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ley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빨강머리 소녀에요.(그림에는 금발머리네요?)

 

아홉번째 생일 선물로 크레용 선물을 받았는데요,  아빠가 사주신 그 크레용이 그녀의 가장 소중

 

한 물건이 되었어요.

 

열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크레용은 자신들을 사용하여 Ashley가 무엇을 그릴지 궁금해 했어요.

 

Ashley는 과학시간에 우주에 대해서 배웠는데  너무도 흥미있고, 인상에 깊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하얀도화지에 우주를 그리기로 마음먹었죠.  태양계 행성들을 색깔별로 그렸어요.

 

크레용들은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면 "It is my turn!" 이라고 외치며 좋아했죠.

 

각 행성색깔을 정할 때 마다 크레용들은 자신이 선택됐으면 하고 바랬어요.

 

그리고 색을 칠해서 점점 작아지는 자신을 바라보며 슬퍼하기는 커녕 자신이 Ashley의 그림에서

 

무언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하고 자기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검정색 크레이용은 다른 색들은 한번씩 다 칠해졌는데 자신만 아직도 쓰여지지 않은 것을 무척 실

 

망스러워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지 않자 Ashley 모르게 크레용 케이

 

스에서 빠져나와 온 집안을 굴러다니며 방황했어요. 벽난로에 있는 석탄도 만나고, 서재실 책상위

 

에 놓여 있는 검정잉크를 만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합니다. 그 때마다 그들은 검정색이 얼마나 유

 

용한 색인지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검정색이라는 것에 대단히 자랑스러워 하죠.

 

마지막으로 부엌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부엌에서 검은색 초콜릿 칩 과자를 만나 이야기도 합니다.

 

초콜릿 과자 또한 검정색 크레용과는 달리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블랙

 

쿠키를 가장 좋아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죠. 그 때 마침 Ashley가 테이블 밑에 떨어져 있는 블랙

 

크레용을 발견합니다. 오랫동안 블랙 크레용을 찾았죠. 블랙 크레용이 없어져 그림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었던 거에요. Ashley는 블랙 크레용으로  배경색을 까맣게 칠했어요. 배경색을 까맣게

 

칠하자 행성들이 더 자신의 색을 또렷이 내며 빛나기 시작했어요.  배경색으로 칠해진 검정색은

 

자신이  모든 색중에 가장 짧아졌지만, 행복했죠. 자신이 Ashley 그림에서 필요한 색이었다는 것

 

이 기뻤으니까요.  Ashley도 자신의 그림을 아주 만족해 했어요. 그리고 보니 기대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으니까요.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는 것, 자신이 속한 곳에서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신하고 믿을

 

때 더 살맛나는 세상이 되겠죠. 똑같은 상황과 환경에서도 비관적인 생각보다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를 더 밝게 해줍니다.  내가 없으면 안돼! 라는 발상 자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발상인가요?  설마 내가 없으면 안될까요?  반드시 대타가 있죠. 하지만 그러

 

한 발상이 자신을 자신이 속한 곳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만들어줍니다.

 

 

이 참에 우리딸 이야기를 좀 할께요.  우리 딸이 바로 어제 일주일 후면 반장선거가 있는데

 

주위 아이들에게 자신을 부반장으로 뽑아 달라고 여러명에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누구를 닮았는

 

지 저의 딸은 참으로 씩씩하고 밝은 아이죠. 사실 학업 성적이 부족하지만 함께 다니는 친구들이

 

간부수련회도 가고 간부회의도 하고 하는 모양이 좋아 보였나 봅니다.  그렇게 대책없이 솔직하고

 

순수한 모양이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살아가는데 어떤 일에 대해서 자신이 조금은 부족해도 할수 있다, 나도 잘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들은 조용한 편인데 딸은 때로 엉뚱해서 웃음

 

도 나지만 그 모습이 싫지 않은 것은 아마도 제가 가지지 못한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인가 봅

 

니다.  아이들은 항상 칭찬해 주고 못해도 잘한다 잘한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심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밤에 잠자리에

 

서 엄마만의 특유 멘트를 합니다.  우리 ~~는 어쩜 이렇게 ~~~~블라블라 이런식으로요. 사실

 

부족한 점도 고쳐야 할 점도 물론 많지만 그런 말을 하기 전에 먼저는 칭찬 멘트를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러면 아이들은 엄마의 칭찬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듭니다. 그리고 늘 항상  잠자리에 누워서는 엄

 

마 나 잠재워죠 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저는 큰아이 재우고작은 아이 재우며..... 그렇게 저만이 알

 

수 있는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흐뭇해 하죠.  그리고 벌써 이렇게 자라버린 아이들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으며 신기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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