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업 - 하루 10분, 삶을 바꾸는 아주 작은 변화
가브리엘 트리너 지음, 박선령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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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트리너의 '원포인트업'을 읽으며 제가 가장 깊게 공감했던 부분은 '하루 10분, 단 1%의 시간'이 가진 힘이었어요. 우리는 보통 인생을 바꾸려면 엄청난 결심과 거창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 삶을 진짜로 변화시키는 건 하루하루 쌓아 올린 아주 작은 노력들이거든요. 저자는 명상, 감사, 휴식 같은 31가지의 작은 실천을 통해 내면의 회복력을 되찾는 법을 제안하는데, 특히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 섞인 조언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무의미하게 스마트폰을 스크롤하며 수십 분, 때로는 몇 시간을 보내곤 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보낸 시간은 신기하게도 기억에 남지 않아요. 반면에 나를 위해 온전히 집중하는 10분은 누군가에게는 아주 긴 시간이 될 수도,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응용 긍정 심리학 전문가답게 섬세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데, 책의 서문에서 말한 "자신에게 시도할 자격이 있음을 아는 당신에게"라는 문구는 시작을 망설이는 제 마음을 툭 건드리는 기분이었어요.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효율성에만 매달려 적은 노력으로 큰 결과만 바라는 '완벽한 방법'을 찾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도 몰라요. 이미 좋은 방법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더 나은 게 없을까 의심하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거죠. 하지만 저자는 꾸준히 노력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직접 찾아보라고 권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10분은 단순히 짧은 시간에 결과를 내라는 뜻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그 짧은 시간을 '꾸준히' 채워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말해주고 있어요.
​특히 '그냥 한번 해보는 거야'라는 접근 방식이 참 신선했어요. 무언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시작조차 못 할 때가 많은데, 그냥 한번 해볼 때는 성공도 실패도 없고 그저 경험만 남게 되니까요. 저자가 직접 경험한 31가지 포인트 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 시도해보고, 기록하고, 다시 반복하는 과정 자체가 나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습관이 만들어지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 즉 자기 신뢰가 생겨나고 결국 어떤 좌절도 극복할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 큰 희망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무언가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거창한 계획은 자칫 압박감으로 다가와 우리를 금방 지치게 만들 수 있지만, 하루 10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허락된 아주 친절한 시작이거든요. 나에게 맞는 포인트를 찾아 기록하고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에게 더 친절해진 나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당장 오늘부터 1%의 시간을 나를 위해 써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아주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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