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를 수학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ㅣ 너를 OO1등급으로
김태영 지음 / 메리포핀스 / 2025년 3월
평점 :
책 제목을 학생들에게 말한다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수학 1등급은 수험생에게 가장 오르기 힘든 산 같아서 포기하기 쉽다. 생각조차 안 할 수도 있다. 누군가는 3등급을 목표로 잡거나 4등급이 목표일 수도 있다. 저자는 직접 겪으면서 만들었던 1등급의 비밀을 알려준다. 책 제목만 봐도 1등급이 가능해 보인다.
저자는 과고에서 카이스트를 가게 된 엘리트이다. 머리좋은 사람이 공부 잘 했다는 소리로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과고에 들어간 것은 사교육의 힘이었다. 수많은 천재들과 경쟁하며 열등감에 빠져 살았다고 한다. 열심히만 하면 될것 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중하위권에서 머물던 그는 극상위권 친구들의 공부 방법을 연구하며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결과 전교7등으로 졸업했고 카이스트를 들어간 것이다.
첫 수능은 수학 4등급을 받았고 노력은 배신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삼수를 하며 배운 것은 사소한 의사결정과 습관의 차이가 간격을 벌어지게 만든다는 깨달음이다. 틀린 방법으로 공부하지 않겠다는 생각과 함께. 생각한대로 공부하고 노력한 끝에 저자는 상각한다. 어쩔수 없이 1등급이 나올 수 밖에 없겠다 라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는 책이다. 수학실력이 없다면 중학교 수학부터 시작해야 한다. 단서 하나가 붙는데 그것은 기간을 정해서 빠르게 완주한다는 것이다. 노베이스가 아니더라도 중학교 수학 개념이 헷갈린다면 함께 도전하자. 무조건이다. 같은 의미로 고1 과정의 개념도 마찬가지다. 거기까지 끝내는데 정해진 기간은 3달이다. 지금 2학년이라면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다른 책과 가장 큰 차이점은 수학 인강에서 1타강사들을 추천한다는 점이다. 이름 들어본 1타 강사의 강의를 적극적으로 들으라고 한다. 처음엔 홍보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대놓고 추천한다는 점이 이상했지만 책에서 1등급을 만들어 주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책 전체의 내용이 1타강사를 의존하라는 말은 아니다. 같은 강사의 강의를 들어도 1등급 받는 학생과 아닌 학생으로 나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 방법과 습관화 하기 위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왜 보다는 어떻게가 궁금해서 책을 펼쳤다면 저자가 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비법은 크게 두가지 이다. 백지노트 쓰는 것과 일력복습법이다. 백지노트는 써본 사람만 아는 엄청난 효과가 입증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안하고 못한다. 어려울 것 같아 미리 포기해서 안하고 도전했다가 못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자세한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자신만의 백지노트 쓰는 방법과 습관을 가지게 된다면 큰 무기가 된다. 일력 복습법은 매일 복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무식하게 다 외우면 되지 않느냐고 자문한다면 분명 공부 안해본 사람이다. 분량이 점점 늘어나고 해야할 진도는 쌓이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이전에 배운 복습보다 진도 나가는 것에 급급하다. 처음 이야기 한 것처럼 습관이 중요하다. 절대 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을 다잡고 습관을 실천하는 것에 집중하자. 그게 이 책의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