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각이 행복을 결정한다 - 지혜와 통찰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지침서
신우익 지음 / 더로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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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행복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고 산다.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없고, 집안에 큰 걱정거리도 없고, 그날 그날 해야할 일이

있으면 대충 행복한 거라고 생각하며 산다. 이렇게 대충 행복한

거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도 좋은데 정말 행복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저자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음악과 영화에서 위안을

얻으며, 마음을 보살필 때 행복이 찾아 온다고 믿는단다. 표지에

나온 사진에서 느껴지듯 정적인 취미를 즐기는, 정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비슷한 면이 느껴진다.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몸과 마음 보살피기

2장. 행복한 관계 맺기

3장. 행복하게 벌고 쓰기

4장. 슬기로운 직장생활

5장.행복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

6장. 영화에서 얻은 깨달음

'소확행 재정의 하기' 라는 소 제목에서는 내 행복에 다른

사람의 '좋아요'가 충분 조건이라면 행복의 주인인 나를

잃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소확행의 <확> 을 강도에서

빈도로 바꾸어 보라고 했다.확실하게 검증된 행복을 찾아

고행을 하지 말라면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깊이 있는 얘기도 나와서

흥미 있었다.' 14. 삶의 주권을 지키는 한마디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라는 소 제목의 글이다. 직급 높은

사람의 말이나 다수의 의견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상부의

지시에 부조리함이 있다면, 의사 결정 과정에 다수의 결함이

있다면,다른 의견을 말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일이 커지기 전에 반론을 제기해야 한다고 했다.

맹목적 순응, 불의에 대한 방종, 권위주의에 대한 침묵이 쌓이면

결국엔 내 행복마저 저당 잡힌다는 저자.'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는 용기로 삶의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 책에서 내가 공감한 내용은 ' 5장 . 행복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 에

나오는 <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 이유 > 였다.

책을 읽고 보니 나는 행복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이 뭐라던 당사자인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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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애호가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미술관 수업
김찬용 지음 / 땡스B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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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나 전시장에 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아쉽게도

그때그때 사정으로 자주 가진 못하기에 <좋아한다>가

아니라 <좋아하는 편> 이라고 한 것이다. 그럼에도 좀 더

미술관에 대해 알고 가면 미술관을 찾는 시간이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하여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서양화를 전공했고, 오랜 시간이 걸려 도슨트가 되었다.

당시만 해도 도슨트를 미술관의 자원 봉사 활동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라 저자가 국내 1호 도슨트가 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렸단다. 이 책이 미술관에 대한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어떤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림을 소개하는 내용이 주가 아닌 것이다.

저자는 미술관 이용에 대한 노하우 내지는 팁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 아하! 다음 번엔 나도 이렇게 미술관 가기 전에

준비해서 제대로 미술관을 즐겨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은,

저자가 이 책을 출간한 의도와도 맞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에서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

예전에는 40대 이상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20대~30대도 많이 미술관을 찾는다고 했다. 신문에서 투자의

개념으로 미술품에 접근하는 젊은 세대에 대한 기사를 보았기에

새삼스럽지는 않았다.특히 이 책에서 인상적인 것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시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미술 작품 감상은 고품격 취미에 속한다. 그렇기에 이런

책을 읽었다고 금방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가 높아 지거나 하진

않는다.하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라는 속담처럼, 한 번 두 번

미술관을 찾다 보면 이런저런 노하우가 생기고 미술 작품에 대한

자신만의 취향도 생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안내자 역활을

아주 충실히 하고 있다.

저자는 해외 미술관까지 다루고 있는데, 내겐 국내 미술관부터

찾아가는 게 맞을 것이다. 저자가 소개한 국내 미술관은 국립

중앙 박물관,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 시립 미술관, 한가람 미술관,

리움 미술관,뮤지엄 산 그리고 구 하우스 미술관이다. 각각의

미술관의 위치와 특징을 적어 놓았다.나는 특히 원주의

뮤지엄 산이 가고 싶다. 서울에 있는 여러 미술관은 가봤는데

뮤지엄 산은 아직 가보 질 못했다.이 책을 읽고 나니 여행보다는

미술관 가기가 수월하니 앞으로는 미술관 가기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코로나 이후로 뜸해진 미술관

찾기가 이 책으로 다시 활성화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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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사용설명서 - 50대까지의 인생과 60 이후의 인생은 뇌가 살아가는 목적이 다르다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명다인 옮김 / 지상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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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 이전에 이미 <... 사용 설명서> 라는 제목의 책을

시리즈로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올해 64세의 저자는

물리학을 전공했고 컴퓨터 제조사에서 AI개발에 종사했었다.

2003년부터는 주식회사 <감성 리서치>대표를 맡고 있단다.

책의 서문을 읽으면서 부터 흥미를 느끼며 꽤 문장력이

좋은 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사람들이

남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고,사랑 받고 존중 받으며 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생식을 위해서란다. 생식이란 이 지구상에 사는

생물들의 뇌에 입력된 최우선 임무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생물은 멸종한다고 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이이를 낳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뇌는 생식 본능으로 움직인단다. 인류의 여성들에게

혼자 하는 육아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당연하게 무리에서

배척 당하지 않고 좋은 인간 관계를 쌓는 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 남자들 또한 수 만년 동안 단체로 사냥을

다녔단다. 따라서 인류에게

< 무리에서 배척 당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주요 인물이

되겠다>는 본능은 생식의 기본 중 기본이란다.

저자는 60 넘어서 까지 한창 생식 중인 사람처럼 올바른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고,손주 또한 올바르게 크길 바란다면 끝내

자신도 괴로워지고 아이들도 짜증이 난다고 했다.50대 까지를

생식 기간이라고 한 저자는 생식 기간이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간이 아니라 자녀가 독립할 때 까지가 생식 기간이라고 했다.

애초에 <두뇌 회전이 빠르고 외모도 스타일도 좋다>가 인생의

지침이 되면 괴롭다는 저자.이런 것들이 인생의 지침이 되면

치매가 무서워지고, 늙어가는 것이 견딜 수 없을 만큼 두려워진다고

했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이 책은 제목처럼 젊은 사람을 위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20대 이전부터 대개의 사람은

저자 표현대로 무리에서 주요 인물이 되겠다는 생식 본능에

충실하지 않은가 말이다.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었다. 6장 모두 신경 쓰는 마음

내려놓기에 대한 내용이다.젊음에 대해, 치매에 대해,자녀에 대해,

늙음과.죽음에 대해 ,남편에 대해 친구에 대해 신경 쓰는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했다.저자는 독자들에게 여러 종류의 신경 쓰는

마음을 버리라고 했다.

여자는 ​나이 들면 남편보다 여자친구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저자는 친구에 대해서 신경 쓰는

마음도 내려 놓으라고 했다. 그대신 친구가 서운하지 않게

혼자 느긋하게 지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다.

그리고 타인이 쉽게 들어 올 수 없는 나만의 경계선을

확실히 세우라고 했다.푹 빠질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음

좋다고 했다. 댄스, 영어 회화, 추리 소설 읽기, 한국 드라마 보기,

게임,낱말 퍼즐, 자격증 시험 도전 등 거짓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걸 만들어 보라고 했다.

​60대 부모가 자녀를 지나치게 걱정하는 게 자녀에게

나쁘다는 대목이 있다. 자녀는 몇 살이 되어도 엄마의

표정과 말에 의외로 깊은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부모의

걱정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면 자녀는 부모가 바란

세상보다 더.작은 세상에 살게 된다고 했다. 성인 자녀를

둔 60대 부모의 역활은 떠오르는 대로 모든 걱정을 말하지

않고 자녀의 살아가는 방식을 긍정해 주는 게 좋다고 했다.

애당초 성인 자녀는 부모의 말대로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단다. 60대의 뇌는 , 앞날의 위험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아차리지만 30대의 뇌에는 실패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란다.

알아차리기 능력은 60대에 최고라는 저자는, 내가 너무

우수해서 35세 이하는 게으르고 수동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60 대는 알아차렸어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어느 정도

말하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다. 자녀나 손주를 대할 때

60 대가 꼭 갖춰야 할 매너라고 했다.

뇌 과학에 기반한 얘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 내다니

과연 베스트셀러 작가답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아온

방식과 살아가는 방식이 저자의 말과 일치하는 게 많아

다행스런 생각이 들었다. 외동딸을 둔 나는 초등학교 입학

일주일 후부터 학습 준비물을 비롯하여 우산 따위도 알아서

챙기도록 했다. 학교가 끝날 무렵 비가 온다고 우산을 들고

학교로 갖다 준 적도 없다. 그 정도 작은 일은 딸이 알아서

할 거라고 믿어준 것이다.난 지금도 절대로 딸의 개인적인 일에

잔소리를 안 하는 편이다.

난 내 인생, 딸은 딸의 인생을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딸하고는 엄청 사이가 좋다. 둘 다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요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기에 더 그렇다. 예전에 읽은

자녀 교육 책이나 심리학, 뇌 과학에 대한 책들이 도움이 된 건

물론이다. 좋은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 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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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무릎 - 통증이 사라지고 마법처럼 걷게 된다
다쓰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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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건강에 대한 책은 처음이다.나는 무릎이 아프지 않은데,

건강 관리 차원에서 미리 알아서 실천하여 예방하려는

생각으로 이번 기회에 책을 읽기로 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역시 책을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일본에서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라고 했다.

예전에는 정형외과에서 진료하는 여러 부위를 진료했는데,

무릎만 진료한지가 오래 되었다고 했다.무엇보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해야 된다던 환자도 저자에게 진료를 받고 수술을 안 하게

되었다는 얘기는 정말?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자는 변형성 무릎 관절증의 원인으로 과 체중과 잘못된 자세를

꼽았다.나이가 들면서 앞으로 구부정해지는 자세로 걷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나쁜 자세라고 했다.또 한 가지는 무릎은 체중이 실리는

부위이기 때문에 과 체중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기만 해도 무릎 통증이

낫는다고 했다.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이 무릎 통증이 있을 경우, 체중을 줄이면

당뇨와 무릎 통증이 나은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저자는 수술 없이 무릎을 지키는 방법으로 이런저런 자세와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그러면서 독자들에게 이런저런 건강

상식도 알려줬다. 대표적인 게 통증에 복용하게 되는 진통제에

대한 것이다.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다 보면 신장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 버튼이 작동을 안 하게

된다고 했다.생각 만으로도 너무 무서운 얘기다.

저자는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가 o자형 다리를 만들고

결과적으로는 연골을 빨리 닳게 만든다고 했다. 그래서

바른 자세로 걷는게 중요하구나! 하고 깨달았다. 저자가

책에서 권한 운동은 <다리 내던지기 운동> 이다.아침에

잠이 깨면 연골은 (건조한 상태라)바싹 말라 있기에 화장실에

가는 등의 짧은 거리 이동에도 아주 쉽게 손상된다고 했다.

저자는 아침에 잠이 깨자마자, 의자나 침대 끄트머리에 앉아

<다리 내던지기 운동 > 을 하라고 했다.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 날 때도 <다리 내던지기 운동> 을 하라고 했다.

책에는 ​ <다리 내던지기 운동> 을 하는 사진이 실려있고

설명도 나와 있다. 저자는 o자형 다리나 x자형 다리인 사람이

연골을 보호하며 걷는 방법도 사진을 곁들여 설명했다.

저자는 변형성무릎관절증 환자의 1/3 이 과식으로 인한 과체중

무릎 악화의 과정을 겪는다고 했다.그리고 그중의 절반은 당뇨

환자라고 했다.당뇨병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받던 사람들이

무릎 수술 대신 보존 요법을 실시해 체중이 감소하면 대부분

무릎 통증과 당뇨병이 호전된다고 했다. 저자는 무릎 통증과

당뇨병의 원인이 같으니, 원인을 제거하는 <보존 요법 > 을

실시 했기에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경구 혈당 강하제 로는 당뇨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소 제목에서 당뇨병에 대한 중요한 설명을 했다. 저자는

<당뇨병에 걸린 첫 번 째 윈인은 과식인데,혈당 강하제는 과식을

유발하여 악순환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본문 179>

이런 중요한 정보는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나는 무릎 관절 건강에 대하여 알고 싶어 이 책을 읽었다.

그런데 경구 혈당강하제에 대한 정보는 귀한 보너스였다.

당뇨에 이어 하지 정맥류나 고혈압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책의 4장에 나오는

<100년 체력을 기르고 싶은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나 .,

<100년 체력을 기르는 나만의 습관>에 나오는 내용이 정말 좋았다.

<백년체력을 기르는 나만의 습관>

1.몸은 항상 따뜻하게 유지한다

2. 체온 조절과 식사는 깊은 관련이 있다.

3.내몸과 대화하고 치료한다

4. 맛있는 것을 먹고 쓸데없는 것은 입에 대지 않는다

5. 나만의 풍요로운 식탁을 선택한다

6. 삶 속에서 <정화>로 매일 매일 상쾌한 하루를 보낸다.

책의 맨 끝,5장에는 <변형성무릎관절증 치료하기>라는

제목으로 무릎 수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책이었다.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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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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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화분이 200개 정도 있으면 어떨까? 아마도 화분을

돌아 보느라 시간이 꽤 들어갈 것이다. 저자의 집엔 화분이

200개 라고 했다. 저자의 아들은 컨디션이 안 좋으면 기침을

했단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도 기침을 하는 아들을 위해

좋은 공기를 아들에게 선사하고 싶어 저자는 식물을 집에

들이고 가꾸게 되었다고 했다. 엄마의 아들에 대한 사랑이

계기가 되어 저자는 이제 식물관련 책을 여러 권 펴낸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

저자의 책은 처음이다. 내가 관심있는 식물 얘기와 곁들여진

저자 자신의 생활과 관련한 얘기가 주요 내용이다. 저자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삶의 철학이 잘 어우러져 맛깔스런 문장을

읽는 재미와 한편으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매우 긍정적인

내용이라서일까. 나도 더 열심히 꾸준히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막연했던 목표를 좀더 구체적으로 세워야 할 거

같은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 나온 식물은 비교적 친숙한 식물들이다.그 식물들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며 자신의 일상을 글로 풀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한마디로 저자는 프로 중의 프로다.

나는 서평단 활동을 오랫동안 하면서 어떤 출판사 또는 어떤

작가하면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다.저자의 책은 처음 읽는데

마치 통밀 샌드위치 같은 느낌이다. 하얀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가 아니고 통밀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말이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용하지 않는 짐을

몇톤이나 처분한 것과 아침마다 글쓰기를 한 것이다. 나도

요즘들어 대대적으로 집을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글쓰기에

관심은 있는데 시작을 못하고 있었다. 저자는 모닝 글쓰기라는

글쓰기에 대해 아주 친절하게 설명했다.

저자의 다른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 나도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 대신 도서관에 가는 습관을 들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독자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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