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인도

진격의 인도 - 14억 거대 경제가 온다!
김기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7월

인도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마하트마 간디, 카스트 제도, 불가촉 천민,

갠지스 강, 카레 등이다. 가난하고 인구는 많은 나라. 소를 우상처럼

받드는 나라.....

이런 인도가 이제 중국을 넘어서는 인구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되었단다. 이 책의 저자는 국제 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20년부터

뉴델리에 근무하며 인도에 대한 공적 개발 원조 제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벌써부터 인도에 대해 관심은 있었으나 인도에 대해 공부할 기회는 없었다.

그러던 차에 만난 이 책은 정말 인도를 다양하게 분석하여 알려주고 보여주는

듯 했다.인구는 14 억으로 세계 1위, 나라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33배, 경제 규모는

세계 5위, 그럼에도 빈부 격차가 엄청 심한 나라가 바로 인도다.IT 강국인 우리나라

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공학도들이 IT 관련 인재로 해외에 까지 진출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인도는 기회의 땅 이라기 보다는 가난한 나라라는 인식이 맞다고 해야겠다.

지금도 카스트 제도라는 신분 제도로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 정해져 있어,

이것이 바로 극단적인 부의 집중 현상으로 연결되고 있다. 200년에 걸친

영국 식민 지배로부터의 독립 이후, 안분지족적인 삶의 자세, 남녀 차별과

카스트 제도, 정부의 지나친 규제, 비리와 부정 부패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인도다.

저자는 최소 30년 안에는 인도가 중국을 따라 잡기 힘들 거 라고 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요즘의 30년은, 조선 시대의 30년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저자의 예측이 반드시 정확하다 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참고해 볼만한 자료로 생각한다면 인도에 대한 투자는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인도의 경제에 대해 정말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경제 관련 책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거야?' 하고 생각했다.

마치 재미있는 에세이를 읽는 느낌 이었다고나 할까? 인도의 경제를

이해 하는데 필요한 역사나 문화를 아우르는 저자의 해박한 인도 관련

지식이 놀라웠다.저자의 뛰어난 문장력은 보너스였다.

인도 경제에 관심 있거나, 인도에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향기치료

향기치료 - 좋은 향을 맡으면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이주관 지음 / 청홍(지상사) / 2023년 8월

대체 의학으로서의 아로마 테라피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용해왔다.

아주 오래 전엔 병원도 약도 없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사실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반드시 수술을 하거나 약을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니다.그때그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된다.향기는 자연에서

구할수 있는 것이라 오래전부터 향기를 치료에 이용한 것이다.

후각을 통해 향기를 뇌에 전달하여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이다.

이 책의 표지에 써있는 문장,

<좋은 향기를 맡으면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그렇다.

꽃향기외에 엄마가 어릴 때 만들어 주시던 음식 냄새도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떠오르기 마련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의사다. 그래서 일까 모든 병을 향기를 통해

치유하는 게 목적이다.이른바 향기치료다.후각을 통해 받아들인

향기는 생각보다 강력하여 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다.

막연한 얘기가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단다.

특히 뇌의 혈류량이 증가한다고 했다. 그래서 알츠하이머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같다.실제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후각 기능 장애가 생겨 냄새를 맡지 못한단다.

그동안 내가 접해 본 아로마 오일은 라벤더와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정도다.이 책에 보면 아로마 오일로

치유 효과를 볼 수 있는 병은 생각보다 여러가지다.

소독약, 항생제, 피부, 통증, 치매, 우울증, 불면증,비만(식욕 억제),

여성 질환,정신 질환까지 망라한다.

아로마 오일 정유는 그 자체는 너무 진해서 그대로는 사용 못하고,

베이스 오일에 희석해서 사용해야한단다.

​나는 동절기엔 아늑한 집안 분위기를 위해 은은한 색의 커튼을

늘어 뜨려 놓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커텐에 향을 뿌리기도 한다.

주로 샤워하고 뿌리는 화장품 종류였다.이제부턴 나도 이 책에

소개 된 아로마 오일중에서 골라서 사용해 볼까 한다.

그 역사가 5000년이나 되었다는 아로마 테라피다.

향기를 흡입하여 건강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

분에게 필독서로 추천한다.

필수 어원을 만화로 잡는 4컷 영단어

필수 어원을 만화로 잡는 4컷 영단어
히지이 가쿠 지음 / 더북에듀 / 2023년 7월

영어 공부를 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며 기초가 되는

영어 단어 외우기가 나이 들수록 어렵다. 한번 암기한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잊어버리기도 한다.

암기한 단어를 다시 잊어버리는 건 학창시절엔 없던

일이다.

살아가면서 각종 외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그래도 아직은 영어가 세계 공통 언어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번에 만화와 함께 재미있게 영어 단어를 배우는

이 책을 펼쳐 들었다.인터넷 등에서도 점점 영어를 기반으로 한

외래어가 늘어 나고 신문기사도 마찬가지다.이제 우리는 평생을

영어와 무관하게 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 '필수 어원을 만화로 잡는 4컷 영단어'는 영어 단어를 공부하면서

그 기원을 통해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글로만 설명한 것보다

만화로 설명하니 더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이해가 빠르다는 장점을

갖춘 영어 단어 공부책이다.

이 책은 한자공부하는 책들과 비슷한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일단

4컷 만화를 통해 영어 단어의 기원을 이해 한다.그다음에 접두어와

접미사가 붙으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단어들을 공부하면 된다.

여러 외국어 중에서 영어 공부에 미련이 있어 이 책을 읽는데,

역시 선택을 잘한듯 하다. 무엇보다 만화로 배우니 재미있다.

그리고 이해가 잘 된다.이제 내가 잘 잊어버리지만 않으면 된다.

자주 사용해 보는 수 밖에 없다.

이 책에 나오는 영어 단어는 333개다. 333개의 영어 단어를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배우 고 암기하고 자주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영어는 어렵기만 하다는 생각은 멀어져 갈 것이다.

재미있게 영어 단어를 공부할수있도록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컬러의 마법

컬러의 마법 - 행복한 나를 위한 컬러테라피
김서현 지음 / 텍스트CUBE / 2023년 7월

색깔의 세계는 오묘하고 신비하다.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사람의 인상도 달라 보이게 만든다. 그 뿐 아니다. 스스로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때때로 색깔의 영향으로 기분이 살짝

흥분되기도 했다가 차분해 지기도 한다.

컬러 테라피스트인 이 책의 저자는 색을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눈으로 들어 온 색은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를 통해

몸을 자극하며 생리적 변화를 만들어 낸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컬러가 우리의 감정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단다. 색을

통하여 사람은 감정적인 영향 뿐 아니라 심리적 신체적 영향을

받는다고 밝혀 졌단다.

책의 앞 부분에 ' 3가지 컬러를 통해서 보는 내 마음' 이라는

테스트가 나온다. 세 번에 걸쳐 선택하는 컬러가 나 자신의

모습,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내게 필요한 조언의 메세지

등이라고 했다.호기심에 테스트를 해보았다. 신기하다.

첫 번째와 세 번째 결과는 놀라울 정도다.

두 번 째 자인 ' 사랑과 연애의 컬러 마법' 편에서는 < 연애 패턴과

스타일을 알아보는 10가지 밸런스 게임>으로 시작했다.

테스트에 대한 결과가 궁금했는데, 다음 페이지엔 또 다시

컬러 고르기가 나왔다. 이번엔 연애와 관련하여 테스트 하기다.

이번엔 열 가지 색깔에, 다시 열 가지 단어를 넣어 모두 100개의

단어를 선택하는 테스트다. 한마디로 연애 하는 상대방의 성향

테스트 다. 나는 앞에 나온 테스트처럼 이번 테스트도 해보았다.

​세 번째 장은 '비지니스의 컬러 마법'이다.

각각의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컬러 관련 조언이

흥미로웠다.

네 번째는 ' 예술가의 컬러 마법' 편이다.

빈센트 반 고흐,뭉크,샤갈,로스코,피카소,마티스 등

유명 화가들의 일생과 작품에 대한 요약을 실었다.

나는 이건 보너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지구 온난화를 지나 지구 열대화 시대 라는데,

이젠 집안 인테리어를 새로 하거나 바꿀 땐 하절기가

길어지는 점을 생각해서 예전보다 좀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깔을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체간

체간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바 가쓰미 지음, 양지영 옮김, 민경훈 감수 / 성안당 / 2023년 7월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체간'

이 책의 제목이다. 건강 관련한 책으로, 체간에 대해

설명하려나 본데 도대체 체간이 무얼까? 건강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다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체간은 의학 용어로서 흉부(가슴), 배부(등), 복부(배),

요부(허리)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 몸통을 말한단다. 저자는

우리가 자세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체간이라고

설명했다.

책에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체간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그러기

위해서 우선 체간 균형이 흐트러짐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 다리를 꼬고 앉는 게 편하다면 몸이 틀어져 있다는

신호라고 했다.

우리가 무심코 취하는 일상 생활에서의 자세가 몸에 이상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그런 잘못된 자세 중에는 거북 목,

새우 등, 오리 궁둥이 등이 있단다. 나는 여기서 오리 궁둥이는

원래 그런 체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거북목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통증은 두통,어깨결림,새우등,

요통 등이다.새우등은 만성 피로와 면역력 저하, 어깨결림,

요통, 변비등이 생기기 쉽다. 거북목이나 새우등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할 때 생기기 쉽단다.

가슴을 지나치게 내밀고 허리를 과도하게 휘어 앉는 자세는

오리 궁둥이를 만들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오리 궁둥이는

요통, 부종, 아랫배 볼록의 원인이다.

체간의 균형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체간 불균형으로

인한 몸의 이상에 대해 설명했다. 체간을 건강하게 만들었을

때의 좋은 점과 체간을 균형 있게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체간 트레이닝에서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니라

정확한 자세라고 했다.

체간력을 높이기 위한 운동은 그림으로 자세 설명되어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들이다.노인들이 잘 넘어지지 않는 몸을

만드는 건 체간력을 높이는 운동을 통해 몸을 단단하게 만들고

균형 잡힌 몸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전에 스트레칭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운동 효과가

있으려나 생각했던 스트레칭이 의외로 건강에 좋다고 알게 됐다.

이 책에서도 스트레칭을 비롯하여 자세를 바로잡는 운동

여러가지를 알려준다. 그림으로 보여주니 더 이해하기도 쉽다.

건강 관련 지식이 또 하나 늘었다. 머리로만 알고 있지 말고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걸을 때의 바른 자세까지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던 거저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