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수학책 - 내 안에 숨겨진 수학 본능을 깨우는 시간
수전 다고스티노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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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과 수학을 연결하는 책들은 많다. 그런 책들의 내용은 어렵다. 아니면 너무 쉽거나 흥미롭지 않다. 수학에 관심이 많은 T성향을 가지고 있어 다른 것 보다 수학이라는 글자에 끌려 책을 펼쳤다. 학창 시절이나 다큐 프로그램에서 들어봤을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실제로 책은 46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은 각기 다른 이론들을 수학적으로 설명해 준다. 대부분 실생활과 아주 관련이 많은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제목만으로도 관심이 생겼다. 읽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이 계속 나오는데 재미있게 그려놨다. 수학을 잘 모르겠다 하는 성인이나 수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도 접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다양한 독자를 생각하는 게 보였다. 책의 종이도 내가 좋아하는 얇은 두께로 만들어져 있다. 각 장의 내용도 길지 않다. 어려운 내용도 그림과 함께 설명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수학을 어렵게 접하지 않도록 독자를 이끌고 있어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일반 상식이 쌓이는 느낌이다. 어느 자리에서든지 이정도 상식을 가지고 대화를 한다면 상당히 유식한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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