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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0만 원 따박따박 받는 공간대여 재테크 - 단기임대, 에어비앤비부터 파티룸, 렌탈스튜디오, 공유오피스까지
김선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평점 :
공간을 활용하고 수익도 창출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연말이 되면 모임이 많다. 작년 사람들과 함께 모일 수 있는 모임 장소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자주 이용하지 않아 몰랐지만 장소 예약이 쉽지 않았아 놀랐다. 많은 사람들이 미리 부터 예약했기 때문이고 장소 위치도 생각보다 한정적이다. 모임 공간을 먼저 선정하고 그 장소로 모일 수 밖에 없었다. 공간은 아주 작았지만 그렇게 화려한 곳을 희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이었다. 처음으로 이런 공간이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공간 사업을 내가 한다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위치라고 생각한다. 임대료가 비싸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사업을 시작한다면 아무도 찾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임대료가 비싼 중심상권지를 선택해야하나? 주변 사람들이 시작해서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고 또는 나의 사업적 감으로 시작한다면 끝은 뻔하다. 책의 저자는 공간대여업을 시작하려면 몇가지 조건에 해당하는지 검증부터 하라고 한다. 거기에 맞지 않으면 하지 시작하지 말라고 한다. 사업의 성공신화보다 실패 사례담도 많이 들려준다. 3개월동안 수입이 없었다는 말을 듣고 정신이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 사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다. 공간대여업을 위해 레벨별로 구체화 시켜놨다. 아직 초보들에겐 그에 맞는 레벨의 단계를 거쳐 점점 높은 단계로 시작하라고 한다. 준비 자금이 많다고 해서 초보자이면서 큰 돈으로 시작한다면 대부분 망한다고 했다.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해본 결론이란다. 나도 그럴 것이 분명하다. 경험이 중요하다. 물론 시작도 하지 않고 책만 읽는 사람보다 경험하는 사람이 훨씬 낫다. 그래서 순서를 정해놨고 그대로 시작해 보라는 것이다. 정말 공간대여업을 하고 싶다면 그의 말을 따라 해보길 추천한다.
책은 많은 내용을 다루며 이론적인 내용으로 독자를 지치게 하지 않는다. 전문가를 찾아가면 아마 이런식으로 조언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책의 마지막에 이런말을 한다. '생각만으로 시간을 보내지 말고, 실제로 공간의 운영자가 되길 바란다.' 많은 시간 다른 사람들의 엄청난 성공담과 조언들 찾아 듣고 공부하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실패가 쉬운것은 아니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뼈아픈 일이다. 하지만 시작은 누구나 그렇게 한다. 그래서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작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같은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제2의 월급과 궁금했던 공간대여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