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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캐릭터 ㅣ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오, 마이 캐릭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레이나 텔게마이어
저자 레이나 텔게마이어(RAINA TELGEMEIER)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비주얼아트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학위를 받았다. ‘그래픽노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아이스너 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고, 최근에 출간한 네 권의 그래픽노블은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아동·청소년 그래픽노블계에 독보적인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10년에 출간한 어린 시절의 고민을 담은 자전적 그래픽노블 『스마일』은 아이스너 상과 함께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했고, 본격 자매 탐구서인 『씨스터즈』로 아이스너 상과 함께 2014년 미국 만화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인물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인물 상’도 수상했다. 2016년에는 멕시코의 축제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그린 『고스트』로 아이스너 상 3관왕을 차지했다. 『오, 마이 캐릭터』는 중학교 연극부를 배경으로 현실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을 펼쳐 보임으로써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스톤월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에서 십 대를 위한 그래픽노블 10선에 뽑히기도 했다.
작가 홈페이지: HTTP://GORAINA.COM
역자 : 원지인
역자 원지인은 홍익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아동·청소년 도서를 기획하고 편집했다. 현재 번역문학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몰입 천재 클레멘타인』, 『북적북적 우리 동네가 좋아』, 『구스베리 공원의 친구들』, 『홀리스 우주의 그림들』, 『비밀의 화원』, 『고스트』, 『오, 마이 캐릭터』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보물창고 '와우 그래픽 노블' 시리즈인
'학교에서 살아남기'를 아이와 재미있게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도 만화와 소설을 접목한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단순히 만화를 읽는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접근하지만
스토리 있는 소설같은 느낌이
이 책의 매력 중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주인공 칼리의 성장기를 보면서
멋지기도 하면서도 사랑에는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마음으로
칼리의 마음에 감정이 이입되어 책을 보는 내내 가슴을 두근거렸다.
칼리의 연애가 조금은 가벼워보여서
아이와 읽으면서도 이런 정서를 이해하기가 조금은 난해했다.
뭔가 급속도로 진도가 나가고
누군가와 만나는 사랑의 깊이가 더 깊었으면 하지만
너무 빨리 빨리 감정 이끄는대로만 쓱 지나가고
금방 또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직은 연애가 서툴고
너무도 사랑에 대해 개방적인 면이 조금은 불편한 시선으로 봐지는 것이
우리에게 가진 보수적인 면이 아닌가도 생각했다.
그러나 연극 무대를 준비하는 그 열정은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그런 칼리의 모습은 너무 반할만하다.
사랑보다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빠져있는
칼리를 좀 더 응원하고 싶다란 마음이 든다.
그러다 제시라는 친구와 썸을 타게 되는데
결말이 반전이었다.
성 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우리 사회가 가진 보수적인 면이 강하다란 생각도 들지만
아직 우리 가정에서도 이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그들의 한 문화로 받아들이게끔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그래도 불편한 건 사실이었다.
아직까지 아이들에게 이 부분을 이해시키게 하고 싶진 않기에
전과는 다르게 책의 결말에 대해 너무 쏘킹했다.
미국 사회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정서적 차이를
이 책안에서 확연히 느끼게 된다.
전과는 달리 전개되는 내용이나 결말이
조금은 아쉽다란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이 부분을 두고서 사회적인 문제로 팽팽하게 줄다리기 중인데
어린 자녀들에게 이 부분을
언급하고 이해시키기는 역부족이란 생각이 든다.
칼리의 캐릭터도 종잡을 수 없었지만
뭔가 쿨내 진동하는 칼리를 보면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삶을 나는 감당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일만큼은 열정적인 칼리를 동경하며
좀 더 아름다운 사랑을 꿈 꿀 수 있길 바래본다