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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나의 하루 - 오늘을 온전한 나로 살아내기 위한 마음준비
이승훈 지음 / 썬더버드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나다운 나의 하루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승훈
저자 이승훈은 SBS 〈순풍산부인과〉 아이디어 작가로 방송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하며 전현무, 김숙부터 임백천, 이택림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DJ들과 호흡을 맞췄다. 매일 청취자들의 마음에 가 닿기 위해 써나간 라디오 오프닝 멘트들은 많은 이에게 하루의 위로가 되었으며, 전파를 넘어 이 책이 되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의 글들을 찬찬히 읽으면서
마음이 고요해지는 기분이 든다.
최근들어 내가 원치 않는 상황들로
굉장히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책을 보면서 그런 들뜬 마음들이 가라앉고
혼자서 묵묵히 한참동안 생각 속에 머물다가
엉킨 마음이 녹는 듯했다.
마음이 바쁘면 책을 들어 읽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책이 주는 위로가 이처럼 크기에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인 것 같다.
사실 어른이 된 지금도 듣고 싶은 말입니다.
실수를 해서 마음을 졸이고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하루하루가 피곤하고 힘들 때 누군가 내 어깨를 툭툭 쳐주며
"괜찮아, 네가 잘못한 게 아니야."
이렇게 말해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아직도 우리 마음속엔 어린아이가 숨어 있습니다.
상처받으면 울고 싶지만 어른이란 이유로 꾹 참고 있는 아이,
실수 때문에, 상처 때문에 울먹이는 마음속 아이를 위해.
마음은 아직도 크지 않은 아이처럼
마음 한구석에 소심하게 숨어사는 내 작은 아이..
이 아이를 보듬고 살아가는 숨겨둔 내 또다른 자아이기에
정말 힘이 들 때는 어른인 내가 너무 감당하기 힘든 문제들로 벗어나
다 내려놓고 아이로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 눈물 뚝뚝 흘리며 품 속에서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어른 아이..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다.
상처받기 싫은데 여전히 내 삶 속엔
외부적인 스트레스가 많기에
웅크려있는 내 마음을 활짝 펼치기가 참 힘들다.
내 맘 속에 어른 아이를 챙기며 보듬고
토닥이며 위로해 줄 이처럼 좋은 글들로 위로해주고 싶다.
나이가 드니
이젠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밤늦게 집에 들어가 잠든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수많은 생각이 들어요.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 내가 참된 부모일까?
책임감도 들고 부담도 되고 그러면서 행복한 기분.
그때 아버지도 그런 마음이었겠죠.
이렇게 세월은 다시 흐르고
부모의 마음도 대물림되나 봅니다.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나도 이젠 저절로 내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내가 지금 이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고 있는지
늘 고민이 많고 걱정이 많은 나를 보면서..
세상에 하나뿐인 내 아이를 행복한 미소로 바라볼 때면..
우리 부모님도 나를 이렇게 키우셨을텐데란 마음에
그 마음도 몰라주고 부모님께 상처주는 말로
모질게 굴었던 지난 날의 내 모습이 참 못나보였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 철이 든다는 말이 옳다.
정말 내가 그 아버지, 어머니가 되고보니 말이다.
어찌할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면
나를 진정시키면서 이렇게 하면 돼라고 말하며
아픈 아이를 조심히 어루만져주면서
내 몸부터 챙기라고 말해주시는 나의 부모님을 보면서
나는 당신들의 딸인 것보다
내 아이의 엄마라는 삶을 더 강하게 인식하면서 살았던 것이
어느 때는 참으로 서러워서 운 적이 많다.
그런 나를 내 어머니, 아버지가 위로해 준 적이 많다.
괜찮다고...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하루도 참 의미있다.
그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하루의 삶이 어떻게 바라봐지는지를
조금은 늦게 알게 되었지만,
지금은 좀 더 나를 돌아보고 주어진 시간들에 참 감사하다.
그리고 삶의 힘이 되는 향기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이 시간도 감사하다.
인생의 모든 맛과 향기가 느껴지는
이 책을 천천히 곱씹으며 읽어보며
오롯이 나만을 위한 힐링의 시간이 되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