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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통증의 비밀 - 허리와 관절이 젊어지는 프롤로 치료
박승회 지음 / 중앙생활사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처음 들어보는 <프롤로 주사> 는 무슨 약물을 체내에 주입하는지 궁금했다.
간단히 말하면 프롤로 주사는 고농도 포도당을 약해진 인대나 근육 등에
주사하여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법이라고 했다. 포도당의 농도나 주사 횟수는
전문가( 의사)가 정한다.
대개의 경우 관절 쪽에 통증이 발생하면 X-ray 촬영을 해서 뼈의 상태를
확인한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뼈에는 이상이 없어도 통증이 있다. 그 이유는
통증의 주요 원인은 근육, 인대, 힘줄에 있기 때문이란다.
저자는 프롤로 치료의 선구자로 불리는 조지 해켓 박사에 대한 얘기를 곁들여
프롤로 주사에 대한 설명을 했다.그는 1950년대에 프롤로 치료를 개발하고
임상에 도입한 의사다. 미국 코넬 의대를 졸업한 조지 해켓 박사는 수술을 통해
회복한 환자들이 여전히 만성적인 통증과 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단다.
그는 수술 후에 계속되는 통증의 원인이 뼈가 아닌 인대와 힘줄의 손상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발견했단다.
그는 1800년대에 탈장, 수종, 치질 등을 치료하기 위해 인체에 특정 물질을
주입하여 병변 부위에 새로운 섬유 조직을 형성하려 했던 치료법에 관한 연구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단다. 이런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이와
같은 용액을 주입했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단다. 주입된 용액은 손상된 연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며 치료 효과를 높였고 통증 완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였단다.
1950년대에 연구 개발된 치료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중화 되질 않은 것 같다.
책의 앞 부분을 프롤로 주사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 저자는 다양한 환자들이
프롤로 주사를 맞고 효과를 본 체험 사례를 공개했다. 맨 마지막엔 프롤로 주사의
비용이나 치료 횟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런 책을 건강한 사람은 병원 홍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좋은 정보라고 생각한다.수술만이 해결책이 아닌 것이다. 막상 수술
했는데도 만성적으로 통증에 시달린다면 얼마나 우울하고 답답한가.
당연히 삶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겐
이 책은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