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토크라시 -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2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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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기술이 스스로 진화하는 현상이 발견된다. 어떤 지식과 기술은 구심력이 있어 주변의 것들을 흡수하고 다른 지식이나 기술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롭게 거듭난다. 핀테크, 인공지능, 클라우드, 데이터과학, 로보틱스 같은 기술이 주도하는 산업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산업화하는 속도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 '창출(생산)-->산업화(상업화)' 의 순차적 단계와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던 지식과 기술의 산업화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린 스타트업과 맞물리면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는 활동과 이를 산업화하는 행위가 동시에 진행되는 '동시적 공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제약업계에는 170년 이상의 화이자와 이제 만 10년이 넘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생산에서 드러난다

테슬라와 모더나는 태생부터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는 활동과 산업화를 동시에 전개한 기업들이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할수록 산업화 효과가 커지고, 이를 기초로 대규모 자본을 조달하면서 추가적인 후속 투자를 지속하기에 지식과 기술의 창출및 상업화 역량은 더욱 고도화된다.

혁신 산업에서는 의도와 무관하게 혁신 엘리트의 정보/지식/기술 독과점화와 이로 인한 승자 독식의 결과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신엘리트주의'

메리토크라시는 우리나라에서는 능력주의 번역되는데 그보다는 업적주의공로주의가 더 원어의 의미에 가까운 말이다 . 메리토크라시란 신분이나 가문의 배경, 부모의 경제력 등으로 사회 지위가 형성되고 보상의 배분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창출한 업적, 공로, 영향 등의 메리트가 사회 지위와 보상을 결정하는 원천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이다. 메리토크라시에서 기회의 평등은 매우 중요한 전제 사항이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빈곤한 가정의 자녀들은 우수한 대학에 진학할 기회 자체가 제한되고, 이로 인해 빈곤의 고착화와 마주하게 된다. 학업의 출발선이 다를 수 있다. 현실의 세계에서는 능력과 노력도 배경이나 기초환경과 일정한 영항 관계에 있다.


<미국에서 누가 발명가가 되는가? 혁신에 대한 노출의 중요성> 논문 요약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유치원에서 배웠다.

지혜는 대학원 산의 꼭대기가 아니라 주일 학교의 모래 더미에 있었다.

무엇이든 나누어라. 공정하게 행동하라.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

유대인 교육은 학교에서 행하는 공식 교육과 가정, 지역, 단체 등에서 행하는 비공식 교육의 균형 있는 조합으로 구성되며 유아기 부터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다하는 삶을 강조한다. 이것은 유대인 교육이 유아 및 초중등 교육과정의 현장을 지식의 습득과 사회화의 경험뿐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개인차원에서 자아를 형성하고 자신의 강점을 찾는 교육--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가정에서 다뤄주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깊이 몰입할 대상을 찾아야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나 투자보다 강점을 극대화하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유아교육 단계에서부터 강점 찾기를 시도한다. 강점 찾기는 기업가 정신 교육의 첫 단계인 기회를 찾는 '발견과정' 과 속성이 유사하다. 교육은 ' 나 자신에 대한 이해' 로부터 출발한다. 미국과 영국은 유아기부터 '기업가 정신'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강점 기반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재능을 발견하고 강점을 개발, 적용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교수 방법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지식을 배우고 학문적 기술을 습득하고 단순히 개인의 생존이 아닌 위대함을 추구하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중등교육은 성인의 삶을 준비하는 과정으로의 교육이 되어야 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할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는 방향을 가져야 한다.

네이버와 싸이월드는 구글, 페이스북보다 먼저 만들어졌는데 영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화를 하지 못해서 세계제패에 실패했다. 국내시장만으로는 기업이 살수 없다. 글로벌화된 인재의 풀을 만들어야 한다. 혁신적이고 압도적인 탁월한 인재가 필요한 시점에 국제중 국제고 외고 자사고 등의 학교를 폐지하고 하향평준화로 나아가는 우리나라 교육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책을 읽고 우리아이가 글로벌인재가 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대해 신경써줘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먼저 아이가 흥미있는 분야를 찾아서 강점을 강화시키는, 스스로 하는 공부를 할수 있도록 해주고 싶지만 공부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수학은 신경써야 할것같고 국어, 영어와 과학, 세계사 등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기초교육으로 해야할것 같다.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얻으려면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실질적인 영어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가정의 전략 구성이 필요하며 막연히 대학입시를 위해 학원을 보내는 것보다 진로교육을 통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평생 쓸수 있는 능력 개발에 힘써야 하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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