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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ㅣ 한무릎읽기
소중애 지음, 김주경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소중애
38년 간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어요. 1982년 아동문학평론에서 동화를 추천받아 등단했으며 해강아동문학상,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했어요. 첫 동화책인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부터 최근작인 『별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 『우렁이 각시』 『수상한 여행 친구』까지 어린이 책 164권을 썼답니다. 현재 숲속 작은 집에서 글을 쓰며 학교와 도서관 특강을 통해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어요.
그림 : 김주경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지만 공상하며 그림 그리는 게 좋아 어린이 책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그림 속에는 뚱보들이 산다』 『거짓말쟁이 마법사 안젤라』 『아무도 모르는 김신상 분실 사건』 『우리 어린이 인권 여행』 『영혼의 소리, 젬베』 『마법사 안젤라, 그레이몬스터를 도와줘!』 등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를 존중하고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가끔 도를 넘는 행동들로 심기가 불편해지면
참지 못해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될때면
서럽게 우는 아이 모습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파온다.
요즘 사춘기에 접어든 큰 아이와
이런 다툼들이 잦아지면서
뭐가 문제인지.. 나는 어릴 땐 저러지 않았는데..라면서
자기 합리화를 시키면서 난 잘못이 없어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그러면 내 아이가 나쁜 아이냐.. 그건 아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란 말에 나 또한 동감한다.
이 책에 나오는 광태라는 캐릭터는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인데
광태의 엄마입장에서 바라보면
정말 어딜가나 소동을 부리는 광태를 보면
나라면 정말 화가 나서 늘 뚜껑이 열린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나는 그래도 광태 정도는 아니다라며
엄마는 다행인줄 알라며 피식 웃는 딸아이를 보면서
괜시리 나또한 안도해하는 웃음을 지었다.
그런데 광태 엄마는 그런 광태이 어리광을 다 받아준다.
막내라서 그런지 귀엽기도 하겠지만
큰 아이인 광욱이는 광태와는 다르게
의젓해보이면서도 참 침착해보이고 할 일도 잘 알아서 하는
광태와 다른 모습에 참 흐뭇해하며 좋아할 것 같은데
막내인 광태보다 사랑과 관심을 못 받는 거 같아
속상하다며 큰 아이의 마음을 뭔가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광태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온 집안이 뒤집히면서 형 광욱이는
평소 미웠던 광태의 얄미움은 생각할 정신도 없이
그제서야 동생을 위하는 형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이런 경험이 나또한 있다.
동생을 놀이터에서 데리고 놀다가 잃어버려서
한참 시간이 지나 저녁에 파출소에서 연락이 와 동생을 찾았던 기억이 난다.
나보다도 늘 귀여움을 받고 응석받이인 동생이
평소에 밉다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런 일이 있고보니 모든 것이 내 탓인거 같고
동생만큼 중요한 존재가 없다라는 것..
내 형제.. 내 가족...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광태가 늘 말썽을 부리며 제멋대로이지만
가족이 아니면 이런 광태를 사랑으로 받아줄 사람이 어디있을까 싶다.
그래서 가족 아니겠는가..
나쁜 아이 좋은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사랑받아야 마땅한 아이들이기에
모든 아이들이 사랑 안에서 마음껏 사랑하며 살아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