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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수학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뒤집는 학습의 과학
조 볼러 지음, 고현석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 관심은 책을 더 자주 보게 만든다. 이 책은 정말 꼼꼼히 보게 했다. 너무 깊이 있게 읽었고 밑줄을 안칠 수 없게 만들었다. 지금까지의 수학에 관련된 많은 책과는 결이 다르다. 수많은 논문과 실험을 바탕으로 수학머리를 만드는 과정과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읽어도 좋겠지만 실제로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꼭 읽어보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지금까지 배운 수학은 좁은 의미의 수학이다. 답이 정해진 문제를 정해진 풀이로 해결하는 수학은 수학 머리를 발전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기계적인 방법으로 반복해야 하는 과정은 수학을 포기하게 만드는 길이다. 결국 수학은 좁은 의미의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 과정일 뿐이다. 문제는 수학을 배우는 전반적인 문화 때문이다. 가르치는 교사들은 이 주제에 대해 많은 것을 던져주는 책이다.
- 학부모와 교육자는 학생들에게 이런 사고방식을 키우는 방법과 어려운 일을 받아들이는 즐거움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p97) 수학은 사고력을 키우는 과목이다.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어려운 일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수학에서 이 관련성을 찾기란 어렵다. 그래서 매년 수학을 시작하기 전 왜 배워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답이 없이 끝난다. 수학은 타고 나는게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