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부 리스타트 - 신수정의 죽은 성적 살리는 초공부법
신수정 지음 / 김영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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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의 죽은 성적 살리는 초공부법'. 이 책은 대한민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통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교육의 모든 초점은 상위 10%에 집중되어 있다. 공부 습관이 갖춰져 있고 어떤 방법을 이야기 하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그런 학생들이 대상이다. 우리 학생들은 대부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상위 학생들과 같은 방법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시키고 오답노트를 시키려고 방향을 잡는다. 결국 보통학생들을 도와주는 시스템도 선생님도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 그들을 도와줄 수 있는 책이다.


공부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작은 성취감을 안겨주려는 교육설계가 되어야 한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들 때문에 쉽지 않다. 이런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학생이 변화를 도와주고 스스로 하라는 단기적 계획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습관이 안잡혀 있는 학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야하는데 그렇게 도와주는 곳도 책도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성과를 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하는건 WHY 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가 없다보니 꾸준히 진행되지 못한다. 도전은 하지만 쉽게 지치고 포기하는게 빠르다. 학생들을 만나보면 '망했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시험망했어, 인생망했어 등 다시 시도하거나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포자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많아지는게 현실이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는 원하는 대학과 직업을 찾고 나아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공부하는 것임을 알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책에서 자주 강조하는 말이 있다. '대충 여러번'이다. 과학적으로 검증해본 결과 한번 집중해서 보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공부는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하면 끝까지 완주하기 힘들다. 시간은 공평하게 지나가겠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도 100%이해하는 것에 목적을 두면 안된다. 이런 것들은 결국 대충 여러번이라는 방법으로 연결된다. 편하고 효율적이게 공부하는 방법이라면 보통학생들도 따라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점검표를 작성해서 학습 정도를 파악한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공부일기를 쓰고 수업요약을 하는 것들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공부한 것들을 점검하는 방법이다. 계약서를 작성하는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누군가 시켜서 하는 규칙은 반항심만 생기고 잘 지켜지지 않는다. 하지만 스스로 정하는 규칙은 다르다. 본인과의 약속은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그 의지가 꺾일 즈음 다시 규칙을 스스로 만든다. 이 방법이라면 마음가짐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실질적이면서 검증된 방법으로 보통의 학생들을 이끌어 주고 있다. 공부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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