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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론 - 현실을 사랑하는 25가지 방법
가와사키 쇼헤이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1월
평점 :
작은 행복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가와사키 쇼헤이
저자 : 가와사키 쇼헤이
저자 가와사키 쇼헤이는 작가이자 편집자. 1981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도쿄 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를 수료했으며, 사회와 예술을 접목시키려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지식 무용(無用)의 예술 감상?, ?인터넷 카페 난민?, ?젊은이는 왜 정규직 사원이 될 수 없는가?, ?자살하지 않는 99가지 방법? 등이 있다. 2015년부터 도쿄공업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역자 : 이영미
역자 이영미는 아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공중그네], [단테 신곡 강의], [약속된 장소에서], [화차], [솔로몬의 위증], [불타버린 지도], [나란 무엇인가],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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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행복한가?
관점을 어디 두는지에 따라서
행복이 보이는 여부가 판단되기도 한다.
지난 몇 주간 나는 굉장히 마음이 어지럽고 분주했다.
여유를 찾기 힘들었고 사실 지쳤다고 해야하나
사람들의 관계가 힘들고 어려워지니
더 마음이 각박해지고 여유를 찾기가 더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되짚어보는 것보다
내 상황에만 집중하다보니 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다.
그러니 눈 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며 살아갔던
하루 하루의 소중한 때를 많이 잃어버린 듯하다.
오늘도 하루 눈뜸과 동시에 감사할 일들
행복할 일들에 대해서 기분 좋은 상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던가?
사실 그러지 못한 것을 이런 저런 핑계로
내가 더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만 몰입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는 찰나 이 책은 작은 쉼을 줬다.
소소한 행복이랄까.
감사할 수 있게 되면, 이상의 노예가 되지 않고도
집단 속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감사는 못 받을지라도 특별히 배척 당하지 않고
조용조용 살아갈 수 있다.
이상이 야기하는 부자유에서 벗어나 현실 속의 안녕을 발견해내는 시간을 맞이할 수 있다.
기대도 존경도 받을 필요 없이, 담담하게 현실을 사랑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내 욕심이었던 것 같다.
이상을 향한 내 기대와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한 없이 붓고 또 부으면서
내 만족을 위해 내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렇게 애쓰다가
이젠 힘이 빠져서 낙심에 빠진 것이 말이다.
그런 기대와 존경을 왜 기대하며 살까.
한없이 우쭐하고 싶었던 내 교만과 욕심이었던 것 같다.
이젠 내려놓고 작은 감사부터 시작하고 싶다.
그것이 내가 건강해지는 길인 것 같다.
그렇기에 지금 내 자리에서 나답게 내 길을 묵묵히 걷는 것만으로도
오늘을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음을 스스로 칭찬해주며 살고 싶다.
정리되지 않았던 생각들을 하나 둘 내려놓고
주변 환기를 하는 듯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든다.
책 속에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위로받았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