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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공식 - 상위 1% 억만장자들이 부를 얻는 방법
윌리엄 그린 지음, 방영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가 20년 이상 세계 최고의 투자가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부와 성공에 대한 비결에 대해 쓴 책이다. 예전 모니시 파브라이의 유투브 영상을 통해 이 책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선 '돈의 공식'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원제인 'Richer, Wiser, Happier' 에 맞게 이 책은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현명하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 투자계의 거장들의 책과 인터뷰 등을 통해 그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저자가 40명이 넘는 투자자들과 대화를 하며 우리 삶을 깨우쳐 주고, 풍요롭게 해주는 지혜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책의 구성은 크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제, 용기, 질문, 회복탄력성, 단순함, 정보력, 습관, 수집 8개의 키워드를 주제로 각 투자의 대가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다.
1장에서 등장하는 모니시 파브라이는 버핏과 멍거를 존경하며 그들의 투자방식과 삶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투자대가들도 그들의 멘토로 부터 영감을 받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버핏이 그레이엄과 피셔, 멍거의 영향을 받았듯이 파브라이 역시 그들의 영향을 받아 그들의 투자와 삶에 대한 태도를 그대로 복제하여 투자의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파브라이는 버핏과 멍거 덕분에 핵심원칙을 복제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1)거의 모든 것에 반대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선별하라
2) 조울증 환자 같은 시장의 변덕을 활용하라
3) 내재가치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라
4) 능력 범위 안에 머물러라
5) 너무 어려운 것은 회피하라
6) 가격이 잘못 매겨진 도박을 찾아 불리한 면을 최소화하고 유리한 면을 극대화하라
파브라이는 투자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태도를 끊임없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게임에서 이길 확률을 높였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인 버핏은 주주서한이나 인터뷰를 통해 항상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아낌없이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 철학을 따르며 그대로 실천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파브라이는 그들을 철저하게 모방하며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이 어려운 것 하나없는 쉬운 게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을 충실하게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존템플턴, 버핏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은 또한 감정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남들의 생각에 전혀 휘둘리지 않는 독립성을 갖고 있다. 혼자 읽고 사색하는 것을 즐겨하며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용기를 갖고 있다. 물론 투자 스타일은 대가들마다 조금씩 다를 순 있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유행을 좇지 않으며, 인내심이 매우 강하다는 사실이다.
하워드 막스를 통해서는 세상의 변화무쌍함과 예측불가능성을 인정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하는 것을 알수있다. 막스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하려 하지말고, 심각한 상태에서도 무너지지 않을 법한 '포트폴리오'와 '삶'을 구성하는 일에 집중하라고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와 부채를 피하고, '노다지'의 꿈이 자신을 재앙의 가능성에 노출하도록 두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투자대가들을 통해 현명한 투자법, 단순하고도 합리적인 사고방식, 역경을 이겨낸 용기와 행복하고 충만한 삶의 가능성을 높이는 마음가짐까지, 투자뿐 아니라 인생에 살아가면서 가치 있는 교훈들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책의 제목처럼 거인의 어깨 위에서 우리는 보다 부유하고, 현명하게,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깨닫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