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탐정 : 과학 1 - 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고구마 탐정
서지원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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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탐정 1. 과학


사라진 대왕진주 귀걸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한 후, 현재 어린 시절 꿈인 동화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원주 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작가로 선정됐으며, 여성가족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학도서상, 환경부 우수환경도서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고, 해외 여러 나라에 수십 종의 책들이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 집필진 및 검토진입니다. 쓴 책으로는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를 비롯해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훈민정음 구출 작전』,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직업 이야기』, 『Oxford Path Maths Adventure』,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등이 있습니다.


[알라딘 제공]







이번에 만나보게 된 추리 탐정 고구마 탐정..


사건에 집중하다보면 머리에 열이 나면서

뜨끈뜨끈한 열기에 맛있는 고구마 냄새가 솔솔.


캐릭터 설정 자체도 심상치 않은 고구마 탐정을 보면서

아이의 취향 저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와 함께 하는 로봇 조수 알파독.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내어 고구마 탐정을 돕는데

다행인건 로봇 강아지라 고구마 탐정에게서 냄새가 나도 먹지 않는다.


나뚱뚱 경감은 사건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헤집어 놓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또한 심심치 않게 사건을 해결하는데 감초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세가지 사건이 소개된다.


- 유령 방화범 추적 사건

- 한밤중에 들려오는 괴성의 비밀

- 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는데

4학년 2학기의 물의 상태 변화와

6학년 1학기 빛과 렌즈 편을 공부하면서 배우게 될

과학적 배경 지식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다.


게다가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해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추리 실력도 업!!


첫번째 사건은 유명한 박사님의 연구 논문이 불에 타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사건의 용의자가 바로 조수라고 지목된다.


나뚱뚱 경감이 너무 쉽게 범인으로 몰아가기에

의심스러운 냄새가 났다.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그곳에 있지 않았고

더욱이 다시 사건 현장을 둘러봤을 때

책상에 놓아 둔 물건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며 답을 추리하는게 설득력 있어 보였다.


조사 결과 범인은 바로 교수님.


잠자기 전에 꼭 얼음물을 드시는 습관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건 해가 가장 뜨거운 오후까지 늦잠을 자게 된게 잘못이라고 해야 할까.


마시다 만 컵 속의 얼음이 볼록 렌즈가 되서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과학적 상식을 풀어내어 설명을 덧붙인다.


볼록 렌즈가 빛을 모으는 렌즈인데

검은 색 종이에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초점을 맞추면 불이 붙는데

여기서 돋보기 대신 얼음을 이용해 불을 붙인다는 것.


아래가 둥근 그릇에 맑은 물을 부은 다음 꽁꽁 올리면

한쪽은 판판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한 얼음 렌즈가 된다는 사실.


이런 원리로 종이에 불이 붙게 된다는 걸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고

재미있는 사건 해결까지 마무리 짓는다.


재미있는 건 추리 퀴즈가 각 장마다 하나씩 나오는데

같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풀 수 있는 문제라 아이가 재미있어 한다.


볼록 렌즈의 역할에 대해

좀 더 분명하게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어렵지 않게 과학적 사실을 이해하면서

문제 풀이까지도 본인 힘으로 추리해서 풀 수 있어 아이가 참 즐거워하며 책을 읽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두 이야기 또한 다른 사건들로 이어지는데

고구마 탐정과 알파독, 나뚱뚱 경감은

각자 충실하게 역할 수행을 해 나가고

아이들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사건 현장에서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스테리한 사건을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묘미를 맛 볼 수 있어 좋았다.


일상에 함께 하는 과학을

재미있는 이야기 형태로 접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학습에 도움도 얻으며

흥미로운 주제들로 책읽기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벌써부터 다음 권이 기대된다.


추리 천재 고구마 탐정과 조수 알파독, 나뚱뚱 경감과 함께 할

사건 현장 속으로 동행하며 신비한 사견 해결에 푹 빠져보시길..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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