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손자병법 -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시리즈
더퀘스천 편집부 지음, 서희경 옮김, 나가오 카즈히로 감수 / 더퀘스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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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은 기원전 5세기에 손무라는 오나라 명장이 쓴 병법서이다. 2500년이나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읽히는 고전이며, 손자병법이라는 책이름과 대표 문구는 그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

손무가 이전 전쟁 사례들을 분석하여 '싸움 속에서 무슨일이 일어났기에 이겼는가(혹은 졌는가)'를 법칙으로 정리한 책이 바로 손자병법이다.

손자병법은 병법에 대한 책이지만, 그 책의 원리원칙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도 충분히 적용될만한 책이어서, 여러 성공한 비즈니스 사업가, 지도자들이 최고로 꼽는 책이기도 하다.

비록 옛날에 만들어진 병법서이기는 하지만 손자병법은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 원리원칙을 다루고 있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물론 구체적으로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측면 등에서 다소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나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현대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일러스트와 함께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손자병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있어서 실생활에 맞는 내용파악이 수월하다.

손자병법을 우리 문제에 응용하기 위해 우리 자신에게 제대로 접목시켜야 하는데, 이 책은 그런면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손자병법을 읽은 사람은 운에 맡기고 싸우는 것이 아닌, 전략을 세우고 싸울 수 있게 되었는데, 현재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통하는 최강의 병법 교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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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행동경제학 -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면 돈이 보인다!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시리즈
마카베 아키오 지음, 서희경 옮김 / 더퀘스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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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은 경제학 분야에서 최근에 특히 연구가 활발하고 각광받는 분야이다. 투자관련 서적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에 관하여 아무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일러스트와 함께 쉽게 입문하기 좋은 책이다.

일본 작가 특유의 쉽고 심플한 설명과 귀여운 일러스트가 어우려져 부담없이 읽기 쉽게 구성되어있다. 적은 양에도 불구하고 주요 개념들을 전체적으로 다뤄 이해하기가 좋다.

행동경제학은 전통경제학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최근 일들에 관하여 실제 금융시장의 변화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마음'을 기반으로, 금융, 경제 등의 움직임을 이해하며, 실제 모습에 가깝게 바라 봄으로써 전통경제학의 한계를 잘 보완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동경제학의 개념, 전통경제학의 한계, 행동경제학의 핵심이론, 거품현상설명, 일상생활에 유용한 행동경제학 이론, 영업전략, 정치 등 다양하게 적용되는 행동경제학, 끝으로 전망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무심코 저질렀던 실수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행동경제학으로 설명되는 상황들이 굉장히 많다.

전통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호모 에코노미쿠스' (=합리적경제인)로 전제하면서 시작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인간이란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인간 행동의 본성 그 자체를 해석함으로써 실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해진다.

행동경제학을 모른채 살아가도 큰 지장은 없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을 배운 사람에게는 단순화 휴리스틱, 도박사의 오류, 쏠림현상, 현상 유지 편향, 초두효과 등 우리가 다양하게 저지르는 오류나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질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전통경제학이 실제 현상과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해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다.

행동경제학에 대해서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입문하기 좋은 책이며, 더 관심이 생긴 사람은 여기에 등장하는 학자들의 대표서적들을 봐도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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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부의 원칙 - 행동투자학의 최전선에서 밝혀낸
대니얼 크로스비 지음, 조성숙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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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롤로그의 제목처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 투자법인 패시브 투자와 액티브 투자와는 다른 '제3의' 투자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투자란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와 밀접한 관련을 갖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으로 선행되야 한다.

책 초반부에선 우리 인간이 '왜'그런 결정을 내리는지 깊이 이해한 후에 책 후반부에선 '어떻게'투자를 해야 할 것인지 마지막에 제시를 하고 있다.

우리 인간의 뇌는 예로부터 생존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있는데, 그러한 면이 생활함에 있어 큰 이점이 있지만, 투자와 같은 복잡한 활동에는 적합하지 않게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결국 나쁜 설계는 나쁜결정으로 이어지고 나쁜결과가 도출된다.

설계결함은 자연스럽게 행동오류로 이어지므로, 우린 이런 오류를 해결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모든 합리적 투자 철학의 기본 조건이다.

여기서는 인간의 각종 편향을 극복하는 투자자를 행동투자자라 지칭하는데 행동투자자가 명심할 위험관리 의 네기둥은 다음과 같다.

1. 에고 : 과잉 확신에 빠져서 명민하게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면서 행동하는 편향.

2. 보수주의 : 손실과 이득을 비대칭적으로 바라보고 변화보다는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성향.

3. 주의 집중 : 정보를 상대적으로 평가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때 눈에 띄는 정보를 확률보다 중요시하는 성향.

4. 감정 : 순간의 감정이나 개인의 정서 안정성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위험과 안전을 인식하는 성향.

3부에서는 이러한 잘못들을 이해하였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에고, 보수주의 , 주의집중, 감정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대가들의 말과 책을 통해 극복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일목요연하게 요약도 해주고 있어 구체적으로 적용도 해볼 수 있고, 중요점을 정리하기가 좋았다.

개인적으로 4부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행동과학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나와있다.

행동투자 포트폴리오의 공통된 원칙은

-시스템은 자율적 재량권을 이긴다.

-분산투자와 확신 투자는 공존할 수 있다.

-거품주 붕괴를 준비하되, 거기에 지나치게 신경을 집중하지 않는다.

-정보를 다룰 때는 적은 것이 많은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증거, 이론, 행동의 근거를 찾아야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엔 투자를 크게 베타라 불리는 시장의 수익을 쫓아가는 패시브투자와 알파를 추구하는 액티브 투자 두가지만 생각했었는데, 이 둘을 혼합시켜서 적용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겉표지 뒷면에 나온 그림이 이 책의 핵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두가지 투자 각각의 장점을 살려서 혼합해본다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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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상 - 스타강사 사경인 회계사가 알려주는 세상 쉬운 '투자 맞춤형' 재무제표 읽기 비법!!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사경인 지음 / 베가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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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경인회계사의 원작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만화화해서 2권으로 나온 시리즈 중 첫번째 책이다. 이미 사경인 회계사의 책을 읽은 입장에서 이 책은 정말 만화책 읽듯이 가볍게 술술 읽혔다.

이 책은 재무제표의 기본 원리인 복식부기, 분개의 원리, 각종 계정과목 설명 등등 시중에 나온 회계관련 책과는 다르다. 철저하게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를 어떻게 볼것이고 또 이를 통해 나쁜(투자하지 말아야 할) 기업들을 걸러내는 데 집중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 본인이 직접 재무제표만으로 주식투자를 실행해서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거둔 후, 그 경험을 이용해서 실제 사례들을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초보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재무제표 읽는 방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만화 중간중간 체크포인트라는 코너로 만화에서는 다소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을 실제 DART화면, 표, 식들을 활용해서 보충설명해준다.

        

특히, 저자는 재무제표를 낙법에 비유해서 설명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유도에서도 처음 유도를 배우는 사람은 화려한 기술들을 먼저 배우고 싶어하지만 처음에는 '낙법'부터 가르친다. 왜냐하면 낙법을 모르면 매트에 꽂히는 순간 크게 다칠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재무제표를 보는 것도 낙법과도 같다. 재무제표를 모른채 주식투자를 한다면 내 피같은 자산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재무제표는 안좋은 종목을 거르는데 유용하다고 한다. 재무제표를 통해서 신약개발성공이나 신규수주 등 미래의 대박을 점치기는 어렵다. 하지만 1년안에 당장 갚아야 할 부채가 얼마인지, 고금리 차입은 없는지 등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무서운 상황은 역시 상장폐지를 당할 때이다. 이 부분 역시 주식투자를 하면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데, 여기서 상장폐지가 되는 조건들을 잘 설명해준다.

글로만 봤을 때보다 이렇게 만화로 다시 보니 이해가 훨씬 쉽고 마치 직접 강의를 듣는 느낌이 들었다. 만화라서 좀 가볍게 생각했지만 사례부분들도 따로 내용이 실려있고, 중간중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원작의 내용을 충분히 담고있다. 아직 원작을 못본 독자들은 만화로 쉽게 접근한 후 도전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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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직접 쓴 마지막 개정판, 개정4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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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는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고 또한 읽으려고 많이 시도해봤을것이다. 그러나 방대한 양과 어려운 용어 등으로 많은 이들이 읽다가 포기한 경험이 있는 책이다. 그래서 몇년전엔 현명한 투자자 요약판도 나올 정도였다.

역자 후기에도 나왔지만 투자의 고전과도 같은 이 책은 모두가 칭찬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일 정도로 쉽지 않은 책이었다.

나 역시 제이슨 츠바이크의 논평을 실은 현명한투자자를 2번정도 읽고 필사까지 했지만 내가 명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는 건가하는 의구심까지 들었을 정도로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새로 투자서 번역에 있어서 유명하신 이건님이 번역을 하셨다고 해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아든 느낌은 '현명한 투자자가 이렇게 얇은 책이었나?' 였다.

최준철님과 문병로님의 추천사를 시작으로 정말 술술 읽어나갔다. 내가 읽었던 현명한 투자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해가 쉬우면서 가독성이 너무 좋았다.

형광펜으로 줄을 치면서 읽었는데 이렇게 많이 줄 치면서 읽은 책은 오랫만이었다.

버핏이 강조했던 8장과 20장뿐만 아니라 어느장 하나 버릴 부분이 없는 내용으로 꽉꽉 채워져있다. 투자자가 새겨야 할 투자자의 자세부터 구체적인 사례로 익히는 방법론까지 투자를 처음하는 이들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로 가득하다.

다시 현명한 투자자를 읽으면서 다시 새겨야 할 부분도 많았고 또 내가 그레이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저PBR투자로 대표되는 '순유동자산가치에 못 미치는 염가종목에 투자' , '담배꽁초 투자' 등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서 사실 그레이엄의 투자방법은 한물간 투자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현명한 투자자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들이 편견이고 내가 그레이엄을 오해하고 있었구나라고 느꼈다. 그레이엄은 자산가치 못지 않게 양호한 수익성, 건전한 재무구조, 이익의 안정성까지 충족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점점 주목받고 있는 자산배분에 대한 개념도 그레이엄에서 시작되었음을 새삼 다시 느꼈다. 채권과 주식의 50대50 투자 후 25에서 75까지 변율투자개념도 이 책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사실 요즘엔 안전마진의 개념, 주식을 기업의 한 소유권으로 보는 개념, 미스터 마켓으로 불리는 시장의 비효율성을 이용하는 개념 등은 가치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이책 저책에서 많이 나온다. 흔하고 당연시 되는 개념이지만 그레이엄이 현명한 투자자를 썼던 1940년대에는 이런식의 접근이 생소했던 시기였다. 그래서 가치투자의 시작점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여러 투자대가들의 책들을 보면 방법론에선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투자철학의 큰 뿌리는 여기나온 현명한 투자자의 내용을 근간으로 하고있다. 가치투자를 처음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단연코 이 책을 시작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현명한 투자자가 새로나오기 전에는 사실 최준철님이 한 방송에서 말했듯이 일반인에게 현명한 투자자를 추천하기가 쉽진 않은 책이었다. 그러나 이건님의 매끄러운 번역 덕분에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진 느낌이다.

방대한 양과 용어의 어려움 등으로 현명한 투자자를 읽기 포기했다면 자신있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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