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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인이다 - 122센티미터의 엄마보다 커지고 싶지 않은 아홉 살 소녀 시드니의 이야기 ㅣ 책꿈 3
앰버 리 도드 지음, 공민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 거인이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앰버 리 도드
저자 앰버 리 도드AMBER LEE DODD 는 앰버 리 도드는 포츠머스에서 나고 자랐다. 그곳에서 왈츠를 추고 겨울 바다를 헤엄치며 습지에서 장화를 잃어버리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은 근사한 옛날 모자를 찾아 시내 빈티지 및 중고 상점을 돌아다니면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 물론 희곡이나 소설을 쓰지 않을 때에 말이다.
앰버의 희곡은 치체스터 페스티벌 시어터(CHICHESTER FESTIVAL THEATRE), 뉴 시어터 로얄(THE NEW THEATRE ROYAL),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THE EDINBURGH FRINGE)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그녀가 쓴 소설은 전 세계로 출간되었고 BBC 라디오에 소개되기도 했다.
역자 : 공민희
역자 공민희는 부산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통번역 경험을 쌓다가 해외에서 공부한 후 본격적으로 출판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영국 NOTTINGHAM TRENT UNIVERSITY에서 GALLERY, MUSEUM AND HERITAGE MANAGEMENT로 GRADUATE DIPLOMA 과정을 밟고 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무민의 모험 시리즈』, 『트롤 무비 스토리북』, 『명작이란 무엇인가』, 『발명 콘서트』, 『시너지스트』,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인권이란 무엇인가』, 『전설의 시작 마법사 이야기』, 『운명을 건 영웅이야기 정의의 기사』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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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엄마를 보는 아이들의 시선은 어떠할까?
왜소증이라는 장애를 가진 엄마..
두 자매는 불편한 사회의 시선을 온 몸으로 맞으며
온 가족이 이를 피하지 않고 함께 하고 있다.
제이드 언니는 못되게 군다고 별로 맘에 들지 않는 성격이라는
큰 아이는 이사 때문에 더더욱
뭔가 심사가 더 틀어진 것이 아닌가를 생각한다.
사실 우리 역시 내일 이사를 앞두고 있다.
몇 일전까지만 해도 아이와 많이 다투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친한 친구와의 이별을 너무 아쉬워하고
엄마, 아빠에 대한 원망과 비난의 말들을 쏟아냈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는 그런 상황들과 함께
장애를 가진 엄마를 모시고
양쪽에 가득한 짐을 짊어 맨 두 자매를 보면서
괜시리 맘이 울컥한가보다.
연기 속에서 그림자가 움직이는 걸.
그림자는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난 그림자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미친 듯이 창문을 두드렸다.
연기 밖으로 무릎을 꿇다시피한 엄마가 나왔다.
그리고 엄마의 어깨를 감싸고 있는 팔은 제이드 언니였다.
언니는 얼굴에 그을음이 묻었고 파란 눈이 퉁퉁 부었다.
그런 엉망인 모습은 평생 처음 보았다.
제이드의 반항이 격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다.
사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을 바라보게 된다.
평소에도 불만이 많은 제이드에게
여러가지 상황들이 짖누르고 있는 눈치였는데
뭔가 참고 있던 것이 폭발하는 눈치였다.
곧 전학을 앞둔 큰 아이에 대한 걱정이 참 많이 된다.
그런데 제이드는 그런 걱정을 해주는 부모가 없다란 생각이
얼마나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고
견디기 힘들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할텐데
엄마의 따뜻한 시선과 품이 얼마나 그리울까..
엄마의 가구 창고에 불이 나는 사고가
정말 이 가정의 발화점이 되지만 한편으론
터닝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급박한 상황에서 날 구한 건
엄마였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울부짓는 제이드를 보면서
꼭 안아주는 자매와 엄마의 모습이
너무 따스하게 그려진다.
서로가 절대 놓지 않을 것처럼 꼭 안아주는 것이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고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란 생각에
가족의 사랑이 이처럼 강한 힘이 될 수 있다라는 것에 가슴이 따스해진다.
모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가슴 따뜻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가족이 지금 걷는 이 길에
더욱 힘차게 발걸음을 걷게 됨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