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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들이 울고 있다 - 노후 성공을 좌우하는 퇴직과 은퇴 준비
이기훈.김영복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전에 읽은 퇴직자들을 위한 책은 금융계에 종사하시는 분이 쓰신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노후 준비에 대한 내용이 거의 경제적인 면에
맞추어져 있었다. 이 책은 두 분의 저자가 쓰신 책이다. 한 분은 강사,
교수, 작가, 경영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고 계시다.다른 한 분은 국내및
글로벌 제약 회사와 금융 기업, 대기업 등에 근무하신 분이다. 두 분은
다양한 콘텐츠의 강의와 경영 컨설팅,영업 스킬, 시간 관리,경력 관리 및
역량 개발에 대한 강의를 하신다.
책의 앞 부분에 나온 추천사 중에 인상 깊은 문장이 있었다.
'자의 반 타의 반 퇴직하는 순간, 조직이라는 온실은 싸늘한 현실이 된다.' 고
했다. 준비하지 않은 퇴직은 실패한 후반전이 될 수 있고, 재앙을 부르는
삶이 갑자기 내 앞에 다가올 수 있다고 했다.
책은 모두 3개의 쳅터로 구성되었다.
1. 직장. 직업을 디자인하라
2. 당신의 경력을 디자인하라
3. 친구를 디자인하라
책 의 앞 부분에서 <직장인만 모르는 3가지 실수>라는 제목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았다.
첫 번째 실수는 변신하지 않는다.
두 번째 실수는 직업이라는 통장 잔고가 없다.
세 번째 실수는 공부를 안 한다.
나는 무엇보다 세 번째인 공부를 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을 많이 봐 왔다.
나이 들어 눈이 침침해 져서 책 보기 어렵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눈이 침침하지 않을 때도 책 보는 걸 즐기지 않았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 것 외에도 고전인 삼국지 인용, 유명 시인의
시까지 인용하여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저자의 내공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책의 뒷 부분, <쳅터 3. 친구를 디자인하라> 에서는 인맥 관리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힘들고 외로울 때, 마음 터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대를
인맥이라고 할 수 있단다. 또한 인맥 관리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했다.
<나에게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라는 소 제목의 글을 소개하며 글을 맺는다.
<1. 인생의 멘토로서 좋은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
2.학교 동창이나 직장 동료 외에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
3. 내가 진심으로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
4. 말하기 어려운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5. 위급한 상황에서 내 가족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6. 곤란한 일을 당했을 때 달려와서 함께 있어 줄 사람이 있다.
7. 직장을 떠나게 되어 새로운 직장을 찾을 때 도와줄 사람이 있다.
8. 현 업무와 관련하여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외부에 있다.
만약 8개의 질문에 3명 이상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면 당신은
인생을 잘못 살았거나 당신의 네트워크는 형식적인 것이다.
- 본문 p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