쁠 때다. 옛날과는 다르다고는

하지만 김장도 해야 하고 겨울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니

말이다.이렇게 바쁜 시기에 나는 여느 해처럼 가을을

타는 것인지 마음 한편이 허전하고 쓸쓸하다.

올해는 봄부터 지금까지 다른 해에 비해 좀 바쁘게 보냈다.

내가 다니는 성당에서 올해부터 새로 맡은 일들 때문이다.

바쁘게 지내서 올해는 가을을 안 타고 지나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얼마 전에 내 생일 이었다. 해마다 가을이 깊어지면

맞는 생일. 그때마다 나는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가을이 깊어져 감성이 풍부해진 탓인지 요즘은 무엇보다

시를 생각하게 된다. 올해는 별로 시를 쓰질 못했다.

​내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는 시집을 출간하는 것이다.

아마도 자비 출판이 될 것이다. 시집을 출간하려면

시를 써서 모아야 하는데 올해는 별로 시를 쓰지

못했다. 그런데 시를 생각하고 쓰기엔 아무래도

다가오는 동절기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이제부터

시에 대해 더 생각해야겠다.

머리 속에선 늘 시 쓰기를 생각하고 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된 책이다. 작가는 무척 많은 책을 펴낸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다.

'풋 것의 입에서 뱉어져 나온 것은 시다.' '시란 항상

풋 것의 말이었다'라는 두 문장을 읽으며 공감했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는 지금보다 시가 더 잘 써진 것

같아서다. 아마도 감성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시란 일단은 느껴야 하고 낯선 언어로 풀어내야 하는

것이기에 감성이 풍부한 젊은 시절이 시 쓰기엔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젊은 날을 불러 올 순

없으니, 내가 택한 방법 한 가지는 감성이 풍부한 날이나 시간에

시나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비 오는 날엔 감성이 풍부해진다는 말을 듣고 해보니 과연

맞는 말이다. 사실 이건 아마추어들에게 해당하는 말 일 것이다.

정말 시를 쓰고 글을 써서 밥을 먹는다면 비 오는 날을 골라

시를 써 서야 얼마나 쓰겠는가. 이제 가을 지나 겨울로 가면

비 대신 눈이 올텐데 눈 오는 날을 기다려 시를 써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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