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토크라시 -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2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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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기술이 스스로 진화하는 현상이 발견된다. 어떤 지식과 기술은 구심력이 있어 주변의 것들을 흡수하고 다른 지식이나 기술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롭게 거듭난다. 핀테크, 인공지능, 클라우드, 데이터과학, 로보틱스 같은 기술이 주도하는 산업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산업화하는 속도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 '창출(생산)-->산업화(상업화)' 의 순차적 단계와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던 지식과 기술의 산업화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린 스타트업과 맞물리면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는 활동과 이를 산업화하는 행위가 동시에 진행되는 '동시적 공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제약업계에는 170년 이상의 화이자와 이제 만 10년이 넘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생산에서 드러난다

테슬라와 모더나는 태생부터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는 활동과 산업화를 동시에 전개한 기업들이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할수록 산업화 효과가 커지고, 이를 기초로 대규모 자본을 조달하면서 추가적인 후속 투자를 지속하기에 지식과 기술의 창출및 상업화 역량은 더욱 고도화된다.

혁신 산업에서는 의도와 무관하게 혁신 엘리트의 정보/지식/기술 독과점화와 이로 인한 승자 독식의 결과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신엘리트주의'

메리토크라시는 우리나라에서는 능력주의 번역되는데 그보다는 업적주의공로주의가 더 원어의 의미에 가까운 말이다 . 메리토크라시란 신분이나 가문의 배경, 부모의 경제력 등으로 사회 지위가 형성되고 보상의 배분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창출한 업적, 공로, 영향 등의 메리트가 사회 지위와 보상을 결정하는 원천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이다. 메리토크라시에서 기회의 평등은 매우 중요한 전제 사항이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빈곤한 가정의 자녀들은 우수한 대학에 진학할 기회 자체가 제한되고, 이로 인해 빈곤의 고착화와 마주하게 된다. 학업의 출발선이 다를 수 있다. 현실의 세계에서는 능력과 노력도 배경이나 기초환경과 일정한 영항 관계에 있다.


<미국에서 누가 발명가가 되는가? 혁신에 대한 노출의 중요성> 논문 요약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유치원에서 배웠다.

지혜는 대학원 산의 꼭대기가 아니라 주일 학교의 모래 더미에 있었다.

무엇이든 나누어라. 공정하게 행동하라.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

유대인 교육은 학교에서 행하는 공식 교육과 가정, 지역, 단체 등에서 행하는 비공식 교육의 균형 있는 조합으로 구성되며 유아기 부터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다하는 삶을 강조한다. 이것은 유대인 교육이 유아 및 초중등 교육과정의 현장을 지식의 습득과 사회화의 경험뿐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개인차원에서 자아를 형성하고 자신의 강점을 찾는 교육--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가정에서 다뤄주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깊이 몰입할 대상을 찾아야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나 투자보다 강점을 극대화하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유아교육 단계에서부터 강점 찾기를 시도한다. 강점 찾기는 기업가 정신 교육의 첫 단계인 기회를 찾는 '발견과정' 과 속성이 유사하다. 교육은 ' 나 자신에 대한 이해' 로부터 출발한다. 미국과 영국은 유아기부터 '기업가 정신'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강점 기반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재능을 발견하고 강점을 개발, 적용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교수 방법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지식을 배우고 학문적 기술을 습득하고 단순히 개인의 생존이 아닌 위대함을 추구하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중등교육은 성인의 삶을 준비하는 과정으로의 교육이 되어야 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할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는 방향을 가져야 한다.

네이버와 싸이월드는 구글, 페이스북보다 먼저 만들어졌는데 영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화를 하지 못해서 세계제패에 실패했다. 국내시장만으로는 기업이 살수 없다. 글로벌화된 인재의 풀을 만들어야 한다. 혁신적이고 압도적인 탁월한 인재가 필요한 시점에 국제중 국제고 외고 자사고 등의 학교를 폐지하고 하향평준화로 나아가는 우리나라 교육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책을 읽고 우리아이가 글로벌인재가 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대해 신경써줘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먼저 아이가 흥미있는 분야를 찾아서 강점을 강화시키는, 스스로 하는 공부를 할수 있도록 해주고 싶지만 공부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수학은 신경써야 할것같고 국어, 영어와 과학, 세계사 등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기초교육으로 해야할것 같다.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얻으려면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실질적인 영어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가정의 전략 구성이 필요하며 막연히 대학입시를 위해 학원을 보내는 것보다 진로교육을 통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평생 쓸수 있는 능력 개발에 힘써야 하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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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토크라시 - 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1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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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에 대비하여 학교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국의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우리의 학교교육과정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현재 과학기술특성화 국립대학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이사로 기관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서, 앞으로 대학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기업가정신과 혁신, 글로벌 경영전략, 금융을 전공한 경영학자이자 CEO양성교육 전문가이다.

'디지털 노동자' '디지털 노동력' 이란 24시간, 365일 지치지 않고 파업 없이 일할 수 있으면서 머신러닝을 통해 계속 숙련도를 높이고 역할의 범위를 확장을 역량을 가진 인공지능이다. 디지털 은행원은 365일, 24시간 일하며 해외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인공지능과 일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10년뒤 미래를 대비하여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은 무엇일까

미국에서는 이미 디지털 노동자가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금융산업과 디지털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뉴욕 월가에는 금융공학, 수학, 컴퓨터 과학, 데이터 과학 등 과학기술 분야를 전공한 인력들이 주를 이룬다.

유다시티, 코세라, 유데미,노보에드 등 교육 기술 기업의 빠른 성장세는 대학 교수나 강사진들의 직업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고등교육의 현장역시 기업가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운영하는 데 애쓰고 있다. 창업의 세계에서는 더 이상 학위가 그 출발선이자 성공으로 가는 열쇠가 아니다. 학위가 아닌 역량과 실력으로 평가받는 흐름이다. 대학보다 훨씬 저렴한 유다시티, 유데미 등의 마이크로/나노 학위 과정을 통해 산업과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습득하고 직무 역량을 축적한다

'미래를 디자인하는 상상력'과 '상상한 미래를 구체화하고 이를 현실화시켜나가는 퓨처라이징' 의 결합 기업가 정신

미래의 시점에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할지를 먼저 상상하고 이를 매우 구체화 시킨다.

'지식 및 기술 격차' 는 고도화된 지식과 기술을 충분히 지닌 개인이나 조직은 '창조자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더욱 발전적 지위를 가지게 되는 반면, 이러한 변화에 준비되지 않은 '과정 수행자적 역할'에 해당하는 개인이나 조직은 디지털 노동력에 의해 빠르게 대체될 것이다. 고학력, 고기술의 일자리와 저임금 일자리의 양극화 현상으로 임금격차가 커지게 될것이란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기회를 향한 문'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은 인간이 본성을 초월하여 이상적인 본성을 혹득할 수 있는 과정. 궁극의 의미에서 교육은 이성적 삶을 위한 준비

자격화-- 지식, 기술 및 기질의 전달 및 습득

사회화--교육의 명시적 목표 중 하나

주체화--학생 스스로 학습 주도권과 책임의 주체로 존재--자기 주도적 삶

미국과 영국에서 '자기 고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필수 교육과정으로 반영하는 주제는 '기업가 정신' 이다.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고, 교육을 통해 개인의 삶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고등교육의 현장역시 기업가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운영하는 데 애쓰고 있다. 창업의 세계에서는 더 이상 학위가 그 출발선이자 성공으로 가는 열쇠가 아니다. 학위가 아닌 역량과 실력으로 평가받는 흐름이다. 대학보다 훨씬 저렴한 유다시티, 유데미 등의 마이크로/나노 학위 과정을 통해 산업과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습득하고 직무 역량을 축적한다

미국에서 수학 전공자들은 최근 가장 고액 연봉을 받는 직업군에 속해 활동하고 있다. 분석 관리자, 데이터베이스 설계자,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비즈니스 지능화 관리자, 계량 분석가 등의 분야에 진출한다.

수학및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과학기술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중 가장 높은 연봉으로 커리어를 시작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분야가 수학이기 때문이다. 기초 과학 영역부터 항공우주, 디지털 등 기술산업 영역에 이르기까지 활동 무대도 매우 폭이 넓다.

최근 미국의 4년제 사립대학 중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이 빠르게 소멸되고 있다. 학생들의 높은 중퇴, 지원자의 급감 때문이다. 대학이 변화하는 산업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및 인력 양성 수준을 갖추지 못했다. 미국대학의 50퍼센트가 향후 10-15년 내에 파산할 것이라고 한다. 학생과 청년들은 전통적인 대학보다 기업대학에 더 주목하고 있다.

산업과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컴퓨터 과학이나 수학 그리고 공학 분야에서는 오히려 박사급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증가되었다. 자동화시스템이나 로봇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은 석박사 이상의 인재들을 필요로 한다.

컴퓨터 과학, 데이터 과학, 바이오 메디컬, 로보틱스, 수학 등 STEM분야의 박사급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일자리의 양극화로 고급 일자리를 얻으려면 석박사 이상의 학력을 가져야 하며 지속적으로 고급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막연히 대학입학시험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고급인력이 되려면 수학 과학 과목이 중요하고 최신의 신기술을 공부하려면 영어공부는 필수적이다.

교육은 학습자에 맞춰서 해야 하므로 자신의 특성을 파악하여 관심있는 분야에서 탁월한 인재가 되어야 한다. 탁월하기 위해서는 주체화가 필요하므로 관심분야를 찾는것이 중요하고 진로교육을 시작한 이유다. 고교학점제로 대학입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을 위한 사회활동지원과 경제교육 도 필요하다. 대학입학만이 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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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임팩트
이주선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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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 , AI라는 말이 화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으로 AI 과목이 교과목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AI란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이라는 뜻이다.

AI 임팩트 이 책은 AI의 역사, AI가 지능을 가지게 되는 과정, AI가 앞으로 일자리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것인가를 설명해주고 우리의 대응책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인공지능과 일자리를 경쟁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을 주로 읽었는데 AI의 역사, 인공지능이 어떻게 지능을 가지게 되었는지부터 알려주는 책이다.

인공지능이란 사람이 수행하는 지능적인 작업을 기계인 컴퓨터가 모방할수 있도록 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하며 '생각하는 기계' 이다.

인간의 지능은 '자연지능' 이라 하며 인간의 진화과정과 함께 진화되어 오늘에 이른 것으로 본다.

지능이란 정보를 지각, 추론, 기억함으로써 , 환경이나 맥락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이며 , 다양한 환경에서 목적을 달성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총체적인 역량이다. 예측이 어려운 다양한 불확실한 상황들을 처리하는 역량이 '진정한 지능' 이라 할수 있다.

인공지능은 기호, 논리의 주입에 기반한 규칙기반 인공지능--> 기계학습 인공지능--> 인공신경망 기반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으로 발전해왔다.

인공지능은 추론과 검색에 기반한 '규칙엔진'과 컴퓨터에 주입된 전문적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가 시스템 같은 규칙기반 인공지능, 다양한 소스로부터 수집된 의미론적 검색 정보를 이용해서 검색 결과를 향상시키는 '지식 그래프' 같은 통계 알고리즘, 그리고 기계학습 기반 인공지능을 포괄한다.

기계학습은 다시 크게 사람 두뇌의 뉴런을 모사한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방법과 그렇지 않은 방법들로 나눌수 있다.

인공신경망을 이용하지 않은 방법들에는 의사결정 트리, '귀납적 논리 프로그래밍', '베이지안 네트워크', 지지벡터머신 등이 있고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방법들로는 다층 퍼셉트론 또는 다층 신경망딥러닝이 대표적이다.

현재 존재하는 대부분의 인공지능은 약 인공지능으로 사람의 지시에 따라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정도다. 스스로 문제를 생각해서 해결할 수 있는 강 인공지능 또는 범용인공지능AGI으로 발전하려면

인공지능이 사람의 지능을 추월하는 시점특이점singularity 이라고 하는데 현재 많은 전문가들이 특이점에 언제 도달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을뿐 이런 시기가 오리라는 것에는 거의 모두 동의하고 있다.

자동화는 일자라기 감소하기보다는 일자리 전환이 대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자리가 감소하지 않고 임금이 하락할 수도 있다. 일자리의 재설계와 노동자들의 재훈련, 재교육이 중요하게 될것이다.

새로운 고숙련 일과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 일자리들의 임금은 더욱 높아져서 임금격차는 더욱 확대될것이다. 고학력, 고기술 일자리조차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임금격차로 일자리가 양극화되어 고급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재산의 양에 따라 격차가 벌어질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N잡러도 다양한 일을 통해 현금 흐름을 늘리고 경험을 쌓아 임금격차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 될수 있다. 월급이 올라가는 속도보다 물가가 올라가는 속도가 빠르다. 투자를 통해 임금의 차이를 상쇄하면서 재교육을 통해 다른 일자리로 유동적으로 옮겨갈 수 있는 '배우는 능력' 도 필요하다. 생활이 편리해지는 만큼 일자리가 줄어들수도 있고 또 다른 일자리가 생길수 있다. 사람만이 할수 있는 부가가치가 크고 의미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깊이 사고하고 분석하고 통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독서하고 사색하고 글을 쓰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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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의 정원
아나톨 프랑스 지음, 이민주 옮김 / B612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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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에 의해서 살아간다

아나톨 프랑스

한번은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 아나톨 프랑스의 명언이다. 아나톨 프랑스는 필명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는 서점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아나톨 프랑스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겸 평론가로 1921년 <펭귄의 섬> 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은 오페라로도 만들어진 <타이스>이다.

에피쿠로스는 헬레니즘 시대의 그리스 철학자로 물질적인 욕심을 버리고 행복을 추구했으며 죽음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에피쿠로스의 정원>은 아나톨 프랑스의 저작중 유일한 명상록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정원에서 자신의 철학을 논한 것에서 제목을 지었으며 철학자 볼테르의 정신 "우리의 정원을 가꾸자" 라는 말과 이어진다. 관념에 빠지지 말고 행동하자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 철학자들에 대한 저자의 이해와 고찰 , 정치 ,사회, 언어, 과학, 예술, 종교 여성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책에는 프랑스 시인, 소설가, 작가들의 이름과 작품이 많이 나와서 주석을 읽어도 모르는 내용은 검색 기능을 이용했다. 그림 설명에서는 그림을 검색해서 보면서 읽고,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에 빗내는 내용이 있으면 검색으로 소설의 줄거리를 읽어보았다.


혁명을 일으켜본 자들은 후대가 혁명에 나서고 싶어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

이제 자신이 주도하지 못하는 삶이 계속해서 잘 굴러가는 현실이,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바라보기만 해야하는 상황이 고통으로 다가온다.

p59


프랑스는 대혁명으로 사회가 바뀌는 일이 있었기에 세상의 변화를 더 원하고 혁명의 주체들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일이 반복된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인생이 좋네 나쁘네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생은 좋기도 하고 동시에 나쁘기도 한 것이라고 말해야 옳다.

인생은 빨간색이기도 하고 파란색이기도 하며 두 가지 색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색을 띠기 때문이다.

p67


고통이 있어서 행복이 있다. 고통이 없다면 행복이란 있을수 없다.

항상 행복하다면 행복이 어떤 것인지 알수 없다

행복과 고통 , 선과 악은 서로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나는 삶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어야만 기꺼이 문학작품을 받아들인다."

문학작품에는 그 시대의 삶이 녹아난다. 작가가 살아온 시대에 대한 이해가 그 작가의 작품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

프랑스의 작가 시인들과의 편지라 프랑스 시인의 이름이 많이 나오는데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많다

프랑스의 문학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심을 알수 있고 일리아스, 오딧세이아, 아이네이스의 뒤를 이어 헥토르의 미망인 앙드로마크와 아들 아스티아낙스가 주인공인 장 라신의 희극 <앙드로마크>로 이어진다.

괴테의 파우스트와 단테의 신곡도 자주 인용된다.



시간은 사랑과 사랑으로 인해 저지르는 바보짓을 소멸시키고 믿음과 소망을 뒤흔들며 모든 순수함이 지닌 아름다움을 잃게 한다.

p94


이또한 지나가리라. 시간을 이길수 있는 사람은 없다. 고통은 옅어지고 행복은 추억으로 남는다. 시간이야말로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지는 것이고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인간과 종교 영혼과 철학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읽을수 있다.

작가의 생각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해보고 고통의 이유와 종교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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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
임요희 지음 / 문학세계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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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면서 책을 읽는 일이 늘었다. 내가 책을 읽는 법이 바뀌고 있다. 전에는 모르는 내용은 그냥 넘겨가며 읽었는데 요새는 검색 기능을 이용해서 책의 모르는 부분을 찾아 읽기도 하고 유투브로도 찾아본다. 생각보다 유투브에 내가 궁금한 내용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많다. 책에서 추천해주는 책을 이어서 읽기도 한다.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는 저자가 최근 페이스북, 베스트셀러, 신문 논설, 강연중에 자주 등장한 단어를 추려서 만든 '키워드'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연휴가 사흘 이라는 뉴스에 네이버 검색에 사흘을 검색한 사람이 많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집 아이도 걱정이 된다. 내가 어렸을때도 요새 젊은 사람들 걱정이라는 말을 들었다. 요즘엔 단어를 짧게 말하는게 유행인데 "엄마 생선이 뭔줄 알아?" 라는 딸에게 생일 선물이라고 말해주는 내가 있다. 딸의 생일날 나에게 물어봤으니 내가 알수 있었다.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는 사회,신조어/ 역사문명/ 문화 예술 건강 레저 / 정치, 경제/ 철학, 과학의 다섯부분에 대한 새로운 단어 ,아는 단어 에 대한 설명을 1장 정도씩 해주고 있다. 1일 1키워드로 하루 한개씩 읽어도 좋고 관심 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다. 다섯 부분이 다 내가 관심 있는 부분이라 책을 재미있게 읽었고 주제와 관련된 책도 추천해줘서 좋다.




청동기 시대는 성경의 천지창조 시기와 정확히 일치 한다고 한다.



경제 성장율이 떨어지면 노동을 통해 얻는 소득보다 대물림되는 부로 인해 얻는 수익이 점점 더 중요해 진다고 한다.

집값도 많이 올라서 부모님이 집을 사주는 신혼부부와 양가 부모님의 노후까지 책임져야 하는 신혼부부의 경제적인 차이는 점점 커질것이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읽으며 내가 좋아하는 영화 '매트릭스'가 떠올랐다.

사실 우리는 동굴에 살면서 우리 영혼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일수도 있다.

전에 사놨던 버트런트 러셀의 '러셀 서양철학사'를 찾아 읽어본다. 유투브에서 도올선생의 서양철학사 강의를 보면서 산 책이다. 목차에서 플라톤을 찾아 '동굴의 비유'를 다시 읽어본다. 도올 선생 강의로 처음 들었을땐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었는데 자꾸 반복되며 여기저기서 읽고 들어보니 이제 알것 같기도 한 부분이다. 강의를 완강은 못했는데 다시 시작해야겠다. 유투브로 혼자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저 두꺼운 책을 무슨 생각으로 샀나 싶은데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 책을 읽으며 다시 들춰보았다 . 두꺼운 책을 한번에 다 읽지 못해도 그때 그때 궁금한 부분만 읽어도 되지 않을까. 한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그 전에 읽은 책으로 배운 내용을 연결해서 다음에 읽을 책을 결정한다. 긴 책과 짧은 책, 가볍게 읽을 책과 머리를 쓰며 읽어야 하는 책을 적당히 섞어서 읽는 것은 내용이해도 더 잘되고 생각보다 재미있다.




초끈이론을 이해하려면 나는 뉴럴링크의 칩을 뇌에 이식해야 할것 같다.

나는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를 읽으면서 들어는 봤지만 정확하게는 모르는 키워드 중심으로 읽었다.

현대 사회를 살면서 자주 접하는 단어들의 설명을 모아놓은, 필요할때 찾아보는 사전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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