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뚝딱 누구나 쉽게 읽는 역사이야기 - 선생님이 쓴 누구나 쉽게 배우는 우리 역사와 문화
권혁운 지음 / 가온누리(도서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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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역사를 1장 선사시대부터 7장 현대까지 나누어 보여준다. 역사를 배우기에 앞서 역사란 무엇인지, 역사에 대해 왜 배워야하고 역사에 있어서 알아야 할 부분들은 무엇인지를 미리 알려준다. 이것은 역사를 배워야하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이미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었기에 책을 통해 역사를 배울 때 시대별, 연도와 날짜 순서대로 배우게된다. 그리고 그 당시에 일어난 역사적 중요한 사건과 함께 훌륭한 위인들도 만나게 된다. 시대적 배경을 통해 당시 생활 풍습이나 문화, 환경도 함께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남아있는 문화재를 통해 당시 생활을 유추해 볼 수도 있고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시대별 역사에 대해 스토리로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역사를 처음 공부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시대상황을 이해하기 쉽고 또 흥미롭게 배울 수가 있다. 이야기 속 어려운 단어들은 하단에 뜻풀이를 해주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고 관련된 유물이나 유적지도 알려주고 있어 인터넷으로 추가적인 정보를 찾거나 나중에 답사시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우리가 삼국시대를 배울 때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각 나라가 전성기를 맞으며 세력이 이동하는 순서를 기준으로 배웠는데 이 책에서는 삼국시대의 전체적인 배경, 생활을 알려주고 안시성 싸움, 삼국통일 과정 등을 이야기 속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마치 그 속에서 살아있는 역사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다.

역사를 배우다보면 연결해서 이어져 나가기 때문에 인물이나, 사건, 문화재 등을 헷갈리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각 시대별로 나눈 파트에 키워드처럼 중요한 사건과 역사적 문화 등을 보여주고 그 배경과 함께 스토리가 별도로 구성되기 때문에 오히려 기억하기 쉽다. 또한 더 알아보기를 통해 좀 더 깊이 관련 역사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책과 실제 역사탐방을 연결시킬 수 있어 더욱 좋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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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춘덕이
유춘덕 지음 / 프롬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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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의 저자 이름은 춘덕이다. 여성의 이름치곤 어렸을 때 꽤나 놀림을 받았을 것 같은 이름이다. 이름만 먼저 듣고 어떤 외모일까 상상하기에는 저자 또한 왠지 억울함이 많았을 듯한 이름. 어렸을 때는 불리지 않았음 했던 이름이었지만 이제는 부모님이 자신의 이름에 넣어주었던 봄 춘 처럼 꽃 피는 봄날이 오리라 믿으며 조물주가 내 인생을 조물조물 무쳐서 금가루를 뿌려준 이름이라고 표현한다. 참 맛깔스럽지 않은가.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런 맛깔스러운 표현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글자 그대로만 보더라도 음성이 들릴 듯한 저자의 어머니 이야기가 이 책의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춘덕이란 이름을 얻게 된 사연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어디에서도 보기힘들고 이렇게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을 법한 그 시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표현되는 엄마의 존재는 유쾌하고 단단해보이면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가득 담겨있음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 특히 엄마란 존재는 누구에게나 그런 것 같다. 나는 아들임에도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되고 아이를 낳고 본인도 엄마가 되면 더욱 애틋해진다는 딸들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엄마는'살아 있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했다.


엄마가 있을 때는 그 존재의 소중함을 모른다. 엄마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는, 우리가 언젠가 그 빈자리를 느낄 때 더 크게 와닿을 것이다. 하물며 저자의 어머니는 사고로 남편을 일찍 먼저 보내고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며 사셨다. 그래서 더 무거웠을 삶의 무게와 그리움에 사무쳐서 마음껏 그리워하지 못했던 그 마음이 더욱 안타까웠다. 저자는 그런 엄마의 마음, 엄마의 봄을 이 책을 통해 꺼내주고 싶었던 것 같다. 구수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듯한 말 속에는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엄마의 말은 엄마의 말대로, 저자는 그런 엄마를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고 있어 유쾌하게 읽다가도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사는게 별게 없다는 생각,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 다른걸 쫓느라 소중한 걸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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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 《여록과 보유》 따라 쓰기 명저필사 1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 일상이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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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이 소개한 쇼펜하우어 관련 책이 큰 히트를 친 적이 있다. 너도 나도 쇼펜하우어 열풍에 관련 책들도 무수히 쏟아졌고 말 그대로 대한민국은 쇼펜하우어 열풍에 빠졌다. 왜 그렇게 유독 한국인들은 쇼펜하우어에 열광하였을까?

'인생은 고통이다',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등 쇼펜하우어는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고통에 관한 메시지를 던진다.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역시 고통 속에서 산다. 직장, 육아, 인간관계, 결혼, 돈 등 어느하나 인생에서 만만한 것이 없다. 자기 위로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쇼펜하우어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건내는데 이것이 오히려 진정성있게 다가온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쇼펜하우어의 많은 저서 중 그의 대표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부록이라고 할 수 있는 <여록과 보유>의 핵심문장들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쇼펜하우어는 생전에 '염세주의자, 허무주의자' 등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으나 사실은 인간을 사랑한 철학자였다. 그는 이 세상이 현실적으로 결코 아름답지 않기에 그런 것들을 인정하고 세상을 바로 보아야만 답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필사를 하는 <여록과 보유>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보다는 대중적으로 쓰여졌다고 알려져있으나 기본적인 신화적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핵심문장들을 순화하여 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필사를 하면서도 그 의미를 생각해보기 수월했다. 쇼펜하우어의 사상들을 쉬운 말로 맛볼 수 있고 필사까지 해볼 수 있어서 쇼펜하우어에 입문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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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내 삶에 새기는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따라 쓰기 명저필사 2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 일상이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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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신은 죽었다' 라는 유명한 말을 19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이다. 니체는 행복은 자신의 의지대로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면 따라오는 것이라 말한다. 또한 자기 자신의 존재를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진정한 자기답게 살아가는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고통은 의지를 통해 극복해야만 한다.

니체의 삶을 보면 그가 살아 있을 당시에는 그의 사상들은 철저히 무시당했다. 종교계뿐 아니라 도덕주의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고 사회를 타락시키는 악의 축으로까지 비난을 받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 유럽의 철학과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친 근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인정을 받았다.

그는 <비극의탄생>, <반시대적고찰>,<인간적인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즐거운학문>,<도덕의 계보학> 등을 집필하였고 특히 우리에게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가장 잘 알려져있다.

이 책은 <차라투스타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주옥같은 문장들과 핵심내용들을 필사를 통해 새기고 기억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니체가 쓴 이 철학소설에서는 현대 문명의 허무주의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끊임없이 되돌아오는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직 이 책을 읽진 않았지만 우리가 온전히 니체의 철학과 사상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아직 읽진 않았지만 핵심문장의 필사를 통해 전체 내용에 대한 흐름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41가지의 핵심 문장들을 직접 써볼수 있게 넓은 공간도 있어서 나만의 필사본을 완성해 볼 수 있다. 기승전결이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차례를 보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골라서 먼저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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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 버전) -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손으로 생각하기 7
박혜란 지음 / 토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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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도 잘 알려진 여성학자 박혜란 님이 건네는 인생의 조언을 담은 책이다. 왼쪽에 저자의 짤막한 글이 담겼고, 마음에 담아 필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는 아날로그를 경험해 본 세대라 손으로 글씨는 쓰는 것이 머리와 마음을 더욱 파고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좋은 글귀를 보면 따라서 쓰고 싶어지고, 마음에 담거나 외우고 싶은 배움의 지식과 관련하여서도 손으로 쓰면서 얻으려 노력한다. 이 책의 표지 상단을 보면 '손으로 생각하기'라 필사를 표현하였는데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싶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오십이라는 나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적지 않은 나이. 요즘은 100세시대이기에 50이 그리 많지 않은 나이라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인생을 살아서 자신만의 방식과 신념이 굳혀진 시기이다. 살면서 이런저런 풍파를 겪고 감내해왔을 수 있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지만 늘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열심히 살았으나 뒤돌아보면 난 뭘했나 여겨지기도 하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시기를 지나 헤어짐이 더 잦아짐을 느끼는 때이기도 하다. 마음과는 달리 야속하게도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고, 세상의 변화도 빠르다. 아이를 키우며 가족과 함께 부대껴 살며 바쁘게 지내왔던 시기를 지나 불현듯 외로움이 찾아올 정도의 여유를 갖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야 비로소 나를 찾고 챙기려하다보면 어느 순간 죽음에 대해 한 번 쯤 미리 생각해보기에도 그리 이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나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오십은 그런 나이다.

편하게 옆에서 얘기해주는 듯한 문장들이 마음을 울리는 이유는 나도 50이 머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성학자가 쓴 글인만큼 여성 독자들에게 더욱 공감이 되고 마음을 안아주는 듯한 문장들이 많다. 적지 않은 시간 지난 날을 되돌아보게 해주고,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도 해준다. 인정하고 내려놓고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임을 말해주는 책 속에서 마음의 치유가 되기도 한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작가님이기도 하지만 내용 또한 너무 좋아할 책이라, 필사를 권유하고 싶은 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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