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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미국주식 투자 필살기
김영종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9월
평점 :
투자자는 각자 개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장기 투자자인지 단기 투자자인지부터 다르다. 같은 종목을 선택했어도 목표 수익률이 다르고 경제 뉴스를 판단하는 방법도 다르다. 그런 점에서 이 책도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다. 많은 책을 읽어보면서 자신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기란 어렵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점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사람들의 성향을 이해하고 최대한 자신의 길로 이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왜 미국주식을 주목해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저자 또한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실패를 맛보고 좌절도 했었다. 하지만 매일 2~3시간씩 공부를 했다. 이 대목에서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인생에는 수많은 난관에 부딪힌다. 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은 할 수 있고 나는 못한다'는 생각을 지우자. 다른 사람이 할 수 있으니까 나도 할 수 있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왜 미국주식인가를 설명한다. 6하원칙에 의해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2장은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차트분석이 왜 필요한지 설명한다. 과거의 데이터는 곧 미래를 예상하게 도와준다. 차트는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읽게 해준다. 3장은 스트라이크존부터 헤드앤숄더 패턴까지 다양한 실전 매매 기술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처럼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듣기는 어디에서도 어려울 것이다.
가장 마음에 들면서 꼭 익히고 싶은 기술들이다. 마지막 4장에서는 필살기다. 앞 장들의 내용을 익히고 노력해야 4장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모두가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라'는 것이다. 투자심리와 시장의 심리가 어떤 움직임을 갖는지 보자. 객관적 지표가 말하는 것과 다르게 생각한다. 이성적인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판단 근거를 가지고 투자하는 투자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처럼 책의 처음과 끝은 같은 이야기를 한다. 그것을 실천할 수 있다면 매매 기술과 필살기를 통해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투자 공부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