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곤충도감 - 150여 종 이유가 있어서 살아남았습니다
이즈모리 요 그림, 곽범신 옮김, 스다 겐지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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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곤충도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스다겐지 (감수)
감수 스다 겐지

무사시노 자연사연구회 대표. 다마로쿠토 과학관 및 무사시노 자연클럽에서 아이들에게 곤충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감수한 책으로는 『찾았다! 학교 주변의 생물(1~8권)』(각켄교육출판), 『세계의 아름다운 곤충』(파이인터네셔널), 『불가사의한 세계를 살펴보자! 깜짝 곤충 대도감』(다카하시쇼텐),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곤충 교실』(산사이북스), 『수액 군의 귀욤귀욤 곤충 대백과』(지쓰교노니혼샤)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도감책을 좋아하는 둘째 아이에게 선물같은 책이 도착했다.


제목이 아이의 흥미를 확 끌어땡기는

약간의 오싹함을 쥐어주는 재미와 스릴 넘치는 이 책은

곤충들의 생활 방식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더욱이 작은 몸으로 우리의 생각을 뛰어 넘는

이들의 생존법이 참 특이하다는 점에서 놀라울 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작다고 절대 얕봐서는 안될 곤충.


그 세계속으로 좀 더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오랜 세월동안 동물들은 번성하고 멸종하기를 반복했지만

곤충들은 여러 형태로 진화하며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 생각을 뛰어 넘을 정도로 사실 강한 존재라는 것!


사실 곤충들이 징그러워 잘 만지지 못하지만

곤충이 없는 세상을 꿈꾸는 건 지구에 희망 또한 없을지도 모른다.


생존을 위한 진화였지만 작은 체구 안에 엄청난 능력이 숨겨져 있으니

이 책 안에서 다양한 곤충의 특별함을 파헤져 보는 재미를 느껴보자.


인간마저 쓰러뜨리는 최강의 엄마..

장수 말벌


해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이 말벌에 쏘여 목숨을 잃는다.


장수 말벌은 강력한 턱과 독침을 지녔으며 사람에게 겁없이 달려드는 공격성을 가진

무시무시한 녀석이다.


그러나 함부로 습격하진 않는데

아이들이나 동료를 위해 사냥하고 둥지를 지키는 최강의 엄마로도 불린다는 사실.


등급을 보면 힘, 기교, 속도도 조지만 기술, 방어력이 어마어마하다.


요람 속에서 어른이 되는 숲속의 공주님이라 불리는 거위벌레.


몸길이가 10밀리미터로 작은 곤충인데 자신보다 몇 배나 큰 꾸러미를 만들어

알을 담아두는 요람으로 쓴다.


한 마리에 한 개의 요람을 만들어 요람 속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잎을 먹으며 성장한다.


사라지지 않는 광채를 자랑하는 비단 벌레는

금녹색 바탕에 빨간 두 줄이 들어간 눈부시게 빛나는 곤충이다.


금속처럼 반빡여 빛을 반사시키며

각도에 따라 그 색이 다양하게 보인다.


이 광채는 새를 물리치거나 햇빛을 반사해 체온 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머어마한 종들의 곤충들이

이토록 오랜 세월동안 진화하고 적응하며 살아온 걸 보면

그 형태나 생존방법이 참 특별하면서도 신비롭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을 지켜나가기 위해

특별한 능력을 숨기고 있는 작은 곤충들을 관찰하면서

이 책으로 잘 몰랐던 곤충의 세계에 입문하니 흥미롭고 즐거웠다.


아이들이 무엇보다 어렵지 않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

재미있는 정보와 상식을 알려주고 있어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어마어마하고 놀라운 숨겨진 능력과 비밀들을 파헤쳐보며

곤충들의 신비로운 매력 속에

천천히 빠져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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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 전2권 -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한국소설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이현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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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 여성작가 편

: 남성작가 편





# 여성작가 편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를 필두로

최근 관심있게 보고 있는 정세랑 작가의 작품까지

여성 작가들의 소설이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


여성의 삶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회 속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을 더 세심하게 표현한

여성 작가들 편은 조금 더 나에게 정서적으로 맞아 떨어지는 유대감을 느낀다.


이 책에 소개되는 10편의 한국 소설들을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름만 들어도 뿌리가 튼튼한 작가들의 반경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

작품 안으로 더 깊이 확장해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이 책의 가이드를 잘 살펴보며 읽었다.


작년에 박경리 작가님의 '토지' 전권 읽기 독서 모임을

굉장히 고심하며 가입을 망설이나 포기했었다.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았기에 이 책까지는 부담이 될거 같아 관두었는데 미련이 크게 남는다.


호흡이 긴 대작을 쉽게 읽어내기 힘들거란 생각이 사실 크긴했다.


작품 속 <김약국의 딸들> 역시 박경리다운 문체 속에서

인물들의 형형한 생기가 활자 너머에까지 표현되어져 있다.


다섯 딸의 기구한 삶을 그려낸 작품으로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함이 느껴진다.


사회적 속박과 가부장적인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용빈과 용혜가 서울로 떠나는 이야기의 끝은 새출발을 암시하기도 한다.


끌러다니던 삶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념과 강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의지가 비치는데 주목할만하다.


여성이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기분을 전환시켜본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가부장적인 가족형태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차별이 여성 문학 작품 속에서 해소되어지는

여성주의적 관점을 꽤 흥미롭다.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시대적 풍미를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며 작품 하나 하나 주목해서 읽어보게 되면서

학창시절에 읽었던 요약본집의 문학작품을

다시 온전한 책읽기로 숨을 불러 일으킬 호기심을 안겨주기에

이 책을 읽고서 다시 작품을 찾아 읽게 만드는 좋은 동기가 되었다.


지금 내가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는 제약과

여성작가가 더 잘 할 수 있는 위안과 연민이

남성 작가 문학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졌으리란 생각에

분리되지 않는 세계로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의 해설을 살펴보고서 작품을 찾아 읽기를 추천한다.


나또한 온전히 작품을 다 이해하지 못했을 뿐더러

아직 그 해석 자체도 완전하지 않아

한국문학을 기반으로 두지만 세계문학까지 대조하며 확장시킨 해설이

더 풍부한 문학적 이해를 돕기에 이 책이 굉장히 더 큰 안목을 가지게 만든다.


최근에 큰 딸이 읽고 있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역시

엄마의 삶을 객관화하고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성찰이 문제로 남아 있지만

인생의 본질에 어떤 실존의 의미가 있는지

문학적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해석을 접해보면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추천해본다.



 




# 남성작가 편





여러 작품들이 열거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두 작품이

고등학교 때 읽었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계급을 횡단하는 사회적 현실을 가장 실감나게

잘 표현한 작품으로 이만한 작품이 있을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그 옛날 내가 읽고서

지금은 다 큰 중학생 딸이 읽고 있다.


도시빈민들의 삶 뿐 아니라 계습 구조가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소름이 끼칠 정도라

작품 속에서 재생되는 현실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다.


철거 계고장의 막강한 힘 앞에서

숨이 막힐 정도로 괴롭힘을 당했던 피로감이 지금도 잔해처럼 남아 있다.


피부로 와닿는 듯한 표현이 꽤나 잘 어울리는 이 책을

책 속에서 만나보게 되어

다시 작품 안으로 들어가 잊고 있었던 인물들을 떠올려보게 되었다.


노동문학이 가야할 길에 대해 고심해 볼 수 있는 작품 해설로

한층 심도 있는 문학적 가치관과 세계관에 여러 의문점들이 떠오른다.


여태까지 내가 읽고 해석했던 문학적 해석이

얼마나 어설펐는지를 책을 보면서 느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면서

여지껏 읽었던 한국문학에 대한 얕은 견해가 부끄럽게 느껴진다.


소설을 다루는 핵심을 좀 더 제대로 짚어갈 수 있는 로쟈님의 비평으로

현대문학을 접하는 것에 역사성이 부여된 다양한 시선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교양 소설로 읽던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사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지금

다시금 우리 문학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심고 싶다. 


로쟈와 함께하는 한국소설로 문학을 읽어내는 새로운 시각이

더 확장된 책읽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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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탐정 : 과학 1 - 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고구마 탐정
서지원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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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탐정 1. 과학


사라진 대왕진주 귀걸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한 후, 현재 어린 시절 꿈인 동화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원주 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작가로 선정됐으며, 여성가족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학도서상, 환경부 우수환경도서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고, 해외 여러 나라에 수십 종의 책들이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 집필진 및 검토진입니다. 쓴 책으로는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를 비롯해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훈민정음 구출 작전』,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직업 이야기』, 『Oxford Path Maths Adventure』,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등이 있습니다.


[알라딘 제공]







이번에 만나보게 된 추리 탐정 고구마 탐정..


사건에 집중하다보면 머리에 열이 나면서

뜨끈뜨끈한 열기에 맛있는 고구마 냄새가 솔솔.


캐릭터 설정 자체도 심상치 않은 고구마 탐정을 보면서

아이의 취향 저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와 함께 하는 로봇 조수 알파독.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내어 고구마 탐정을 돕는데

다행인건 로봇 강아지라 고구마 탐정에게서 냄새가 나도 먹지 않는다.


나뚱뚱 경감은 사건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헤집어 놓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또한 심심치 않게 사건을 해결하는데 감초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세가지 사건이 소개된다.


- 유령 방화범 추적 사건

- 한밤중에 들려오는 괴성의 비밀

- 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는데

4학년 2학기의 물의 상태 변화와

6학년 1학기 빛과 렌즈 편을 공부하면서 배우게 될

과학적 배경 지식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다.


게다가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해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추리 실력도 업!!


첫번째 사건은 유명한 박사님의 연구 논문이 불에 타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사건의 용의자가 바로 조수라고 지목된다.


나뚱뚱 경감이 너무 쉽게 범인으로 몰아가기에

의심스러운 냄새가 났다.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그곳에 있지 않았고

더욱이 다시 사건 현장을 둘러봤을 때

책상에 놓아 둔 물건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며 답을 추리하는게 설득력 있어 보였다.


조사 결과 범인은 바로 교수님.


잠자기 전에 꼭 얼음물을 드시는 습관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건 해가 가장 뜨거운 오후까지 늦잠을 자게 된게 잘못이라고 해야 할까.


마시다 만 컵 속의 얼음이 볼록 렌즈가 되서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과학적 상식을 풀어내어 설명을 덧붙인다.


볼록 렌즈가 빛을 모으는 렌즈인데

검은 색 종이에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초점을 맞추면 불이 붙는데

여기서 돋보기 대신 얼음을 이용해 불을 붙인다는 것.


아래가 둥근 그릇에 맑은 물을 부은 다음 꽁꽁 올리면

한쪽은 판판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한 얼음 렌즈가 된다는 사실.


이런 원리로 종이에 불이 붙게 된다는 걸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고

재미있는 사건 해결까지 마무리 짓는다.


재미있는 건 추리 퀴즈가 각 장마다 하나씩 나오는데

같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풀 수 있는 문제라 아이가 재미있어 한다.


볼록 렌즈의 역할에 대해

좀 더 분명하게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어렵지 않게 과학적 사실을 이해하면서

문제 풀이까지도 본인 힘으로 추리해서 풀 수 있어 아이가 참 즐거워하며 책을 읽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두 이야기 또한 다른 사건들로 이어지는데

고구마 탐정과 알파독, 나뚱뚱 경감은

각자 충실하게 역할 수행을 해 나가고

아이들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사건 현장에서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스테리한 사건을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묘미를 맛 볼 수 있어 좋았다.


일상에 함께 하는 과학을

재미있는 이야기 형태로 접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학습에 도움도 얻으며

흥미로운 주제들로 책읽기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벌써부터 다음 권이 기대된다.


추리 천재 고구마 탐정과 조수 알파독, 나뚱뚱 경감과 함께 할

사건 현장 속으로 동행하며 신비한 사견 해결에 푹 빠져보시길..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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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난이 온다 - 뒤에 남겨진 / 우리들을 위한 / 철학 수업
김만권 지음 / 혜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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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실제로 이전과 너무 다르게 변해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양극화 되는 세상과 플랫폼 노동의 현실을 맞닥 뜨리게 되면서 공정한 사회란 무언지 고민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은 지켜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라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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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난이 온다 - 뒤에 남겨진 / 우리들을 위한 / 철학 수업
김만권 지음 / 혜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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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학 # 새로운 가난이 온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만권
김만권은 철학자다. 땅에 발 딛고 선 철학을 하고파서 정치철학을 한다. 그러고 보니 생각으로 현실에 세상을 짓는 게 직업이다. 한편으로 김만권은 다섯 살 아이를 둔 아빠이기도 하다. 너무 늦은 나이에 본 아이라 그럴까? 이 아이가 안심하고 살 세상을 어떻게 지을 수 있을까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승자들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세상에서 그 모든 것을 가져가는 아이로 키워야 하나?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이렇다. 100분의 1도 안 되는 승자가 될 확률에 걸기보다는 이 아이가 평범하게 자라도, 아니 조금 모자라게 커도 걱정 없이 맘껏 사랑하고 존중받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훨씬 현명한 길이라는 것. 이 아이에게 안전하고 좋은 세상이라면 세상의 모든 아이에게도 그럴 것이라는 것. 그래서 아빠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세상을 짓고 싶다. “걱정하지 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해도 괜찮아!” 이 책이 우리의 삶을 잠식하는 가난과 불안을 다루는 데에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만은 달랐으면 하는 마음 또한 깃들어 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김만권의 정치에 반하다』, 『호모 저스티스』, 『정치가 떠난 자리』, 『참여의 희망』, 『세상을 보는 열일곱 개의 시선』, 『그림으로 이해하는 정치사상』, 『불평등의 패러독스』, 『자유주의에 관한 짧은 에세이들』을 썼다. 이에 더하여 『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 『인민』, 『만민법』(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금은 경희대 학술연구교수이자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뒤에 남겨진 우리들을 위한 철학 수업


# 사회학 # 새로운가난이온다

가속화되는 4차 산업 시대 그 이 후 인간은 그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기계화되는 노동 시장 속에서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람들.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실제로 이전과 너무 다르게 변해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양극화 되는 세상과 플랫폼 노동의 현실을 맞닥 뜨리게 되면서

공정한 사회란 무언지 고민하게 만든다.

플랫폼이 또다른 신체의 일부로 생각되는 발상은 좀 재미있다.

기계와 긍정적인 파트너십이 우리의 신체 일부로 확장되어

이용될 하나의 도구로 생각한다면 좀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서의 거대한 전환, 복지가 길러 낸 자신감넘치는 세대들이 역설적으로

복지국가 대신 시장 체제를 선택하는 것,

내 삶은 내가 책임진다는 자기 책임 윤리의 확산,

스마트폰 인류의 등장과 함께 성장한 플랫폼 자본주의 그리고 플랫폼 자본으로의 변신이 양산해 낸

불안정한 비임금 노동자 등 연쇄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요인들이 제 1 기계 시대가 만들어 낸

'서로를 위한 보호 체계'를 무너뜨린 원인이 되었던 거예요.

p124

위태롭게 삶을 연명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난이 찾아오는 국면을

걱정과 불안함 속에서 조금은 불편한 시선을 안고 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함께 공존하기란 사실 너무 아픈 진통을 안고 갈 것이

불보듯 뻔해 보이지만 이 또한 새로운 시대를 열 파열음이 될거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부의 양극화로 대다수가 느끼는 빈곤층의 불안을

어떻게 새로운 위기 속에서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

양극화는 더 심해져가고 이전보다 다른 양상으로 빈곤에 시달리는 이들을

인간의 기본권 보장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불안한 노동이 필연적으로 빈곤과 연결되어져 있는데

반문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제2 기계 시대는 인간 모두가 존엄할 수 있는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게 할지

혐오와 가난 속에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게 된다면

가난한 자들의 얼마나 고통 받아야 할지 속수무책이다.

노동이 자기 표현의 수단이라 정의 내리기가 무색해보이는

비참한 현실을 맞닥뜨리게 될까 두렵기도 하다.


제2 기계 시대에 상응하는 권리로,

인간과 기계가 파트너십을 맺을 권리, 디지털 세계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권리가 시민권으로

확립되어야 한다는 제안을 했어요.

이 디지털 시민권은 새로운 세계가 어떻게 지어졌는지를 이해하고,

그 세계에 접근할 가능성을 열어 준다는 점에서 21세기의

'권리들을 가질 권리'가 되리라 확신해요.

p260


일자리를 양보한 대가로 받은 로봇세,

기본소득, 정보를 만들고 창조하는 대가로 받는 구글세,

인생을 설계할 기초 자금을 노동자들의 보호망 안에 넣겠다는 전국민 고용 보험.


이 책에서 제안하는 사항들에

번뜩 눈이 떠지는 건 노동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 권리와 분배라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틀에 박힌 '노동'의 기분에서 벗어나

혐오와 차별이 없는 세상이 하루 바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에선

노동의 분배가 잘 유지되고 인간의 존엄까지도 인정받는

살만한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

앞을 예측하기 힘든 기후변화와 자연 재해,

기술이 세상을 지배할 세상의 도래.


그 안에 인간은 어떻게 공생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끊임없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빈곤과 혐오의 시대에 인간의 존엄이 어떻게 지켜질지도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반드시 생각해보고 함께 고민해 봐야할 문제를

이 책을 통해 더 관심가질 필요를 느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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