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가 되는 사교육 - 다섯 명의 원장이 제시하는 사교육의 핵심 가치
예보경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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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사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다. 학교 공교육만으로 충분한 교육환경이라는 이유로 사교육을 배척해 왔다. 하지만 현실이 그런가? 학교는 많은 학생들을 한 명의 교사가 가르치고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곳이다. 학생 개개인을 돌봐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사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선택적으로 의지하던 현상은 필수적으로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그런 점이 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교실을 보면 알 수 있다. 학원 숙제를 하거나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은 수업에 잘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와 스케줄에 맞춰서 수업 시간과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일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교육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과 공교육이 교육 현장에 같이 달리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인 5명의 학원 원장님들의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가 궁금해 졌다. 학원을 운영하기까지 겪어왔던 일들이 모두 다르고 고민과 인내의 시간이 다 다르지만 학생과 함께하며 성장해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학교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개개인의 다른 속도를 채워줄 곳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채우길 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원으로 찾아오게 되었다. 그런 고민을 함께 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학원 선생님들도 분명 교육자임이 틀림없다. 예비 원장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성공한 원장들의 대단함을 보여주는 것은 쉽다. 그보다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과 현실적인 문제들로 창업과 운영의 어려움을 알려주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있다. 실패를 말하고 있고 좌절을 알려주고 있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교육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들을 움직이고 도전하게 하였고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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