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 ㅣ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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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건물주의 정석을 기본편으로 먼저 읽고, 이번엔 네이버 블로그편으로 넘어왔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든 생각은 저자가 블로그에 대해 얼마나 알려주고 싶어 하는지 그 진심이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560페이지에 책 크기도 보통보다 2~30% 정도 더 크다. 두께부터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은 최근 집필한 완성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월 300만원을 목표로 가도록 짜인 체계다. 지금까지 블로그를 개인 일기장처럼 기록용으로만 써왔던 나에겐 정말 따라 해보고 싶은 계획이었다. 블로그를 오래 써왔고 글도 써봤지만, 혼자 블로그를 키워나가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책뿐 아니라 애드센스 팜이라는 카페까지 만들어 운영한다.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은 질문하거나 글을 찾아보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다.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사람으로 저자는 먼저 블로그를 전혀 해보지 않은 완전 초보자를 꼽는다. 나는 거기엔 해당되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두 번째로 꼽은 사람, 블로그를 해봤지만 돈이 안 벌렸던 사람이라는 말은 꼭 나를 짚어서 하는 말 같았다. 컴퓨터를 잘 못해도 괜찮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도 괜찮다고 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하고 결과를 확인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저자는 계속 강조한다. 글을 유난히 잘 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일단 쓰는 것부터가 시작이고, 다양한 글을 실험하면서 반응을 보고 꾸준히 도전하는 게 방법이라는 것이다. 온라인 강의도 따로 열려 있다고 하니, 책으로 먼저 익히고 나서 필요하면 여러 방법으로 더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사업의 뿌리는 결국 블로그라는 말이 와닿았다. 전단지는 한 번이라도 눈길을 받으면 그걸로 역할을 다한 거지만, 대부분은 한 번 보이고 버려진다. 수십수백 장이 그렇게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반면 블로그는 한번 써두면 사람들이 직접 찾아와서 읽는다. 찾아왔다는 것 자체가 관심이 있고 읽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블로그는 마케팅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수단이 됐다. 무슨 사업을 하든 블로그로 시작하는 게 옳은 길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1만원을 벌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도 그렇다. 저자도 지금 자리에 오기까지 그 첫 경험을 아직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 여전히 블로그로 돈을 벌어본 적 없는 나에겐 아직은 뜬구름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블로그로 수익화를 이뤘고, 이 책대로 단계를 밟아가면 나도 가능할 거라 믿게 된다. 저자는 초보자일수록 네이버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AI 시대가 되면서 블로그는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AI 사용자가 된 입장에서 내 블로그 사용이 줄었는지 늘었는지 생각해봤는데, 여전히 필요할 땐 검색을 하고 있었다. 맛집을 찾거나 여행지를 알아볼 때는 자연스럽게 블로그를 찾게 된다. 저자도 같은 얘기를 한다. 궁금한 게 생기고, 검색하고, 콘텐츠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행동으로 옮기는 흐름은 AI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검색 방식이 더 다양해질 거라고도 내다본다.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형 블로그는 결국 문제를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블로그를 새로 만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애드포스트 신청도 해뒀다. 일단은 검색형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이고, 저자가 말한 세 가지 블로그 형태도 하나씩 시도해보려 한다. 애드포스트 승인이 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자의 조언대로 그 사이에 글을 꾸준히 쌓아갈 생각이다. 이 책 덕분에 블로그 운영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실질적인 조언도 많이 얻었다. 블로그를 두고 고민이 있거나 실제로 운영하면서 벽에 부딪힌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 문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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